2024-04-26 16:53 (금)
원-카드 앞세워 '닥공' 경쟁 모든 가맹점 할인 간판종목화
원-카드 앞세워 '닥공' 경쟁 모든 가맹점 할인 간판종목화
  • 월간리치
  • 승인 2014.07.09 12:57
  • 호수 6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력 카드 딱 한 장이면 웬만한 쓰임새를 다 감당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것을 유도하는 '원-카드'마케팅이 한창이다. 핵심 공격루트는 '모든 영업점에서 할인'이 핵심. 국내외 프로축구구단이나 심지어 월드컵 대표팀 중에도 드물게 나타나는 '닥치고 공격(닥공)' 스타일을 방불케 한다. 리치가 주요 카드사 상품과 함께 특성을 리뷰해 본다.

 원-카드 앞세워 '닥공' 경쟁
모든 가맹점 할인 간판종목화


주력 카드 딱 한 장이면 웬만한 쓰임새를 다 감당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것을 유도하는 '원-카드'마케팅이 한창이다. 핵심 공격루트는 '모든 영업점에서 할인'이 핵심. 국내외 프로축구구단이나 심지어 월드컵 대표팀 중에도 드물게 나타나는 '닥치고 공격(닥공)' 스타일을 방불케 한다. 리치가 주요 카드사 상품과 함께 특성을 리뷰해 본다.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 영업복귀 후 카드업계 트렌드로 원-카드 물결이 거세다.
지난 2011년 ‘현대카드 Zero’, ‘KB국민 혜담카드’, 하나SK카드의 ‘클럽SK카드’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모든 가맹점 할인 혜택’을 앞세워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원-카드의 장점은 전혀 복잡하지 않고 심플하게 혜택을 주렁주렁 매어 단 카드를 선호하는 요즘 소비자 스타일에 부합하는 것을 풀이된다. 카드사들마다 브랜드 이미지를 한껏 부각한 상품을 밀고 있다.
KB국민카드는 ‘KB국민 가온카드’, NH농협카드는 ‘베이직카드’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두 상품 모두 복잡한 조건을 단순화시켜 모든 가맹점에서 일정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 루트를 뚫어서 옛 영예를 되찾을 심산이다.
최근 출시된 ‘KB국민 가온카드’는 이 회사 원카드의 핵이다. 한 장의 카드로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과 한도 제한 없이 일시불 및 할부 이용 금액의 0.5%가 포인트로 기본 적립된다. 가족 단위의 카드 이용이 많은 업종과 주말·공휴일 카드 이용 시 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음식점·커피전문점, 택시,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시 이용 금액의 0.3%가 포인트로 추가 적립되며, 주말과 공휴일에 일시불 및 할부 이용 시 0.3%가 포인트로 추가 적립된다.(단 버스, 지하철,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해외 이용금액 제외)
삼성카드 ‘숫자 시리즈’가운데 ‘삼성카드4’는 가장 돋보이는 원카드 상품으로 꼽힌다.
복잡한 전월실적, 이용조건, 할인한도 등 복잡한 조건 없이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0.7%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할인율이 더 높아져 이용금액의 1%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전국 모든 영화관에서 1만원 이상 결제시 2500원 할인혜택(일 1회, 월 5회, 연 12회)이 제공된다.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탑재됐다.
이뿐 아니라 프리미엄 버전인 ‘삼성카드4 플러스’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삼성카드4 플러스는 기본 제공과 함께 △최초 1만원 이상 이용시 5000원 할인 △월 이용액에 따라 연 최대 6만원 할인 △GS칼텍스 리터당 100포인트 적립 △아웃백 30% 할인 △인천공항 허브라운지 무료 등 혜택을 추가했다.
빅데이터 경영을 펼치고 있는 신한카드는 최근 새로운 상품체계인 ‘Code 9’을 발표하고  ‘23.5°’를 선보였다.
직장이나 사회생활 또는 자기만족을 위한 소비 욕구가 높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원-카드형이다. ‘Code 9’에 따른 분류 상으로는 ‘새롭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회초년생(Rookie)’과 ‘감각적 소비가 많고 호기심 많은 여성(Trend Setter)’ 고객군을 위한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젊은 세대를 위한 스마트한 혜택이 다양하다. 전월 이용금액, 적립한도 등의 제한 없이 생활친화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 1%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이에 더해 3개월 연속으로 매월 50만원, 100만원 이상을 이용하면 4개월차부터 모든 가맹점 이용금액에 대해 각각 0.2%, 0.5%를 추가로 적립해 주기도 한다.
또 후불교통기능을 추가해 버스, 지하철(공항버스·공항리무진·공항철도 제외)에서 이용하면 교통요금에 대해 하루에 200원씩을 할인해준다. 다만 이들 할인 서비스는 전월의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제공된다.
현대카드는 작년 챕터2를 발표하면서 상품체계를 단순화하고 이용실적이 높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상품군을 내놓은 바 있다. ‘현대카드M Edition2’는 그 산물로 카드 사용시 가맹점에 따라 0.5~2.0%의 기본 M포인트가 적립된다. 해당 월 카드 사용액이 50만 원 이상 100만 원 미만이면 기본 적립률이 적용되고, 월 카드 사용액이 100만 원 이상이면 기본 적립률 1.5배의 M포인트가 적립된다. 포인트 적립은 한도나 횟수 등에 상관 없이 카드를 쓴 만큼 쌓인다. 단, 월 50만 원 미만 사용시에는 M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다.
특별 M포인트가 적립되는 가맹점도 있다. 현대·기아차 신차 구매시(1.5% 적립)나 GS칼텍스 주유(리터당 60 M포인트), 고속도로 하이패스 이용 시(2% 적립)에는 별도의 우대 M포인트 적립률이 적용된다.
차량 이용에 대한 M포인트 서비스 역시 다양하다. GS칼텍스 이용 시 리터당 60 M포인트를 적립해주며 동시에 기존에 적립한 M포인트를 리터당 80 M포인트씩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 자동차 정비망인 BLUhands 서비스센터 및 협력업체, 기아차의 AUTO Q 서비스센터 및 협력업체에서 차량 정비 이용 금액의 최고 10%를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아울러 차량정밀 성능검사 서비스도 M포인트로 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