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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이 칸왈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한국기업 해외 진출 밀착지원 박차
아제이 칸왈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한국기업 해외 진출 밀착지원 박차
  • 월간리치
  • 승인 2014.09.11 12:32
  • 호수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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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이 칸왈 은행장은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확보한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밀착지원에 아낌 없이 투입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일익을 담당한 그는 현지 계좌개설부터 사업안착까지 빈틈 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고객의 성공이 SC은행 성과의 밑바탕이라는 믿음을 리치에서 자세히 조명해 본다.

단기 업적을 끌어올리려는 무리수란 없다. 중장기 긴 호흡으로 고객 감동을 일구고 이에 기반한 성장노선을 고수하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모국인 인도스탠다드차타드에 입행 한 뒤 동남아 지역과 대만 등을 거치며 손 댄 업무마다 우수한 성과를 거둔 끝에 지난 4월 스탠다드금융지주 회장 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으로 국내 금융계에 전격 등장했다. 게다가 그는 한국SC은행을 거점으로 동북아 지역을 총괄하는 본부장도 겸하면서 한국금융시장 스케일에 음으로 양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런 칸왈 행장이 손꼽은 경영과제 가운데 으뜸과 버금이 바로 △한국 기업 해외 비즈니스 밀착지원과 △중견중소기업 주력고객화다. 이와 관련해 큰 의미가 있는 퍼포먼스를 칸왈 행장이 앞장 서서 추진한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8월 29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인도 ·인프라와 제조업의 미래’를 주제로 마련했던 비즈니스 심포지엄이다. SC은행 만의 특별한 기업고객 섬김아제이 칸왈 행장은 인도와 한국 정재계와 민간 모두에게 서로 놓쳐서는 안 될 상생의 기회를 극대화하고자 스탠다드차타드 그룹이 빈틈 없이 밀착지원할 것임을 강조한다. 포럼에 앞서 포럼 추진배경과 스탠다드차타드 경영방침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그는 시종 진지한 표정과 호소력 짙은 눈빛으로 또박또박 소상히 설명했다.“스탠다드차타드가 인도에 진출한 지 150년에 이르는 동안 42개 도시 99개 영업 네트워크를 확보한 기반, 그리고 현지 전문지원 인력까지 더해 인도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이 계좌 개설에서부터 사업이 안착할 때까지 전방위에 걸쳐 도와 드릴 것”이라고.대기업들이야 자체 정보수집 능력과 금융 비금융 네트워크가 탄탄하겠지만 해외 사업기회 발굴하기가 쉽지 않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들의 듬직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다짐이다. “한국은 제조업과 IT분야 그리고 인프라 관련 강점이 탁월합니다. 그렇다고 업종을 가리지는 않습니다”라고 전제 한 그는 “인도에서 사업을 펼치려면 누굴 만나서 지금 처한 상황이 어떤지 어떤 사업을 얼마나 펼칠 것이고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모든 것이 막막할 기업들에게 스탠다드차타드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력이 맞춤형 지원을 해 드리겠다”는 것이다. 함께 자리했던 비쉬누 프라카쉬 주한 인도대사 말마따나 인도는 지난 5월 출범한 나렌드라 모디 신정부가 제조업 혁신과 확대 인프라 확충 등 친시장 외국자본에 문호를 활짝 여는 개방형 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이라는 점을 열심히 설명했다.13억 인구 중 3분의 2 이상이 30대 이하로 젊은 인도를 교육을 활성화해서 중산층과 도시화를 급진전 시키는 과정에 한국이 보유한 경험과 한국 기업의 역동성을 접목시키는데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최적이라는 사실을 여러모로 부각시키려 칸왈 행장은 애쓴다. 온 대륙 네트워크 유기적 지원칸왈 행장은 스탠다드차타드가 구현할 수 있는 한국기업 해외 사업 지원 역량 강점을 놓고 “이종 통화간 외환 환율분야부터 무역·원자재 금융 등 금융 지원은 물론 해외 투자 시 문제가 되는 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환 헷징 상품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자랑했다. 필요하다면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가 몰리며 자본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나라에선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까지 필요한 지원을 단단히 할 수 있다고 벼른다. 기실 스탠다드차타드는 아시아, 아프리카, 증동에서 수익의 90%를 거두는 초국적 금융기관이다.SC은행은 ‘아프리카데이’를 열어 아프리카 진출 의욕에 비해 현지 정치경제적 여건과 법제도적 상황 등 부족하기만 했던 정보는 물론 인적 네트워크 확보에 큰 힘을 보탠 바 있다. 여기다 동남아, 중동, 미얀마 등 국내 기업들로선 막막한 감이 없지 않은 지역 정보 공유 기회를 꾸준히 열어 왔다. 6월에 진행된 ‘이라크 데이’처럼 국내 금융사 어느 곳도 엄두를 내기 어려운 곳도 스탠다드차타드는 가능하다.바로 한국 고객의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하는 것을 그림자처럼 밀착해서 지원하고 함께 하는 과정에서 SC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 전체의 성과로 삼겠다는 지극히 단순한 책략인 셈이다.리테일 역량은 고품격 WM에 집중한국 기업 고객의 글로벌 사업확장을 돕기는 돕되 칸왈 행장이 더욱 심혈을 기울인 지원분야는 중소기업이다. 칸왈 행장 취임과 함께 등장한 ‘커며셜기업총괄본부’는 “중소기업만의 여건과 상황에 걸맞은 차별화된 서비스가 은행권에서 제공되어야 한다는 철학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 한다.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은 여신정책에서부터 신상품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집중관리 하겠다는 방침은 그 자체만으로 차별화를 이뤘다.특히나 글로벌 무대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한국 중견 중소기업을 위해 집중 지원하는 스케일은 한국계 국내은행에겐 아직은 벅찬 일이다. 또한 칸왈 행장은 기업금융 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개인금융 쪽에서도 ‘신뢰받는 자산관리 전문 은행’이 되겠노라 선언했고 고요한 가운데 의미 있는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홍콩과 싱가포르 등 거액자산가 자산관리업무에서 발휘했던 강력한 경쟁력을 한국 시장에서도 재현하기 위한 행보가 꾸준히 펼쳐지고 있는 중이다.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 걸친 앞선 리서치 및 서비스 역량을 최대치로 발휘해 한국 개인고객들이 ‘세련되고 수준 높은 자산관리를 받고 있구나’하는 감동을 안겨드리겠다는 목표로 움직인다.디지털뱅킹 선도 사회공헌 꾸준아울러 칸왈 시대 SC은행은 디지털뱅킹 분야 선도적 역할을 꾀하는가 하면 사회공헌 활동은 깊이를 더해 가려는 양상을 띠고 있다.그는 한국이 지닌 IT분야 경쟁력과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활용도, 인터넷 속도 등 디지털 비즈니스 인프라가 뛰어나난 점을 직시,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뱅킹, 디지털뱅킹, 인터넷뱅킹 서비스 제공에도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7월 중순 ‘찾아가는 뱅킹’서비스 품격을 크게 끌어 올린 ‘모빌리티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 은행 주력 상품인 내지갑통장과 마이심플통장 등 예적금은 물론 돌려드림론, 새회망홀씨대출 등 대출에다 카드 서비스까지 망라했다.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방방곡곡 은행 전담직원이 찾아가는 것은 흔해졌지만 은행점포에 들르지 않고 처리할 수 있는 상품 거래와 서비스가 확 늘어난 셈이다. 또한 지난 4월 12일 청주맹학교에 이어 6월 14일 강원명진학교에 열어 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착한도서관은 국내 기업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특별함으로 주목받는 예다. 진출한 모든 나라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헌신해 온 스탠다드차타드 전통을 한 층 승화시킨 착한도서관 건립 과정엔 칸왈 행장을 비롯한 150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손수 참여해 흘린 땀방울이 곳곳에 스며 있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에서 사업만 펼칠 게 아니라 장기간에 걸친 고객감동과 사회환원의 밸런스를 추구하려는 노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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