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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일드에서 중수익 사이
하이일드에서 중수익 사이
  • 월간리치
  • 승인 2014.09.11 12:46
  • 호수 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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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마무리는 물론 새해 투자전략을 새로 짤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 지배 제조업, 인류생존 필수 에너지와 농산물, 성장가치 높은 베스트 신흥국 등에다 국내 최고 유망 배당주 등에 주시하며 꾸준하게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면 만족스러워 하는 요즘 수퍼리치들 동향을 리치에서 살펴본다.

“인덱스 투자를 하던 시대는 이제 지난 이야기로 치부하는 투자자들이 만만치 않다. 정부 2기 경제팀이 경제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뒤늦게 배당주펀드에 대한 관심이 들끓는 것 같은데 배당성향 상위사를 대거 편입시킨 펀드에 기대할 것은 거의 없다는 지적 또한 새겨 들을 만한 구석이 있다.”하반기 자산투자 전략의 큰 틀을 바꾼 수퍼리치는 많지 않아 보인다는 전언이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전략 틀을 바꿀 만한 여건이 무르익지 않았다고 하는 편이 사실과 더 가까운 이야기가 된다. 국내 기준금리보다 미국바라기일단 국내 은행 예금금리가 사실상 마이너스 수익률로 접어 든 상황과 수퍼리치들 대부분은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 롱숏펀드나 ELS 투자로 중수익을 추구하던 시대에도 일부 보수적 금융회사 웰스매니지먼트 전문가들은 예금 비중을 기본으로 깔아 두는 포트폴리오를 짰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일부 프라이빗뱅커조차 예금에 미련을 둘 수 없는 대신 과거 3%대 이상 금리를 취할 수 있었던 것처럼 엇비슷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에 단기 투자하는 조류가 나타났다. 일부 금융사에서 팔고 있는 ‘스테빌리티노트’가 대표적이다. 미리 정해 둔 기간 동안 지수 낙폭이 하한으로 정한 범위를 하향 돌파하지 않으면 목표 수익을 탈 수 있는 상품이다. 유로스탁스50 지수처럼 초우량 기초자산을 담은 것이라면 단기물로서 수익률이 3%대 후반이라면 내놓는 족족 동이 나는 상황이라는 것.8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내리고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는 상황인지라 예금 쪽보다 높은 수익을 꾀하는 틈새상품으로 각광을 얻은 경우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채권은 몰라도 주식은 불확실금리관련 민감도는 국내 금리 전망보다 단연코 미국 연준이 언제부터 금리 인상에 나서겠노라 언질을 줄 것인지가 더한 실정이다. 국내 금리가 판단 변수로 작용하지 못하는 까닭은 예견됐던 대로 상황이 흘렀기 때문이다.금리보다는 원화 강세가 더욱 오래 지속될 것인지 여부와 국내 내수 경기 위축이 회복세를 보일 수 있느냐는 등에 대한 관심이 더 크다.이와 관련 최근 외국계 IB들은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 또는 축소로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또한 예상했던 방향과 크게 어긋나지는 않는다는 지적이다. 수퍼리치들 가운데 적지 않은 비중의 투자자는 외국인 투자가 가세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던 종합주가지수가 추가로 오름세를 타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지수보다 개별 종목을 잘 골라 담는 펀드를 골라 타는 전략이 주류로 이동하는 중이다. 알려진 배당주보다 숨은 알짜 주식그래도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면 배당주펀드를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초대형주 위주로 자산을 짜 놓은 배당주는 선호받지 못한다는 지적의 소리가 많다. 누구나 다 아는 배당주의 경우 오너 일가 또는 특수관계인 지분이 높은 편이라 유동주식 수가 적은 경우가 많다. 이런 주식들을 편입하기부터 쉽지 않을뿐더러 설사 편입했다 손치더라도 돌발 변수가 발생해 환매요청이 밀려 들라 치면 부족한 유동주식 수 때문에 주가가 크게 빠지게 되고 최악의 경우 환매로 챙길 수 있는 원금이 기업가치보다 월등히 적어질 우려 또한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현명한 수퍼리치들은 배당성향이 좀 낮더라도 기업실적이 꾸준한 견조세가 예상되며 들고 나기가 그리 무겁지 않은 우량주 중심으로 모색하기도 한다고.배당주펀드의 경우 최근 3개월 수익률이 두 자릿수를 웃도는 펀드가 부쩍 늘었지만 지금 가세하면 상투를 잡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시각 또한 같은 맥락이다. 연초 대비 4%를 웃도는 수익을 내는 배당주라면 믿을 만한데 설정되지 얼마 되지 않은 펀드라면 편입 종목이 어떤 것들이고 유동성과 안정성을 겸비하고 있는지를 따져보곤 한다.기본적으로 은행권을 비롯한 대형 금융사들은 과거 운용실적과 펀드매니저 성과와 스타일을 검토해 적격 운용사 상품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큰 낭패를 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많은 전문가들과 수퍼리치드은 중장기적 투자자산 선택일수록 선진권 동향에 기반한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를 포함 대부분 신흥국과 달리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미국 및 유로 금리 전망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게 유용하다는 사실은 새삼스런 지적이다. 해외채권 유망 리스트 다시 짜기같은 맥락에서 수퍼리치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입에 영향이 지대한 요인들을 놓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7월까지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는 달러 기준으로 71억 달러이고 7월 순매수 규모가 40억 달러로 압도적이다. 전통적 흐름을 따른다면 원화가 비쌀 때 왕창 들어왔던 자금이므로 미국 금리 인상 시사로 달러 강세 기조가 더욱 확고해 질 경우 상당수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일단 미 연준이 9월 또는 10월 중 초저금리 되돌림 시기를 언급한다면 미국 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일반 채권투자는 냉각될 공산이 크다. 이같은 상황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경제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 이슈와 맞물린 유럽채권과 함께 미국채권마저 메리트가 떨어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대신에 하이일드채권 가운데 환매가능성과 편입자산의 질 등을 감안한 선별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 경우 그래도 중장기를 보고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만 하다. 미국 하이일드채권은 미 연준 금리 되돌림 시그널 표출이 임박한 상황이 오히려 유망해 보일 수 있는 기회다. 고수익을 내건 기업들을 많이 편입했을 텐데 미국 실물경기 회복이 가시화 된다면 곧바로 이들 기업 가운데 부실화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지기 마련이니까. 달러 강세 속에 약세가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자격이 의심받고 있는 일본 관련 자산이나 유로존 자산은 상대적으로 실적이 저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유망 이머징국가와 절세 이슈이 때문에 신흥국 가운데 선별접근하는 노력은 수시로 이뤄져야 한다는 게 요즘 공통점을 형성하고 있는 트렌드다. 모디 정부가 도시화와 산업화 정책을 과감하게 펴고 있는 인도, 실물경제 성장이 빠른 인도네시아 국채 등 관련국 최고 신용등급 자산 투자는 당연히 유망한 곳으로 꼽힌다. 여기다 국영기업 구조개혁이 꾸준히 진행 중인 중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게 불확실성이지만 반면에 저평가 상태라는 점을 주목할 만한 브라질, 니에토 대통령 개혁정책 성사여부가 관심사를 낳고 있는 멕시코 역시 골라 담을 유망국으로 꼽힌다. 이밖에 세월호법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장기화 되면서 세제 개편 관련 법률 처리가 지연되고는 있지만 큰 방향에서 수정 또는 변경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수퍼리치들 가운데는 따라서 절세 자산운용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절세 투자 상품 비중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과정을 상정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관련해서, 비과세상품 가운데에는 10년 이상 장기저축성보험과 변액연금, 재형저축·펀드 등이 있고 해외펀드 중에는 브라질 국채 등이 있다. 분리과세형 상품에눈 저율과 고율분리과세상품이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말까지 세금우대종합저축과 생계형저축, 농어가 목돈마련저축, 물가연동국채의 비과세 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에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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