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제철 만난 워터파크
제철 만난 워터파크
  • 월간리치
  • 승인 2009.06.30 19:46
  • 호수 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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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피었다고 호들갑 떤 게 엊그제인데 어느새 여름이다. 바캉스시즌을 맞아 젊은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곳이 있다. 워터파크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물놀이 명소들이 야외 풀을 개장해 더위에 놀란 물놀이 마니아들을 유혹한다. 동해로, 서해로 바다를 찾아 먼 길 떠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가 도심 가까이에 있다. 날 덥겠다, 물 좋겠다 이번달 워터파크 나들이를 해보는 건 어떨까.

■캐리비안 베이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는 야외 시설을 전면 개장했다. 파도풀과 어드벤처풀만 오픈했던 예년과 달리 ‘와일드 리버’ 등의 시설도 전면 오픈해 물놀이 마니아들의 즐거움을 크게 했다.
지난해 캐리비안 베이가 개장 12년 만에 선보인 워터파크 ‘와일드 리버’도 그 파워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워터 슬라이드 3기와 해적의 비밀 동굴을 형상화한 ‘쿨 쉘터’ 및 대규모 노천 레스토랑 등을 갖춘 워터 존으로 단일 워터파크에 버금가는 규모와 시설을 갖췄다.
‘와일드 리버’는 18세기 카리브해 연안에 출몰하던 해적들이 은신처로 삼았던 산악 지대를 테마로 지어진 워터파크다.
세계 최초로 산사면에 설치된 워터 슬라이드 ‘와일드 블라스터’는 ‘워터 롤러코스터’로 불릴 만큼 다양한 DIY 코스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12m 높이에서 튜브를 타고 하강하는 ‘타워 부메랑고’와 ‘타워 래프트’는 스릴을 즐기는 10~20대 젊은 층에게 인기가 좋다.

■오션월드

국내 최대 높이의 파도풀(2.4m 서핑마운트)과 300m 유수풀(익스트림리버), 슬라이드(4인승 패밀리 레프트슬라이드, 하이스피드 슬라이드) 등 각종 시설을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오션월드는 비발디파크 내 위치하고 있는 4계절 워터파크다. 오션월드의 테마는 광활한 사막의 오아시스로 뜨겁게 작열하는 태양의 에너지와 차갑게 몸을 식혀 주는 맑은 물의 짜릿함을 추구하기 위해 이집트 사막의 오아시스 풍으로 전체를 설계했다. 거대한 스핑크스와 피라미드가 이집트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파도 풀은 파도가 칠 때마다 뱃고동 소리와 함께 갈매기소리, 물놀이객의 비명소리(?) 등이 어울려 한 여름의 더위를 시원하게 풀어줄 것이다. 400톤의 물이 70~75초에 한번 2.4~2.5m의 파도를 만든다.
또한 파도 풀의 총 담수량은 4000톤이다. 실외 파도 풀의 수용인원은 3000명이다. 파도 풀 중간에는 3개의 섬이 있다. 그 중 2개의 섬에는 물놀이 피로에 지친 심신을 쉴 수 있도록 노천 스파로 만들어져 있다.
편의시설로는 카바나(원두막) 시설 34동과 지하 식당 600석 규모 식당, 카페, 비치체어 600석 등 다양한 편의시설로 넘실대는 파도와 함께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설악 워터피아

설악 워터피아는 총규모 약 5만2800㎡(1만6000평), 건축연면적 2만5300㎡(7655평) 규모로 동시 5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온천테마파크이다. 가장 큰 특징은 설악산과 동해 바다라는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인 속초 지역에 위치, 사계절 언제라도 다양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다.
설악산 등반을 즐기거나 동해의 푸른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거나 겨울바다의 절경을 감상한 후 온천수를 이용한 설악워터피아에서 피로를 푸는 것도 웰빙 여행의 일환이다. 또한 설악워터피아의 모든 시설물은 4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다.
워터피아는 스파동과 아쿠아동으로 나뉜다. 스파동의 주요시설로는 온천사우나, 물놀이시설, 옥외레저스파 등이 있다. 온천사우나는 야외에서 설악산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을 비롯, 낙수탕, 침탕, 원목탕, 초음파탕, 기포탕, 건식?습식 사우나 등 다양한 종류의 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놀이 시설로는 동해바다에서 파도타기를 하는 듯 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실내 파도풀(샤크블루)과 100m, 70m 길이에서 스릴을 만끽하며 내려오는 슬라이더가 구비돼 있다. 이외에도 4레인의 규격을 갖춘 야외수영장, 설악의 계곡을 표현하여 흐르는 물길을 따라 수영을 즐기는 유수풀, 수심 30cm, 165㎡(50평) 크기의 유아풀 등 다양한 시설들도 갖춰져 있다.
또한 옥외레저스파 시설인 스파밸리에는 용두탕, 가든스파, 동굴사우나, 맥반석 찜질방, 시즌스파, 마운틴스파, 레인스파를 비롯, 에어스파, 우드스파, 웰빙스파, 커플스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스파와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대규모 옥외파도 풀인 샤크웨이브는 전장 50m, 폭 45m의 복합 물놀이 시설이다. 파도높이 1.2m의 다양한 6가지 파도 연출로 이국적인 바다분위기를 낼 뿐 아니라 풀 주변으로 조성한 비치는 남국의 해안을 연상하게 한다. 이밖에 뷰티 앤 슬림센터에서는 프랑스 에스테틱 명품 브랜드인 드클레어의 스파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퇴촌스파그린랜드

아이들 전용 실외 물놀이 시설인 ‘스노아일랜드’는 하얀 눈 언덕에서 내려오는 길이 18m의 물미끄럼틀 등 재미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물 뿜는 돌고래, 얼음섬, 암벽, 보물선, 해적선 등으로 꾸며진 아일랜드가 눈 앞에 스친다. 아쿠아존의 기존 키즈워터랜드 시설 외에 물놀이철을 맞아 추가로 1개 층을 늘린 것이다.
어른을 위한 관람석, 태닝베드, 파라솔, 정자 등도 마련돼 있어 주변의 자연을 벗삼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9m 높이의 층별로 준비된 스탠드 관람석은 아이들의 물놀이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안성맞춤이다.
때 이른 물놀이에 감기가 걱정된다면 실내 스파시설을 오가는 센스를 발휘하는 것도 좋다. 웰빙 실내 스파로 버블탕, 바데풀, 팔각 히노끼탕, 봄꽃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천천향

덕산온천수를 사용하는 스파캐슬 천천향은 스파 분위기를 낸다. 머드스킨 스파는 진흙을 바르고 선탠을 하는 시설. 위치는 오감원 뒤쪽. 고온에서 살며 사람의 각질을 뜯어 먹는 물고기 닥터 피시도 있다. 독일에서 의료용으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혜미원 히노키탕 맞은 편 유황탕에 있다. 야외 물놀이 시설의 경우 규모는 작지만 재미는 쏠쏠한 것으로 소문 났다. 2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총 길이 173m를 달리는 마스터 블라스터는 국내 워터 슬라이드 중 최장. 반면 스피드 슬라이드는 길이는 20m에 불과하지만 경사가 급해 스릴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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