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은퇴설계 지원형 상품들은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동시에 한 푼이라도 더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더욱 넉넉한 노후를 맞이하는데 동반자 노릇할 만한 인기 ‘은퇴 패키지 금융상품’과 더불어 패키지는 아니더라도 스테디셀러급 상품들은 주요 은행마다 꼭 있다.
명가 ‘KB골든라이프’ 전담점포 가동
개인금융 명가 국민은행이 9월 초부터 전국 57개 거점 점포를 ‘KB골든라이프 특화점포’로 지정, 노후설계마스터가 고객별 맞춤 노후설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KB골든라이프 서비스는 0세부터 100세까지 생애 주기별 맞춤형 노후준비진단을 통해 체계적인 노후설계를 위한 전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2012년 9월 26일부터 팔고 있는 ‘KB골든라이프적금’과 지난해 5월 3일부터 내놨던 ‘KB골든라이프예금’은 패키지 상품 없이도 국민은행의 저력이 어떻게 발휘될 수 있는지 상징한다. 원래 거액이 모이기 어려운 게 적금이지만 지난 9월 22일 현재 9610좌에 274억원을 끌어 들이며 꾸준한 명성을 이었다. 특히나 예금은 1만 8933좌에 5565억원을 끌어 모았다.
신한 ‘미리설계 크레바스’ 3종
신한은행이 은퇴고객의 소득 단절기간(크레바스)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내놓은 △크레바스 연금예금 △크레바스 주택연금대출 △크레바스 펀드 등 ‘미래설계 크레바스 3종 특화상품’이 인기다.
크레바스연금예금은 기존 장기 연금상품과는 달리 고정금리를 적용해 매월 동일한 금액을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단기(5년 이내) 즉시연금 상품으로, 안정적인 노후 및 재무설계가 가능한 금리하락기 맞춤형 상품이다.
크레바스 주택연금대출은 주택 또는 오피스텔(주거용)을 보유한 고객이 보증료와 설정비 부담 없이 부동산을 담보로 매월 연금을 지급받는 역모기지론 상품으로, 은퇴 이후 일정기간 동안 자금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유리하다.
크레바스 펀드는 신한은행의 70개 미래설계센터에서 제공하는 펀드상품으로, 원금보전을 기반으로 절대수익추구형 방식인 롱숏을 활용한 펀드상품이다.
‘우리평생파트너 상품 패키지’도 명성
우리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우리평생파트너 상품패키지’도 주목할 만 하다. 기존 입출식 통장인 ‘우리평생파트너통장’에 예·적금 상품을 결합한 형태다.
우리평생파트너통장은 직장인부터 연금을 받는 은퇴자까지 평생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급여나 연금 이체시 매일 잔액 1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연 2.0%의 금리를 적용한다.
전자금융 이체수수료,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월 10회 면제해 주는 입출식 통장이다.
우리평생파트너예금은 1년 단위로 이자율이 변동돼 최장 10년까지 다양한 이자 및 원리금 지급방식을 제공하는 정기예금 상품으로, 즉시연금형과 회전형이 있다.
우리평생파트너적금은 월 300만원 내에서 만기를 1, 2년으로 지정할 수 있는 단기형과 3년인 장기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장기형은 적금상품으로 자동재예치를 신청할 경우 최장 9년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은퇴자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은 물론 은퇴 후 생활을 위해 취미·건강 등 비재무적 서비스까지 지원해주는 하나은행의 ‘행복디자인센터’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하나행복디자인센터’로 맞불
하나은행은 하나행복디자인센터를 열면서 맞불을 놓았다.
안정적인 은퇴설계를 위한 은퇴설계시스템 도입, 연금수급자들을 위한 행복연금통장, 은퇴전용장기펀드, 행복디자인카드 등 은퇴자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은퇴설계 전문인력인 ‘행복디자이너’배출 등 은퇴자 및 은퇴준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