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착공·분양·투자 부동산 훈풍 아파트들 입지 수익형은 환금성
착공·분양·투자 부동산 훈풍 아파트들 입지 수익형은 환금성
  • 월간리치
  • 승인 2014.11.10 15:04
  • 호수 6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이노믹스 긍정적 영향이 직접 닥쳤던 지난 9월 주택 인허가 실적부터 착공과 분양, 그리고 준공까지 모두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유망했던 아파트단지는 완판 사례를 잇달아 타전했고 자산가들의 수익형 부동산 투자 또한 활기를 더하고 있다. 리치에서 풍향을 가늠해 본다.

인허가~준공 동반증가 희소식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 실적은 2만 1073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7% 늘었다. 경기도가 주도한 결과다.
아파트 인·허가는 전국 2만 400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2% 늘었다.  단독·다가구주택을 포함한 아파트 외 주택 인·허가가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착공 실적역시 56.2% 늘었고 전국 분양(승인 포함) 실적은 전국 3만2635가구로 36.1% 증가했다.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3만5744가구로 전년동월대비 14.2% 늘었다.
비록 수도권이 늘면 지방이 줄어드는 등 전반에 걸쳐 팽창세를 띠는 것은 아니지만 인·허가부터 준공까지 활기를 띠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물론 경기가 좋다는 분양시장에서도 온도차는 존재한다.


입지 따라 청약 열기 천차만별

당연한 이야기지만 수도권에선 서울에 접근하기 좋은 교통입지를 지닌 곳이냐 아니냐에 따라 차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접근성이 좋은 곳이면 1순위에서 청약을 마치는 쾌적한 마무리로 접어들지만 접근성이 나쁘면 3순위로 넘어가서도 힘겹게 넘어간다는 것이다.
10월 21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분양에 들어갔던 한 건설사 아파트는 일반청약에서 1순위 경쟁률만 11대 1을 훌쩍 넘어 선 것으로 알려졌다.
KTX광명역이 가깝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KTX와 경기광역철도 동탄역에 가까웠던 한 건설사 아파트도 11대 1을 넘겼다.
쏠림현상의 블랙홀이라 부를 만한 곳은 세종시와 위례신도시, 강남권 재건축, 수도권이면서 입지여건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곳들인 반면, 청약 접수가 단 한 건도 없는 곳이 공존하는 게 2014년 가을 분양시장이다.  
반면에 교통접근성을 비롯 교육여건 등이 애매한 아파트는 청약접수 기간이 길어지는 일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같은 건설사 같은 브랜드로 지은 아파트를 비슷한 시기 청약접수를 받았는데도 경쟁률 격차가 극과극을 달리기 일쑤다.
인기단지는 극심한 청약경쟁이, 비인기단지는 찬바람만 감도는 양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원칙과 소신 있는 대응이 절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른바 ‘떳다방’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등 겉만 과열이고 전반적 온기로 번지지 않았기 때문에 무턱대고 투자대열에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온당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서울과 위례신도시에서 11월 분양 예정 단지 중 유망한 곳으로는 북아현 푸르지오, 경희궁 자이, 서울 왕십리3구역, 위례 자연앤자이 e편한세상 등이 꼽힌다.


초저금리, 도심 임대부동산 띄워

기준금리 2.00%대의 재림은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에 불을 비폈다.
증권사들이 파는 특판 RP수익률이 4%에 그치는 금융시장에서 5% 이상 꼬박꼬박 수익으로 당길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이 부각되는 건 자연스런 시장 매커니즘 아닐까.
그렇다고 임대수익이 괜찮은 수준이라고 덥석 투자하는 일은 금물이라는 지적의 소리도 높다.
강남 요지 사이를 잇는 핵심 지역의 겨우 소형빌딩은 물론 오피스텔과 소형주택 등이 초인기인 까닭은 팔고 빠지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최근 논현동에 소형아파트 분양에 나선 한 건설사각광받는 데는 다 알고 있는 이유 같지만 누구나 성사시킬 수 없는 타이밍과 입지 선택 능력인 것이라고 풀이된다.   
다만 불확실한 시세차익을 노리기보다 임대수익에 집중할 것을 권하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상가만큼은 리모델링 등 가치제고 여지가 큰 것을 싸게 사들여 임대수익부터 끌어올리고 매매차익을 거둘 수 있는 적극적 베팅 전략을 제시하는 권고가 공존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