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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배당지수 & 뜨는 투자상품 배당주 활력 속 자산배분 치열
신배당지수 & 뜨는 투자상품 배당주 활력 속 자산배분 치열
  • 월간리치
  • 승인 2014.11.10 15:10
  • 호수 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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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배당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개발한 4개의 '신배당지수'가 10월 27일부터 공표됐다. 이에 따라 배당주 직접 투자가 활성화되고 다양한 연계 금융상품이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개인투자가 투자활성화 여부에 비관적 전망도 있어 짚어본 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펀드상품들을 리치에서 추려 본다.

초이노믹스가 당초 기대에 얼마나 충족되고 있는가를 떠나서 부동산 관련 정책 못지 않게 관심을 끌었던 사내유보금 배당유도 정책 드라이브 이후 기준금리 인하가 겹치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대폭 손질 신배당지수 4종 눈길

이런 가운데 신배당지수가 실제 산출돼 발표되면서 배당지수를 활용한 연계상품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배당투자가 활성화될 전망이다.지난 10월 27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고배당지수(50종목) △KRX 고배당지수(50종목) △코스피 배당성장지수(50종목) △코스피 우선주지수(20종목) 등 4가지의 새로운 배당지수(신배당지수)를 산출해 발표했다.
신배당지수는 배당수익률을 높이고 지수 구성 종목을 확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높은 배당수익률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고배당지수와 배당성장지수는 배당수익률 가중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한다.
코스피 고배당지수와 KRX 고배당지수는 우량 중소형 종목 중심의 수익형 지수다. 5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4% 이상으로 기존 배당지수(2.34%) 대비 약 1.5배 높은 수준이다.
배당성장지수는 중대형 배당성장주 위주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목적에 맞도록 개발됐으며 5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1.6% 수준이다. 우량 우선주로 구성된 우선주지수에 투자해도 지난 5년간 연평균 3.8%의 배당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
예전 배당지수(KODI)와 코스피200 고배당 등이 편입 종목 대부분이 대형주에 편중돼 다양성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점을 생각하면 진일보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번 신배당지수는 중소형 종목들까지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고배당지수는 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전체 시장 상위 80% 이내면 지수 편입이 가능하며 시가총액 2000억원 미만의 중소형 종목도 대상에 오른다.
증권가에선 긍정적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긍정적 시각으로는 신배당지수 산출방식이 배당수익률에 가중치를 두고 있어 중소형 배당종목에 대한 수급 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쪽이다.
반면에 지수 편입 때 배당관련 요건 외에 시가총액, 거래대금 등 재무적 요건을 따지다 보면 자칫 지수가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코스피200지수와 차별성이 미흡해지면서 배당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의 배당수익률이 높지 않은 역설적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말끔히 씻어지지 못한 상태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실제 지수 편입종목들의 과거 배당수익률 등을 면밀히 따져 보고 투자지표로 삼아볼 일이다.
최근 주목받는 투자상품 어떤?

배당주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해외배당주펀드가 속속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월 하순 초 기준 6% 넘는 수익률을 달리는 펀드 2개를 운용 중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가장 최근에 내놓은 ‘미래에셋차이나배당 프리미엄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중국투자 유망성을 자극하고 있다.
이보다 조금 앞서 KB자산운용이 유럽에 집중하는 ‘KB유럽배당플러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설정에 들어갔고 9월엔 일본을 뺀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투자하는‘이스트스프링월지급아시아퍼시픽 고배당증권투자신탁(H)[주식-재간접형]’을 내놨다.
성장성을 보는 중국과 아시아를 파거나 가치주로서 배당성향이 높은 유럽 주식 또는 북미와 호주 알짜주식을 타깃으로 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신규 설정 펀드들인 셈이다.
KB자산운용이 10월 27일 내놓은 KB국공채공모주플러스펀드도 예사롭지 않다. 자산의 70% 내외를 단기국공채에 투자해 안정적 수익과 동시에 리서치팀에서 선별한 공모주와 일부 롱숏펀드 투자를 통해 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아울러 같은날 신한금융투자가 내놓은 ‘신한명품 메자닌 공모주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등 ‘메자닌(Mezzanine)’에 투자해 고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공모주 투자를 통해 추가수익을 추구해 연 7%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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