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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금강산관광 재개 기원 식수 현정은 회장“혼신의 노력”다짐
현대그룹....금강산관광 재개 기원 식수 현정은 회장“혼신의 노력”다짐
  • 월간리치
  • 승인 2014.12.10 09:44
  • 호수 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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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이 멈춰선 채 6년이 흘렀다는 현실보다 처음 시작한 지 16주년을 맞아 기필코 재개 물꼬를 트고야 말겠다는 현대그룹과 북측 관계자 간의 염원이 재확인 됐다. 현정은 회장은 11월 중순 금강산을 찾아 기념식수를 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리치에서 자세히 알아봤다.

 “오늘도 금강산은 변함없이 아름다운 자태로 저희들을 맞아주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국민들께서도 천하절경 금강산을 꼭 다시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현대는 어려움 속에서도 금강산 관광재개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11월 18일 금강산관광 16주년 기념행사를 다녀온 뒤 귀환인사를 건네는 현정은 회장은 격정에 찬 다짐을 거듭했다.
1998년 같은 날 시작됐던 금강산관광은 우리 국민에게 민족 명산 절경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줬고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는 통일 대박을 앞당기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준 셈이다. 


올 두 번째 금강산 방문 이모저모

현 회장은 고 정몽헌 회장 11주기를 맞은 지난 8월 4일 방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2008년 중단된 뒤 다섯 번째 금강산을 찾았다.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총 22명과 함께 오전 10시 경 방북했고, 북측에서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이하 ‘아태’) 부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금강산관광 16주년 기념식은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했고, 북측에서는 원동연 부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관광재개를 기원하는 의미로 북측과 함께 나무 심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전에 고 정몽헌 회장 추모식과 관광재개 기원 식수, 오후에는 해금강호텔 등 시설물 점검 순으로 이뤄졌다


남북 함께 외친 “열려라 금강산”

현 회장은 다녀 온 인사를 전한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구두친서는 없었다”면서도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고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행사와 마찬가지로, 원동연 부위원장에게 행사를 성의껏 준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북측과 금년 내 반드시 관광재개의 물꼬를 틔우기 위해 서로 더 노력하자는 결의를 다졌다”고 말했다.
특히 “기념행사에서 북측 인사들과 함께 ‘열려라 금강산’ 구호를 여러번 외쳤다”면서 관광 재개 의지 공감대가 두텁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 회장과 북측 관계자들 모두 금년 내 반드시 관광재개의 물꼬를 틔우기 위해 서로 더 노력하자는 결의를 다졌다는 것이다.

+현정은 회장 현장 질의 응답 

Q. 5년 만에 관광 기념행사 참석한 계기는?
A. 금강산관광 재개의 뜻과 결의를 다지기 위해, 북측 아태와 공동행사로 개최하게 되어 참석했다.

Q. 김정은 제1비서 구두친서는 있었나?
A. 구두친서는 없었지만, 북측 아태 관계자들에게 지난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행사와 같이 금강산관광 16주년 기념행사도 성의껏 준비해 잘 진행되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안다.

Q. 원동연 부위원장 외 다른 북측 접촉 인사는?
A. 금강산관광 16주년 기념식에 공동주최자로서 김양건 아태 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급한 일정이 생겨 참석 못하게 되었다며 원동연 부위원장을 통해 안부를 전해 왔다. 이번 기념식에는 원동연 아태 부위원장을 비롯한 금강산관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Q. 남북당국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북측은 “뜻과 마음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중단된 금강산관광길을 기어이 다시 열자”며 굳은 재개 의지를 밝혔고, 오늘 함께 식사하는 중에도 “열려라 금강산”를 함께 외치면서 서로의 굳은 관광재개 의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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