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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하나카드로 새출발 '2015 M/S 15% ‘장쾌한 비상’ 다짐
통합 하나카드로 새출발 '2015 M/S 15% ‘장쾌한 비상’ 다짐
  • 월간리치
  • 승인 2014.12.10 09:50
  • 호수 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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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에서 지난 9월 분사한 외환카드 통합이 11월 26일 금융당국 승인을 마치고 12월 1일 공식 출범을 했다. 출범 하면 시장점유율 10% 돌파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맹렬한 영업을 펼칠 작정이다. 리치에서 통합 하나카드 출범 의미와 전망을 자세히 조명한다.


역사적 새로운 강자 첫 발 뗀다

통합 ‘하나카드’가 12월 역사적 출범을 선포하면서 새롭게 출발했다.
현 정해붕 하나SK사장이 CEO를 맡고 외환은행 카드사업본부장을 지낸 권혁승 외환카드 사장이 통합 카드사 부사장을 맡아 투톱을 형성할 예정이다.
하나카드 통합 출범으로 자산은 7조 3000억원을 웃돌고 시장점유율은 곧장 8%대로 수직상승한다. 
먼저 독립 새출발한 우리카드나 전업계 롯데카드 등과 엇비슷한 중형 카드사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하나카드는 이같은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비용절감 가치를 고객서비스로 되돌려 주는 과감한 승부수를 펼칠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 주력 투 뱅크 하나은행 및 외환은행과 협업 시너지를 꾀하는 동시에 현 하나SK카드 출범 과정에서 힘을 합했던 SK텔레콤과도 지속적인 협력을 유지해 통신과 금융의 융복합 서비스 제공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점유율 10% 넘어 15% 대도약

하나금융지주는 2012년 2월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후 카드부문 시너지 극대화에 기동력 있게 나선 바 있다.
개인금융 경쟁력이 최강점인 그룹에서 그 카테고리 핵심 가운데 하나인 카드부문 볼륨을 키우는 일에 소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반부터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 시너지 창출을 위해 가맹점망 공동사용, 상품과 서비스 공유, 공동마케팅 등의 노력을 펼치면서 연간 300억원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나아가 이번 통합 하나카드 출범에 따라 고객기반 확충과 고객만족도 극대화 등의 파상 공세를 펼 계획이다.
올해 초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이라는 새 비전을 내놓았을 때도 카드부문의 비중은 결코 적지 않았다.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목표로 ‘비은행 비중 30%’가 제시됐다. 통합 출범하는 하나카드가 비은행 비중 확대에 제몫을 다하려면 오는 2025년 시장점유율 15%, 세전이익 5000억 달성을 목표 삼아 질주하게 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카드 통합은 큰 기회가 현실화한 것이다. 통합 카드사 레버리지비율이 금융당국의 규제예정비율인 6배를 충족하는 5.5배로 하락하게 돼 신규 영업 확대에 나설 수 있는 재무적 여력을 확보한 것이 손꼽히는 효과이기 때문이다.


숨은 강자 본색 전면에 등장

2012년 맥킨지컨설팅에 신용카드 부문 발전 전략 자문을 의뢰한 결과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 카드부문이 조기 합병하면 시너지가 커지고 고객기반 확대에 기반한 성장스토리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당시에는 물론 지금까지도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율 제한 등 규제 강화, 가계부채 압박에 따른 소비지출 감소, 경쟁을 위한 과다한 마케팅 비용 지출 등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가파르게 번지고 있다.
만약 중소 규모로 각개 약진해서는 생존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판단이 전환적 결단으로 이어졌다.
통합 하나카드 출범을 위해 약 700억원을 투자해 IT통합과 업그레이드를 추진중에 있다. 외환카드 분사과정에서 자본과 인력 등 확보한 인프라가 하나SK카드 경쟁력과 본격 융합해 경쟁력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3년 후 연간 2000억원 수익”

앞서 하나SK카드는 2009년말 SK텔레콤과 함께 국내 금융시장 최초로 통신과 금융이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신용카드사인 하나SK카드를 설립해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하나SK카드는 국내 최초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신용카드를 출시해 모바일 카드 1위 달성이라는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여기다 2X카드 돌풍을 일으키며 로열티 높고 오랜 거래관계를 이어온 고객기반을 자랑하는 외환카드 경쟁력이 융합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금융계에선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나카드 통합을 추진해 온 한 관계자는 “통합카드사는 합병 3년후 시점에 연간 약 750억의 비용절감 효과와 약 870억의 시너지 수익 창출효과가 예상되어 해마다 약 1600억의 수익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합병 초기 통합 비용과 투자를 고려하더라도 합병 3년 후부터는 해마다 2000억원 이상의 안정적 수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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