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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 예고 차이나 바람 ↑ 중국본토 주식투자 저변 또 확대
선강퉁 예고 차이나 바람 ↑ 중국본토 주식투자 저변 또 확대
  • 월간리치
  • 승인 2015.03.11 09:44
  • 호수 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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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시장 개방이 예고되면서 중국본토 주식투자 저변확대에 관심이 쏠렸다. 리커창 총리가 개방 가능성을 1월에 언급함으로써 후강퉁 개방 때와 비슷하다면 늦어도 올 3분기엔 열릴 수 있다. 리치에서 국내 증권업계 선강퉁시장 개방대응 동향과 중국투자 최근 신상품을 살펴 본다.

 후강퉁에 이어 선강퉁시장이 늦어도 3분기 중에는 개설될 전망이다. 상해의 별칭에서 따온 후강퉁은 상해와 홍콩 증시를 연결해 중국본토주식 거래 길을 연 것이고 선강퉁은 선전 증시와 홍콩증시를 교차매매시스템을 허용하는 것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대형주는 물론 IT주와 성장주까지 다양하게 담을 수 있는 통로가 넓어진다는 점에서 중국증시투자 기회는 확실히 넓어질 전망이다.


높은 성장성 보유 본토기업 투자

매매 방식 차이는 없더라도 선강퉁이 허용되면 성장성이 충만한 중국본토 성장기업 직접투자기회가 커진다는 점이 돋보인다.
후강퉁시장인 상해거래소와 선강퉁의 선전거래소는 상장기업군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상하이거래소(SSE)는 규모가 큰 대기업 위주라면 선전거래소는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소기업시장(SME)은 물론 중국의 나스닥, 즉 차스닥이라 볼 수 있는 중소벤처시장 ChiNext(GEM, Growth Enterprise Market)가 중심을 이룬다. 아무래도 IT주 성장주 위주라는 점에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성향 투자자 입맛을 자극할 요인이 있다는 것이다.
선강퉁을 통해 매매가능한 선전거래소의 투자대상 종목은 선전300지수 구성종목이 유력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선전300지수 편입종목 가운데 비중이 가장 높은 섹터는 경기소비재(18.7%), 정보통신기술(18.6%)과 금융(17.8%)순이다.
또 후강퉁처럼 선전에 상장된 A-H주식(선전A와 홍콩H에 동시상장종목)도 매매대상에 포함된다. 들 종목을 합치면 약 308개 기업이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선강퉁시장 개장 전망이 대두하면서 국내 증권사들이 투자기반을 갖추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가장 의욕적 모습을 보이는 곳은 유안타증권이다. 

증권업계 선강퉁 선점 경쟁

지난해 11월 ‘후강통 가이드 북(Guide Book)’을 발간했던 유안타증권은 현재 선강퉁 시장개설을 대비해 이와 비슷한 형태의 리서치북 발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강퉁시장 개설시 두 시장에 분산투자가 가능한 랩, 펀드 등 투자상품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도 선강퉁시장이 열리면 중국 주식투자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주식투자자 포트폴리오 관리가 가능한 특화된 중국데스크를 3월 중 출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현지에서 직접 기업탐방하면서 자체적인 중국리서치에 나설 복안이다. 
이런 가운데 NH투자증권은 전세계 증시에 상장된 모든 중국주식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Beyond China 랩’을 출시했다. 기존 중국관련 상품이 중국본토나 홍콩시장에만 투자하는 한계가 있었던 것에 비해 Beyond China 랩은 전세계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식에 투자한다.
중국본토, 홍콩, ADR(미국시장에서 발행한 중국주식)에 투자하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종합해서 각 시장에 대한 투자비중을 유연하게 결정하고 조절한다.
또한 향후 선강퉁(심천-홍콩거래소강 교차거래)제도가 도입되면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중국주식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펀드와 랩 투자 신상품 꾸준

이에 앞서 KB자산운용은 중국 및 홍콩 등에 상장된 고배당주에 선별 투자하는 'KB통중국고배당펀드'를 2월 9일 출시했다.
KB통중국고배당펀드는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 등을 고려한 퀀트분석을 통해 1차 종목후보군을 선별하고, 사업구조와 성장성 등 기업 펀더멘탈을 분석해 고배당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KB운용은 기존 중국본토(KB중국본토A주식펀드)와 홍콩 및 범중국(KB차이나펀드 등)의 5300억원 규모 중국 관련 펀드를 운용하면서 성가를 쌓아 왔다. 현지 운용사와 협업을 통한 리서치 분석이 가능하고, 주요 이벤트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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