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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권투자 풍향 점검 유럽 주식 중국 장기투자 쾌청
글로벌 증권투자 풍향 점검 유럽 주식 중국 장기투자 쾌청
  • 월간리치
  • 승인 2015.04.10 10:09
  • 호수 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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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 시대, 결국은 중수익 이상 기대욕구가 커지면서 국내외 증권투자가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선택과 집중이 늘 문제다. 미국 금리인상이 예정된 가운데 유럽의 양적완화와 중성장 경제로 넘어간 중국의 완화적정책. 리치에서 이 포인트를 축으로 삼아 투자 풍향을 가늠해 본다.

  예금이나 단기 예치 상품에서 기대할 것이 극히 낮아지면서 투자 포트폴리오 배분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등장하기 마련인 쪽이 바로 주식과 채권이다.
국내 주식과 채권이야 기업내용과 상황을 살펴보기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에서 직접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 주식이나 채권은 아무래도 간접투자가 정석이기 때문에 펀드 선택이 중요하다. 


경기부양 수혜 유럽 주식 열풍

해외 주식형의 경우 유럽과 중국 본토 주식형펀드가 유망하다는 견해가 단연 우세하다.
유럽은 대규모 양적완화를 이어가고 있고 중국 또한 금리 조정 등을 통한 경기부양책을 펴고 있으니 주식시장 수혜가 당연하기 때문이다.
최근 한 외신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미국 펀드자금이 대거 유럽증시로 이동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자금은 채권이 아니라 주식을 사러 간 것이다.
유럽 주식 관련 테마로는 배당주 펀드를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유럽 주식 가운데서도 실적이 견조하고 배당이 후한 종목에 집중하는 편드를 잘 찾아 고르라는 것이다.
유럽 주식 간접투자 상품은 올 들어 수익률이 뛰면서 여러 종 새로 출시된 가운데서도 지표 삼아 살펴볼 만한 펀드를 꼽자면 국내 유럽 펀드 중 간판격인 KB자산운용 ‘KB스타 유로 인덱스 펀드’가 있다. 
이 펀드는 유럽을 대표하는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EuroStoxx50)을 추종하는 것이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서유럽 12개국의 블루칩 50개 종목으로 이루어진 지수를 노린 것이고 유럽 대표 우량 종목에 국가별·산업별 분산투자를 추구하는 것이 강점이다.
선물 증거금 이외의 투자 분은 국내채권 및 유동성 자산 등에 병행 투자해 플러스 알파 수익도 추구하고 있다. 


중국 주식은 역시 긴 안목으로

유럽 증권투자는 짧은 기간 수익률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미국 아닌 권역 투자에서 유럽 다음으로 중요한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는 작게는 수 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긴 안목으로 접근하는 움직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상품 가운데는 삼성자산운용 ‘삼성 차이나 드림 10년 펀드’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내놓은 ‘신한BNPP중국본토 중소형주RQFII 1호’를 사례로 참고할 만하다. 
삼성자산운용은 후강퉁으로 열린 중국본투 시장 뿐 아니라 전세계에 상장된 중국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차이나 드림 10년 펀드’를 3월 25일 출시했다.
중국 상해와 심천, 홍콩 시장 뿐 아니라 미국 뉴욕과 나스닥 등 글로벌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기업 4000여개를 투자대상으로 한다.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알리바바(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와 유쿠(중국판 유튜브) 등 중국 기업들 중 일부는 미국시장에 상장돼 있다는 점에 착안, 글로벌 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적극 투자해 수익을 꾀한 것이다.
무엇보다 10년 장기투자를 겨냥해 중국 블루칩, 우량주 발굴에 집중하는 펀드다.
이와 달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제도를 활용해 중국 본토 중소형주에 투자하겠다며 내놓은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증권자투자신탁제1호(H)[주식]’은 상해 증시와 홍콩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중국본토 주식투자 길을 연 ‘후강퉁’에 이어 선전(심천) 증시와 홍콩을 연결하는 ‘선강퉁’의 영향으로 투자가 유망한 중국 중소형주에 집중한다는 게 특징이다. 연초 이후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본토의 주식 가운데서도 ‘ CSI500’ 지수에 편입된 유망 중소형주 등에 주로 투자한다. 이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800종목으로 구성된 CSI800지수 중 CSI300에 해당하는 상위 300 종목을 제외한 50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중국 정부 경제정책이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 넘어가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형주에 눈을 돌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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