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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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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간리치
  • 승인 2015.04.10 10:28
  • 호수 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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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기지개 삼성전자스마트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삼각 편대 뜬다

 삼성전자가 주력 사업부문 골고루 실적개선과 성자의 재도약 기지개를 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술집약 승부수로 내놓은 갤럭시S6는 스마트폰 시장 센세이션과 함께 자사 반도체 공정에 시너지를 줬으며 디스플레이 역시 실적개선 기대를 모은다. 리치에서 삼성전자의 재도약 전망을 살펴본다.


봄 기운이 번지는 것보다 더욱 완연하게 찾아온 것이 우리나라에 있다면 삼성전자가 가장 대표적인 경우라고 꼽을 만 하다.
정작 삼성전자 스스로는 1분기 증권가 컨센서스 상향조정 움직임에 덤덤한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상반기가 미진하더라도 상저하고 실적 개선을 예상하는 시각까지 말릴 수는 없는 모습이다.


에너지원은 역시 갤럭시S6

무엇보다 노키아식 물량확대를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에 얽매일 필요없이 신작 스마트폰 자체의 편의성과 디자인 등 품질 경쟁력으로 승부를 걸었다고 평가받는 갤럭시S6이 단연 압권이다.
4월 본격 출시에 앞서 삼성전자는 국내 체험 이벤트에 들어간 데 이어 3월 26일부터는 월드투어에 돌입하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갤럭시S6의 강점은 디자인과 무선충전을 위해 유니바디(일체형 디자인)를 채택하고 메탈 프레임과 양면 글라스를 채용한 점이 꼽혀왔다.
지금까지 나온 전 세게 스마트폰 중 최고의 사양과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점까지 어우러지다 보니 아이폰6와 아이폰6+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Flagship 스마트폰이란 찬사를 얻었다.
오죽하면 한 증권사에선 갤럭시S6로 인한 영업이익률 개선이 생각보다 클 수 있다는 점을 놓친 것이 실수였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모습이 나타날 정도다.
3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갤럭시S6 판매 예상치 숫자가 더 얹어졌고 중저가폰 판매에 견조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업실적 전망치 상향이 맞물려 돌아갔다.


반도체 내재화 ‘반전’ 물꼬

갤럭시S6 시너지는 반도체 부문과 가장 결속력 있게 연동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제품을 만들 때마다 스마트폰 AP를 공급받는 대가로 퀄컴에 줘야 했던 로열티가 올해 적잖이 줄어들 것이라는 소식이다.
4월 출시되는 갤럭시S6와 엣지엔 삼성전자가 독자개발한 14나노 모바일 AP가 장착될 예정이다. 퀄컴 제품이 발열문제로 주춤하는 사이 삼성전자는 양산에 성공한 여세를 몰아 반전의 물꼬를 튼 것이다.
삼성전자가 업계 처음으로 14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한 엑시노스 7420이 갤럭시S6에 들어갈 예정인 만큼 국내 14나노 핀펫 가동률이 크게 올라가 본궤도에 오르면 엑시노스 7420 출하량이 달마다 600만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와 있다. 여기다 해외 14나노 핀펫 라인에서는 이번 2분기 중으로 애플에 공급할 신규 AP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바삐 가동해야 할 전망이다.
또한 일체형 모델 출시로 인한 외장메모리 사용제한성 때문에 낸드메모리 제품이 한 단계 높은 사양을 쓰게 되니 여기서도 이득을 보게 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부품 내재화는 부품 판매가 일어나는 동시에 마진율이 높아지는 시너지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디스플레이도 갈수록 개선 기대

최근 시장조사기관 발표로 알려진 UHD TV 시장점유율 증가 예상 전망 또한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에 희소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UHD TV 시장 점유율 34.3%로 1위를 달렸다.
올해 판매 예상규모는 지난해 1167만대보다 세 배에는 좀 못미치는 3058만대에 이를 것으로 조사기관 디스플레이리서치가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SUHD TV 미디어 데이’에서 미국과 유럽 시장점유율 60%를 이루며 프리미엄 TV시장을 주도해 온 여세를 몰아 올해는 10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에 오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디스플레이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의 경우 1분기가 비수기인데도 OLED 패널 출하가 늘었고 2분기 이후 아몰레드 쪽에서 수급 개선효과가 예상되고 중저가폰과 외부거래선의 OLED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하반기로 넘어갈수록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의 선전과 반도체 부문의 빅 히트 그리고 디스플레이부문의 긍정적 이슈를 감안하다 보니 올해 삼성전자 경영실적은 ‘스마트폰-반도체-디스플레이’등 3각 편대를 중심으로 견조한 움직임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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