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2015년의 골프시즌이 시작되었다.
겨울 동면에서 깨어난 골퍼들에게 가장 필요한 훈련은 어프로치샷 이다. 4계절이 뚜렷한 국내에서 겨울시즌 3개월은 골퍼들에게는 너무나도 긴 휴식기간이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스윙이나 샷의 감각이 전년 시즌 때 보다는 많이 떨어져 그린 안착률이 낮아질 것이다. 그린 안착률이 평소보다 낮아지기 때문에 그 만큼 어프로치샷에 비중이 많아 지는 게 사실이다. 이번 시간에는 어프로치샷, 그 중에서도 가장 쉽게 핀을 공략 할 수 있는 칩샷(Chip shot)의 공략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샌드웨지를 선택한다.
그린 주변에서 핀을 공략을 할 때에는 확률적으로 낮은 탄도로 볼을 굴려 보내는 게 정확하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피칭샷 보다는 런닝어프로치샷이 활용적이지만 보통 그린과 프린지 사이에 거리가 커서 런닝어프로치샷으로 핀을 공략하기에는 공간 확보가 어려워진다.
만약 그린과 프린지 사이가 가깝다면 공간확보가 문제되지는 않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정확성을 위한 낮은 탄도와 공간 확보를 위한 백스핀이 필요하다.
이 두 가지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클럽은 샌드웨지이다. 많은 아마추어골퍼들은 샌드웨지는 모래에서만 사용하는 걸로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에 프로골퍼들은 80퍼센트 이상을 샌드웨지로 숏게임을 하고 있다. 그만큼 정확성이 높다는 결과이다.
볼의 위치는 오른발 엄지발가락 앞
샌드웨지로 칩샷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에 해왔던 어드레스하고는 조금 달라져야 할부분이 있다. 바로 볼의 위치이다. 보통 어프로치샷을 할 때 볼을 자신의 양발 가운데 위치시키고 스윙을 하는 것이 보편적인 방법인데, 그린주변에서 샌드웨지로 볼을 스탠스 가운데 놓고 어프로치샷을 하게 되면 볼이 너무 뜨는 현상이 나오고 또 예상 했던 것 보다 볼에 스핀양이 많아 홀을 못 미치고 멈춰버리는 현상이 나 올수 있다. 그러므로 볼을 자신에 오른발 엄지 발가락 앞에 위치시키고 샌드웨지로 칩샷을 하게 되면 적절한 탄도와 적당한 스핀으로 볼을 그린에 안착 시킬 수 있다.
손목 각을 유지하고 어깨로 스윙하라!
많은 티칭 프로들이 어프로치샷을 할 때 손목을 부드럽게 사용하라고 지도하고 있지만 지금 배우는 칩샷에서 만큼은 예외이다. 우리가 골프를 즐기다 보면 가끔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게 되면서 긴장과 흥분을 하게 된다. 이 때 우리 몸에서는 호르몬 작용으로 인해 아드레날린이 형성이 되는데, 평소자신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10배 가까운 에너지가 생기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거리감이 생명인 어프로치샷에서는 최상에 결과를 바라기는 어려워진다.
긴장감속에서도 좋은 결과를 발휘하려면 최대한 손목의 쓰임을 자제해야 한다.
칩샷의 어드레스는 볼 위치가 오른발 엄지발가락 앞에 위치시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왼손이 볼보다 목표 쪽으로 많이 앞서게 된다. 이때 손목을 고정시키고 팔과 어깨를 이용해 삼각형의 각이 그대로 유지가 된 상태에서 어깨로 백스윙을 이루고 다운스윙도 또한 마찬가지로 어깨로 시작하면 된다. 이 때 왼손의 등이 가리키는 방향은 어드레스 때와 동일하게 홀 방향을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
퍼팅스트로크로 칩샷 구사하기
칩샷의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퍼팅 스트로크로 칩샷을 구사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볼이 그린주변에 있을 때 시도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잘하면 칩-인 또한 노려 볼 수가 있다. 샌드웨지의 페이스면이 백스윙 할 때와 팔로스로우 할 때 열리거나 닫히는 동작없이 (퍼터 페이스면이 스트로크 하는것 처럼 사진과 같이 트랙 안 에서 거의 직각으로 움직여주면) 볼 자체에는 사이드 스핀이 걸리지 않고, 내가 처음에 정한 목표로 정확하게 회전하며, 굴러가게 된다. 우리가 풀스윙을 할 때는 스윙을 자연스럽게 구사하기 위해서 임팩트 이후에 릴리즈라는 동작을 해주는데 칩샷은 릴리즈 동작이 없어야 한다. 손목쓰임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장 크게 할 수 있는 스윙크기는 샤프트가 자신의 허리높이 까지 올라가는 크기이다. 그 이상으로 백스윙 크기가 올라가게 되면 전체적으로 몸이 경직되어서 일정한 리듬 칩샷을 할 수 없게 됨으로 이 부분을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