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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거나 잘 쓰거나 새상품 외화 예금에 역모기지 ‘상큼’
불리거나 잘 쓰거나 새상품 외화 예금에 역모기지 ‘상큼’
  • 월간리치
  • 승인 2015.06.10 15:17
  • 호수 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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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은행상품이 고사당할 것이라던 예상은 기우였다. 외화예금으로 틀거나 수시입출식이면서 오래 묵혀두길 권하는 상품이 나오면서 전통 정기예금에 식상한 자산가 입맛에 퓨전으로 맞춘다. 여기다 공사 역모기지론 전에 미리 쓰는 자체 역모기지까지. 리치가 꼭 한 번 눈길 줄만한 상품을 골라 본다.


외환은행 달러ELS펀드 또 기대?

기존 외화예금 금리보다 6~8배 수준의 수익률을 꾀하겠다는 타이틀을 앞세워 지난달 내놓은 사모형 달러ELS펀드가 날개 돋힌듯 팔리자 외환은행이 5월엔 공모형 펀드를 내놓아 쌍끌이를 펼치며 새바람을 불렀다.   
지난 4월24일 내놓았던 사모형 달러ELS펀드는 약 700건에 6000만 달러 이상 팔린 가운데 인기를 잇고 있다. 공모형 또한 큰 호응을 얻었다. 
공모형 달러ELS펀드는 최소가입금액이 미화 1000달러 이상이면 되기 때문에 기존 사모형 달러ELS펀드 미화 2만 달러 이상보다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개인 및 법인, 외국인까지도 손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사모형에 이은 공모형도 스텝다운형 상품으로 안정성을 높인 것도 자산가들 손길을 불러모은 비결로 풀이된다.
외환은행은 달러ELS상품은 외환은행의 외환분야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알리면서 앞으로도 관련 상품 추가 출시 방침을 세운 만큼 추가로 나올 상품에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농협은행 ‘위안화적립식정기예금’

위안화를 마음껏 쌓다가 만기 전에 인출 가능한 신개념 외화 예금도 눈길을 끈다.
농협은행이 5월 6일 내놓은 ‘위안화적립식정기예금’은 1개월부터 24개월까지 월단위 계약 가능하고 첫 가입금액 1000위안 이상을 맡기고 나서 정해 둔 계약기간 안에서는 금액과 횟수 상관없이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여기다 1개월 이상 예치한 고객이면 계약기간 만기 전에 자유롭게 인출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 가입과 함께 예금 인출이 수시로 필요한 고객 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또한 정기예금 가입고객에게는 위안화 환율 스프레드와 해외송금수수료도 30% 우대해 준다.
이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협은행 홈페이지(banking. nonghyup. com) 또는 전국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청춘100세 주택연금대출’

우리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손잡고 공사 주택연금대출을 받기 전 소득 공백기에 활용할 수 있는 가교형 주택연금 대출상품인 ‘청춘100세 주택연금대출’을 출시했다.
지난 8일 출시 사실을 알린 ‘청춘100세 주택연금대출’은 기존 역모기지 상품처럼 소득공백기에 이용하다가 주택금융공사 연금대출로 전환하여 생존하는 동안 연금방식으로 노후자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낸 가교형 은행재원 상품이다.
기존에 출시된 시중은행 상품과 달리 대출만기 또는 만 60세에 이르기 1개월 전에 주택금융공사의 사전심사를 통해 주택연금으로 전환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출시 직후 조기은퇴자가 예상되는 고객은 물론 주택연금 가입대상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대상은 본인 또는 배우자 공동 명의로 8억원 이하의 주택을 보유한 고객으로, 가입연령은 민법상 성년이면 제한이 없다.
최대 20년 범위에서 5억원까지 만기일시상환방식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낮은 대출금리로 부담없이 연금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고, 요건이 충족된 이후에는 주금공의 주택연금상품으로 전환해 생존기간 동안 노후자금도 보장받을 수 있어 노후준비와 100세 시대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만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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