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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증권투자 풍향 바뀌나 재림한 비과세, 수요 높일 것
해외 증권투자 풍향 바뀌나 재림한 비과세, 수요 높일 것
  • 월간리치
  • 승인 2015.07.10 16:26
  • 호수 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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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투자 이슈는 6월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발표한 해외투자펀드 비과세 전환에 파묻히고 있다. 국내펀드와 달리 매매 차익에 배당소득세를 매겼던 것을 철폐해 경상 흑자로 쌓인 달러를 해외투자로 밖으로 돌려 원화약세 기대를 품게 한다. 리치에서는 이번에 국내 배당주 해외펀드로 투자 동향을 살펴본다.

주식과 채권을 둘러싼 투자 가이드가 채권을 버리고 주식을 사라는 쪽으로 집약되고 있다.
국내 대형우량주가 크게 떨어져 있는 가운데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도무지 식지 않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너무 많이 올랐다 싶은 미국 자산들을 대체할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고 있고, 그리스 불안 사태에도 불구하고 유럽 대표 주식과 아베노믹스 바람에 편승하고 있는 일본 주식에 자금이 쏠리는 것은 거스르기 어려워 보인다. 

 
국내 주식투자자 배당 관심 후끈

NH투자증권에 따르면 6월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공시한 기업은 6월 하순 현재까지 모두 31개다.
S-Oil이나 POSCO는 4~5월에 미리 공시를 해놓았고, 요 몇 년 새 중간배당을 이었던 삼성전자도 공시했다.
현대차를 비롯하여, 영화금속, 삼영엠텍, C&S자산관리, 인포바인, 네오티스 등은 2014년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지만, 올해 중간배당을 지급키로 했다.
또 SK텔레콤이나 하나금융지주는 과거에도 따로 공시를 하지 않고 중간배당을 실시했기에, 중간배당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일본 겨냥 KB, 프랭클린, 스팍스

아베노믹스 바람을 타고 실적이 좋은 일본기업들에 투자하는 재팬 펀드들은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최근 일본 경제가 저점을 지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가 6월 중순 집계한 데 따르면 ‘KB KStar일본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재간접파생형)(H)’가 올해 37.45%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국내 출시된 일본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고, 이어 한국투자KINDEX일본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재간접파생형)(H)가 2위를, 3위에는 국내 일본 펀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프랭클린재팬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A가 차지했다.
프랭클린재팬펀드의 경우 2006년 5월 국내에 출시됐고 일본의 경쟁력 있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일본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스미토모미츠 자산운용이 위탁 운용한다.
또한, 설정한 약 두 달 만인 6월 중순 수탁고 100억원을 돌파했던 스팍스 본재팬펀드처럼 일본 시장 긍정적 전망에 신바람을 내는 펀드도 적지 않다.
스팍스 본재팬펀드는 지난 4월2일 출시됐고, 대형주 및 우량 중소형주를 발굴 투자하는 일본 우량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출시된 바 있다.

유로 대표주 미국 중소형주 눈길

외채 상환을 놓고 벼랑 끝 전술에 가까운 노선을 걷고 있는 그리스 때문에 유럽 투자가 꺼려지는 건 사실이지만 유럽경제를 대표하는 종목에 투자하는 '슈로더유로증권자투자신탁A(주식)-C1' 등과 같이 다수의 국내 판매사가 추천하는 펀드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최근까지도 시장수익률을 웃돌면서 과열 논란을 비웃는 미국 바이오주 또는 헬스케어주가 미덥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피델리티미국증권자투자(주식-재간접형)-Ce'처럼 성장성이 기대되는 미국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역발상 모델에 관심을 기울일 만 하다.
미국이 초 저금리를 포기하는 시점이 다가왔다는 것은 중소형주에도 쏠쏠한 실적 개선치가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치를 자극하는 펀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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