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재미·보는 재미에 ‘군침 꿀꺽’
남미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브라질 레스토랑 ‘메르카도’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메르카도는 브라질어로 ‘시장’이란 뜻이다. 식당 이름만큼이나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이 브라질 음식이지만 의외로 음식은 우리의 입맛에 잘 맞는 정겨운 맛을 선보인다. 스테이크를 주 메뉴로 하는 메르카도의 또 다른 매력은 무한 리필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 샐러드를 비롯해 8가지 고기 부위가 무한 리필된다.
안심스테이크, 송아지고기, 베이컨말이, 등심슬라이스, 채끝슬라이스, 닭고기, 닭 염통, 마늘소스스테이크 등의 음식을 브라질에서 온 쉐프가 직접 잘라 준다. 모든 고기에는 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고 소금으로만 간을 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츄라스코’라는 방식의 이 요리는 긴 쇠꼬챙이에 고기를 끼워 불에 돌리면서 굽는 브라질식 숯불구이로 쉐프가 손님 앞에서 직접 고기를 썰어 대접하는 것이 특징이다. 먹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음식도, 음식을 먹는 방법도 특별한 메르카도를 연 이민혁(34) 대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곳곳에서 공부를 하며 오랜 생활을 해 왔다.
음식에 남다른 조예가 있었던 이 대표는 부담스럽지 않고 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메르카도를 만들었다.
1인당 2만5000원(부가세별도)을 내면 남미의 정취가 담뿍 들어있는 음식을 무한정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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