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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 살찌는 계절 가을 9월 아파트분양 최대 ‘훈풍’
투자가 살찌는 계절 가을 9월 아파트분양 최대 ‘훈풍’
  • 월간리치
  • 승인 2015.09.10 09:25
  • 호수 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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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불안요인이 국제금융시장을 흔들고 간 사이 부동산 투자 거대 패러다임이 힘을 받았다. 이번 9월은 아파트 분양 규모가 커졌던 올 들어서도 최대 물량이 전국에 쏟아진다. 수도권에선 위례에 이어 광교 신도시가 각광 받는 가운데 리치에서 부동산투자 풍향을 가늠해 본다.

계절적 성수기와 분양시장 호조세에 따른 밀어내기 공급이 몰리면서 이번 9월엔 올 들어 월간기준으로 최대일 뿐 아니라 최근 3년동안 9월 분양물량보다 훨씬 많은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9월 분양 규모와 주목 단지는

최근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9월 분양예정 아파트는 총 6만 6110가구로 최근 3년 평균 9월 분양물량 2만 2696가구보다 4만 3414가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최대 물량 쌍벽을 이뤘던 4월과 7월 5만 가구 조금 넘었던 수준임을 감안하면 폭발적 공급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13곳에 이른다. 당연히 수도권이 분양물량 증폭을 주도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8월보다 2만 7130가구 증가한 4만 627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에서만 서초구 반포동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미’ 751가구, 서초동 ‘래미안에스티지S’ 593가구, 성동구 금호동1가 ‘e편한세상신금호’ 1330가구,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헬리오시티’ 9510가구 등 1만 4685가구가 선보인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 ‘e편산세상(A-45 B/L)’ 1526가구 등 3만 363가구가 눈에 띈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서창동 ‘인천서창(2 B/L)’ 122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반면 지방에선 8월보다 149가구 증가한 총 1만 983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충남이 4501가구로 가장 많고 △세종(3315가구) △강원(2124가구) △경남(1908가구) 순이다. 주요 분양 예정단지로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5차(Ac-2, Ac-3 B/L)’ 1356가구, 세종 다정동 ‘힐스테이트세종2차(2-1생활권P4 M-4 B/L)’ 1631가구 등이 손곱혔다.


10월 이후 주목할 단지도 있다

전문가들은 9월을 건너 10월 이후까지 조금 넓혀 보는 안목도 추천할 만하다고 전한다.
8월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지역 청약이 1순위에서 조기에 완전판매로 끝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경쟁률이 높은 곳은 수백대 1까지 치솟았다.
시장 분위기가 이처럼 고조되자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에 분양에 나서려던 곳까지 몇 달씩 앞당겨 분양에 나서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수도권 기준으로 10월 분양 단지 중 손꼽히는 곳으로는 서울 동대문구에서 삼성물산이 답십리18구역을 재개발해서 짓는 ‘래미안답십리미드카운티’(일반분양 584가구)가 눈에 띄고 경기 용인 남사도시개발사업구역에 터잡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일반분양 6800가구)가 꼽힌다.
11월 분양 단지로는 경기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1차와 2차(일반분양 각각 731가구와 475가구)단지가 꼽힌다.


부채관리방안 냉기 계약금비율 온기

전문가들은 월간 분양규모 최대치 소식에 분양시장 열기가 공급과잉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따라서 집값이 나중에 떨어질 걱정을 배제하지 말고 입지여건과 분양가를 꼼꼼히 따져서 옥석을 가리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게다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7월22일 내놓은 ‘가계부채관리방안’으로 인해 치솟는 전세값 때문에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나 아파트를 사서 월세를 놓아 월세수익과 매매수익 쌍방향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의 경우 강화된 대출심사 기준을 통과해야 하고 원리금 상환 조건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분양시장 열기를 완화시킬 요인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 하면서 이르면 오는 11월 말부터 주택을 분양받을 때 계약금을 통상 기준인 10%보다 적게 내도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소식도 분양시장 열기에 잘 마른 장작을 보탠 격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주택을 분양받은 후 내는 입주금 납부 비율을 바꿀 예정이다. 계약금이 10%보다 적을 때는 중도금을 70%까지 낼 수 있다. 현재 분양주택 입주금은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 비율로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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