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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에 최고의 상승세 경매·아파트 분양 ‘활활’
9년만에 최고의 상승세 경매·아파트 분양 ‘활활’
  • 월간리치
  • 승인 2015.11.11 07:27
  • 호수 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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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에 빌라 경매 낙찰가율이 90%를 웃도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10월 들어 전국 평균 낙찰가율이 80%를 웃돌았다. 국민은행 조사에선 올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이 9년 만에 최고수준이었다. 11월 아파트 분양 시장도 뜨거울 전망이다. 리치에서 시장동향을 통해 투자포인트를 엿본다.

가을하늘 닮은 상가임대료 경매

부동산 전문업체에 따르면 서울 올 3분기 서울 상권 임대료가 전분기 대비 1.02% 올랐다. 여름휴가와 추석이 낀 비수기인데다 메르스 여파가 살아 있는 상황에서 소폭이나마 임대료 상승으로 돌아섰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지역별로 하락한 곳이 나타난 곳도 있지만 4분기에도 견조한 흐름을 예상하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코리아그랜드 세일 효과가 10월말 끝나지만 곧 이어 연말 특수가 형성된다면 최악의 2~3분기에서 벗어나 탄탄한 수익형 부동산으로서의 가치 재확인이 가능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전문업체에 따르면 10월 들어 25일까지 전국 빌라의 평균 낙찰가율이 80%를 훌쩍 넘어섰다.
2011년 4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낙찰가율이 높다는 것은 경매투자자 관점에서 먹을 것이 없는 시장이 돼 간다는 나쁜 소식이지만 전체 부동산 시장 흐름에는 수요 증가를 뜻하는 것이어서 주택시장에 끼칠 연쇄효과를 가늠하기 적당하다.


아파트 매맷값 9년만에 최고

비록 올해 들어 서울 지역에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2014년 7월 이후 15개월 연속 상승한 끝에 올해 들어 지난 연말 대비 상승률이 4.5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경매시장에 쏠린 열기가 무엇을 뜻하는지 잘 보여준다.
국민은행은 2006년 24.11% 의 큰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세였는데 올해 아파크 매맷값 상승률은 9년 만에 최고라고 10월 27일 밝혔다. 
9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8월보다 0.49%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남에서는 강남구(5.74%), 서초구(5.30%), 강동구 (5.41%)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강북에서는 성북구(6.15%), 노원구(4.48%) 등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4.33%), 수도권(4.76%), 지방 5개 광역시(5.56%)의 아파트 가격도 올 들어 계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대구광역시의 경우 2013년 10.81%, 2014년 8.30%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하였고, 10월에 이미 10.48%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어, 2013년 상승률을 쉽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저금리 기조의 지속 및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매매 전환수요 증가와 ‘KB선도아파트지수’및 ‘KB부동산전망지수’ 등 관련 지표의 상승 추세가 이어져 향후 일반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시장에도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 이라고 분석했다.


대형건설사 분양 시장 달군다

모처럼 뜨거워진 청약열기를 이어 가기 위한 대형건설사들이 연말까지 알짜 분양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11월 전국에서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GS건설 등을 비롯해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두산건설, 롯데건설, 대림산업 등 10여 곳에 이른다는 소식이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84㎡이하 중소형 물량을 앞세워 수요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작전이다.
11월 분양성패는 입지여건, 단지설계 등 수요자들 눈높이에 얼마나 들어맞는 상품을 공급하느냐에 좌우될 전망이다.
GS건설은 서울시 성동구 행당6구역 ‘서울숲 리버자이’1034가구 가운데 29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고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 주상복합 3블록에서 '광명역 파크자이 2차' 1437가구를 선보인다. 아파트 59~115㎡ 규모 1005가구, 오피스텔 21~37㎡ 432실로 구성됐다.
삼성물산은 서울 사당동 사당1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23㎡ 668가구 중 416가구가 일반분양이다. 
현대건설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힐스테이트 중앙'을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37층 8개동에 전용면적 59∼99m² 1152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중앙역이 가깝다. 안산중앙초, 중앙중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평택 용죽지구에 59~84㎡ 규모 '평택 용죽 아이파크' 585가구를 분양한다. 또 롯데건설은 충북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에 조합아파트 '센토피아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지하1~지상 23~47층 18개동 공동주택 전용 59~108㎡ 2500가구, 오피스텔 100실 등  총 2600여 가구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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