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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자산관리 새바람 ‘관계형 자산관리’ 본격화
증권가 자산관리 새바람 ‘관계형 자산관리’ 본격화
  • 월간리치
  • 승인 2015.11.11 07:33
  • 호수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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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험난함에 금융투자업계가 고객과 더 끈끈하게 밀착한 가운데 꾸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쪽으로 치열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신상품 이벤트 대신 사후 자산배분 서비스 이벤트가 나오고 온라인 자산관리를 강화하는가 하면 서비스선택제를 안착시킨 곳도 나왔다. 리치에서 주요 사례를 정리한다.


삼성, 포트폴리오 투자 유도 박차

삼성증권은 ‘온라인 자산배분 이벤트’를 주식부문, 금융상품부문별로 나누어 오는 11월 13일까지 진행한다.
단일종목 또는 단일 상품 투자로는 손실위험이 커진 만큼 쏠림투자 대신 포트폴리오 투자 쪽으로 유도하려는 노력의 한나다.
삼성증권은 투자성향뿐 아니라 투자목적과 재무상태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장기·분산투자원칙에 맞춰 분산 투자하고, 사후관리 해주는 컨설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자기주도형 자산관리를 하는 고객들에게도 포트폴리오 투자를 전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온라인 자산배분’ 이벤트를 시작했다.
더 많은 종목 또는 상품 가입으로 위험분산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경품을 주는 게 핵심이다.


신한투자 ‘Dr.S’ 기반 PB 서비스

신한금융투자는 차세대 자산관리 시스템 ‘Dr.S’를이용한 PB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기존 자산에 대한 투자자산 리밸런싱, 퇴직연금, 은퇴설계 서비스 등 고객 수익률 중심의 맞춤형 포트폴리오 설계가 가능한 ‘Dr.S’ 시스템을 기반 삼아 보유중인 증권을 포함한 고객 총자산의 수익률을 검토하여 수익 및 손실, 특정 자산의 과도한 투자 등을 파악하고 상황별 리밸런싱을 통한 체계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고객들은 신한금융투자 지점 및 PWM센터를 방문하면 ‘Dr.S’를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신한금융투자 PB들이 태블릿 PC를 들고 방문하는 ‘찾아가는 자산관리 서비스’도 가능하다.


NH포트폴리오 엔진 개발

NH투자증권은 위험관리에 중점을 두고 장기간 꾸준한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투자 모델인 ‘NH포트폴리오’를 개발했다고 10월 21일 밝혔다. NH포트폴리오는 기대수익률을 바탕으로 자산을 배분해 급격한 시장변동 위험에 노출되거나, 구체적인 상품 제시 없이 자산배분에만 머물렀던 과거 포트폴리오에서 진화한 모델이다.
증권사는 적극적인 위험관리가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더 많은 수익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국내외 모든 자산을 대상으로 하며 적극적인 위험관리를 위해 위험배분(Risk Budgeting) 모델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Risk Budgeting 기법은 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라 자산별 투자비중을 조절해 포트폴리오 위험을 일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자산관리를 크게 ‘여유자금운용’과 ‘은퇴자금마련’이라는 2개의 재무목적으로 구분하고 투자성향별, 특정니즈별, 연금 및 IRP용 포트폴리오 등 총 16개의 구체적인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해 투자자들이 자신의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한화투자, 서비스선택제 안착 성공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서비스 선택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서비스 선택제’는 이동통신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듯이 주식 거래 고객이 자신의 거래 패턴에 맞는 서비스와 수수료 체계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선택이 끝나면 전담 PB에게 상담을 받으며 투자하는 고객을 위한 ‘컨설팅 계좌’를 통해 자산을 운용하거나 아니면 tm스로 판단해가며 투자하는 고객을 위한 ‘다이렉트 계좌’로 자율 투자하는 두 갈래로 나뉘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선 일반화된 방식이지만 국내 처음 시도여서 결과가 주목됐는데 업계 일반의 우려와 달리 고객 이탈 현상이 없었다고 한화투자증권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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