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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바람 대륙 삼킨다 미국 성공이어 중국진출 초읽기
삼성페이 바람 대륙 삼킨다 미국 성공이어 중국진출 초읽기
  • 월간리치
  • 승인 2015.12.10 12:34
  • 호수 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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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시 한지 두 달 만에 하루 10만건 결제 누적 가입자 100만, 결제액 1000억원을 넘겨 버린 삼성페이 돌풍이 미국 인기몰이에 이어 새해엔 중국 대륙을 삼키는 태풍으로 성장하고 있다. 경쟁 업체들이 황급히 추격에 나서고 있지만 리치가 보기엔 기분 좋은 질주가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압도적 브랜드파워를 재확인했던 삼성페이가 미국에서 성공을 발판 삼아 새해부터   중국 대륙 결제시장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6년 1분기부터 삼성페이는 중국시장 본격 진입을 위해 중저가 스마트 폰에 탑재가 시작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삼성은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 (Union Pay)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술적 논의가 끝났고 중국 국영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등과도 서비스 개시를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널리 퍼졌다.  


중국 대륙 선풍적 인기 예감

삼성페이는 내년 신모델인 뉴 갤럭시A 시리즈 (판매가격: 250~300달러)에 탑재되어 1분기부
터 중국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페이는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과 NFC(근거리 무선통신) 동시 지원이 가능한 뛰어난 범용성이 장점이다. 이 때문에 중국 오프라인 결제시장에서 알리페이나 애플페이 대비 경쟁우위 확보가 기대된다.
또한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는 알리페이와도 마케팅 프로모션 강화로 점유율 확보를 놓고 선전을 펼칠 전망이다. 삼성페이가 중국 시장지배력을 빠르게 키우면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삼성페이, 금융 플랫폼 진화 기대

나아가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삼성페이가 삼성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를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되며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부터 스마트 폰으로 개인 대 개인 (P2P) 결제 상용화가 예상되는데다 은행 계좌만 보유하면 카드없이 ATM에서 입출금, 송금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지급결제 시장을 둘러싼 국내 금융시장 판도에도 큰 변화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누릴 시너지 뿐 아니라 관련업계까지 수혜가 확산될 것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현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페이의 중국진출까지 감안한 내년 삼성페이 모듈 (RX) 수요가올해의 4배 많은 2억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페이 인기 아무도 못말려

이미 삼성페이 인기는 10월 말 실적공개 이후 두 말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8월 20일 선보인 후 두 달 만에 하루 결제건수 10만 건, 누적 가입자 100만 명, 누적 결제금액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는 파괴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하반기 대표적인 신제품 갤럭시 노트5를 비롯해 갤럭시 S6, S6 엣지, S6 엣지+의 인기와 함께 삼성 페이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났고 갤럭시 노트5 구입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삼성 페이에 가입하는 등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삼성 페이가 서로 상승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됐다.
간편한 사용성과 강력한 보안성을 갖춘 덕에 대형 백화점과 마트, 주요 편의점뿐 아니라 재래시장이나 음식점 등 더욱 많은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다른 경쟁 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다.
삼성페이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뿐 아니라 우리은행 ATM 출금, 삼성카드 온라인 결제가 가능했던 데 이어 최근에는 멤버십 카드관리 기능시 추가되면서 영향력을 키웠다.
삼성페이 멤버십 서비스는 시럽, 클립, 스마트월렛 등 국내 대표 멤버십 서비스와 연동해 130 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브랜드의 포인트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삼성페이 인기몰이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연내 교통카드 기능까지 추가된다면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결제를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관련 분야 지각변동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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