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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변곡점 오나 올해 분양 막바지 아직은 열기
부동산 시장 변곡점 오나 올해 분양 막바지 아직은 열기
  • 월간리치
  • 승인 2015.12.10 12:38
  • 호수 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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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강남재건축 단지였다. 평균경쟁률 34.46대 1의 흥행 열기를 빚으며 후속 흥행열기 예고편을 쏜 상황이다. 25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이 건축 인허가가 났다는 소식은 결국 부동산시장 변곡점이 임박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올해 막바지 분양 장세가 열리고 있어 리치에서 살펴본다.

평균경쟁률 앗 뜨거 강남재건축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 이슈였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은 과연 명불허전이었다. 최근 청약 접수를 받은 송파 헬리오시티가 최고 334.5대 1 경쟁률에 평균 34.46대 1로 막내린 것이 화제였다.
강남 입지에 품귀현상까지 겹치면서 송파 헬리오시티보다 하루 앞서 청약을 받은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도 초인기를 누렸다.
물론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해 안에 서초한양을 재건축한 ‘반포동 래미안아이파크’와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잠원동 신반포자이’가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겨울 한파를 꺾어버릴 기세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일반 분양 물량이 적어서 더욱 열기가 치솟을 전망이다. 송파 헬리오시티는 그나마 1558가구나 됐지만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93가구, 반포동 래미안아이파크 257가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153가구여서 하늘의 별따기 경쟁이 불가피하다.


분양 러시 ‘아듀’ 앞두고 군불

연말이 다가오면서 분양시장 역시 막바지 흥행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최근 은행의 집단대출 심사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수요자들이 청약 및 계약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어 옥석가리기 분위기가 두터워질 전망이다.
연말까지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 가운데 우수한 입지를 갖춘 아파트로는 삼성물산이 짓는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가 12월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123㎡으로 구성된다. 전체 668가구 가운데 41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중앙’ 역시 12월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안산시 단원구 중앙주공1단지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37층 8개동, 전용 59~99㎡ 1152가구로 구성된다. 65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12월 GS건설이 분양하는 ‘청주 자이’도 청주시 방서지구 도시개발사업 2블록에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다. 청주자이는 전용면적 75~115㎡ 16개동 전체 1500가구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의 ‘대구 대신 e편한세상’도 12월 분양에 들어간다. 대구 대신 e편한세상은 지하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전체 468가구 가운데 32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올해 인허가 70만 가구 영향은

하지만 내년 이후 부동산 시장 향방은 점치기가 쉽지 않다.
올해 건축 인허가를 받은 주택이 70만가구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거시적으로 큰 부담을 주고 있다. 한 해 70만 가구는 경제성장이 가파르게 일어나던 지난 1990년 이후 25년만에 최대치다.
일부 전문가들은 실제 공사를 마치고 입주를 하는 2~3년 후 집이 남아도는 입주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올 1~10월 동안 건축 인허가를 받은 주택은 60만 4340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2%나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이 3만 4161가구로 지방 약 3만가구보다 많았다. 11월과 12월을 합하면 연간 70만 가구 돌파가 예상된다.
공급과잉 우려가 당연히 따르고 있다. 입주가 시작되는 2~3년 후 미분양이 속출할 수 있어 전세대란에 따른 실수요 증가와 주택관련 대출 규제 완화로 일어났던 아파트 청약 열기가 내년에도 불패 신화를 이을지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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