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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저금리가 어렵다 했나 눈길 확 끄는 상품·서비스 돌풍
누가 저금리가 어렵다 했나 눈길 확 끄는 상품·서비스 돌풍
  • 월간리치
  • 승인 2015.12.10 12:45
  • 호수 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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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무리 저금리라도 저성장 경제에서 저축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순 없다. 특히나 상품 설계가 기발하거나 뜻이 좋으면 은행 또는 예금취급기관 예적금이 돌풍을 몰고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핀테크 기법을 최대한 활용해 스마트워치 송금서비스가 가세하는 등 혁신 사례를 리치에서 살펴 본다.

‘KB내맘대로적금’ 돌풍 눈길

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이 지난 11일 출시한 인터넷·스마트뱅킹 전용 상품인 ‘KB내맘대로적금’이 24일 기준 출시 10영업일 만에 1만좌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KB내맘대로적금은 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어 비대면채널 이용 고객의 특성에 맞게 저축방법, 저축금액, 계약기간, 우대이율, 부가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형 상품이다.
상품 가입과정을 피자 만들기로 형상화하고 경과 기간에 따라 피자 이미지가 구체화되도록 하여 재미요소까지 더했다.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출시 이후 매영업일 평균 1000좌 이상이 신규 가입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저축방법은 자유적립식과 정액적립식 2가지로 나뉘며, 자유적립식은 초회 1만원 이상 300만원 이하, 정액적립식은 1만원 이상으로 가입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6개월에서 36개월까지 가능하다. 3년제 정액적립식 기준 최고 연2.7%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15.11.25현재). 우대이율은 최고 연0.6%p까지 제공되며 급여이체, 카드결제 계좌 등 9가지 항목 중 6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KB손해보험과 연계하여 은행권 최초로 적금 부가서비스로 휴대폰 수리비용 보상보험 등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스마트워치 간편송금

계좌조회는 물론 ATM출금, 송금까지 가능한 스마트워치 서비스가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에서 국내 처음으로 시작됐다.
19일 알려진 ‘우리워치뱅킹 간편송금 서비스’는 지난 5월 우리은행 독자적으로 개발한 간편송금서비스 ‘위비모바일페이’ 기술을 활용하여 스마트워치에서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도 간단히 핀번호만으로 송금이 가능하게 한 서비스다.
하루 30만원 범위 내에서 송금이 가능하며, 안심보안 서비스인 ‘원터치리모콘’기능이 적용되어 전자금융사기 의심 즉시 스마트워치에서 전자금융거래를 On-Off 할 수 있도록 보안도 강화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9월 삼성전자와 합작으로 스마트워치인 기어S2에서 국내 최초 ATM현금출금 서비스를 오픈한데 이어 간편송금 서비스까지 더했다. 웨어러블뱅킹에서 계좌조회, 출금, 이체 등 대부분의 은행업무가 가능해진 것이다.


농협상호금융, ‘귀농start통장’

가까운 곳에 농협상호금융 점포가 있다면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허식)이 내놓은 ‘귀농start통장’가입에 동참할만 하다. 귀농·귀촌을 돕는 농촌 일자리 창출 지원을 걸고 나온 이상품은 출시 15영업일만인 지난 11월 20일 판매 좌수 8만좌, 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귀농start통장’은 입출식통장과 예·적금 등 5종으로 구성되어 귀농·귀촌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돕는 상품이다. 전국 농·축협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중장년층과 농촌창업을 준비하는 젊은 세대 등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상품은 판매액의 일부를 농협이 기금으로 출연하여 일정 거래 조건을 충족한 귀농인의 자금지원 요청 시 최대 2년간 1000명에게 대출 금리의 최대 2.0%p까지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입 고객은 별도의 부담 없이 농촌 일자리 창출에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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