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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갈림길 근접 재건축 전세난 - 과잉공급
부동산 시장 갈림길 근접 재건축 전세난 - 과잉공급
  • 월간리치
  • 승인 2016.01.10 14:28
  • 호수 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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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란 말이 무색하게 연말 12월에도 아파트 분양 열기는 뜨거웠다. 새해에도 분양물량이 넘쳐날 예정이다. 강남을 비롯한 재건축 재개발에 따른 분양에 따른 전세난 압력도 클 전망이다. 신규 분양, 건축허가 등 기록이 넘쳐나면서 과잉공급 싹텄다. 리치에서 연말 연시 길목에서 부동산 시장 풍향을 조망해 본다.


새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과잉공급이 아니라고 조목조목 따진 이야기가 뉴스가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부동산 시장은 따사로운 훈풍이 지배하는 시기가 지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유일호 부총리 분석이 아니더라도 당장 새해를 걱정할 이유는 없다는 건 중론이다. 시각차는 2017년 이후 공급과잉 걱정에서 갈린다.
전통적 비수기라는 12월 아파트 분양이 활발했던 것에 대해서도 사후적으로 집중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 일부단지에 나타났던 미분양이 계절적요인 때문인지 올해 나올 수요가 바닥이 났기에 나타난 특이 현상인지 지금으로선 분명해 보이지 않아서다.


재건축 인한 전세수요 는다

분명한 것부터 이야기 하면 새해 재건축·재개발에 따른 전세수요는 커지면서 전세난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집계에 따르면 2016년 전국에 공급될 재건축ㆍ재개발 분양 물량은 4만7304가구나 된다. 2015년 정비사업 일반분양 2만7575가구 대비 72가량 늘어난 수치다.
약 1만6000여 가구가 분양되는 재건축 시장의 최대 격전지는 역시 서울 강남권이다. 개포동 일대 개포주공3단지, 개포주공2단지, 개포시영 등 개포지구 내 3개 단지에서 상반기 중 722가구가 나온다. 혼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대모산, 양재천 등 쾌적한 환경을 갖춘 개포지구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물산 개포시영과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은 각각 204가구, 445가구이며, 상반기에 분양을 시작한다.
강동구엔 고덕지구가 관심이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SK건설이 고덕주공2단지를 3381가구로 재건축해 1460가구를 6월께 일반분양한다. 이어 11월에는 롯데건설이 고덕주공7단지 재건축 물량 1761가구 중 871가구를 분양한다.
서울 재개발은 흑석, 장위, 수색증산, 가재울, 북아현, 신길 등 모두 6개 뉴타운에서 4500여 가구가 분양된다.


새해 민간아파트만 32만 가구

2015년 상한가를 달렸던 분양시장 열기가 새해에 이어질지 초미의 관심사다. 일단 올해보다 더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반면 수요 요인에 악재가 적어도 셋은 되기 때문이다.
첫 번째 악재는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깐깐해진다는 점이다. 둘째로는 미국 금리인상으로 시중금리가 올라 있는데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대출규제 완화 이후 치솟는 전세난을 피하느라 나타났던 집장만 행렬이 앞으로도 따라 붙을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새해 민간 아파트로만 약 32만 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올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물량이다. 분양시장이 활황했던 올해보다 더 많은 수치다.
부동산114 최근 집계에 따르면 새해엔 전국 342개 사업장에서 31만9889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34만9120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1만5849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 5만6719가구, 부산 2만5230가구, 경남 2만232가구, 충남 1만7622가구, 경북 1만2581가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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