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우리은행 전태구차장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비중 높여라”
우리은행 전태구차장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비중 높여라”
  • 월간리치
  • 승인 2009.07.28 16:15
  • 호수 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브프라임 부실로 인한 지난해 하반기 금융위기 이후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금융정책과 재정정책으로 금융시장의 경우 상반기에 어느 정도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CDS프리미엄은 대부분 국가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어 막연한 불안심리 보다는 실물경제의 바닥확인 과정이 하반기 재테크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하반기 재테크 전략에 있어 먼저 주요변수들을 살펴보면 막대한 글로벌 유동성으로 인한 인플레 압력 정도, 선진시장의 소비회복 정도,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 국가의 성장기여도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막연한 불안 심리는 안정됐지만 하반기에도 여전히 많은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는 상태다.
하반기 재테크전략을 세운다면 첫째, 여러 변수들을 고려해 볼 때 장기보다는 중단기로 운영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바닥의 확인과 인플레 압력으로 인한 각국의 금리인상 시점 등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하기 위한 확인과정이 하반기에는 필요 할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글로벌 경기 저점 형성 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흥국의 비중을 높인다. 중국의 경우 1/4분기에 경기 저점을 통과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미국 등 선진시장의 점진적인 소비회복을 예상해 볼 때 브라질, 러시아 등 자원관련 국가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셋째, 인플레이션 및 달러가치 하락에 대비한 실물자산의 투자 비중을 높인다. 중국을 위시한 신흥국의 경기 회복과 점진적인 안정세가 시현되고 있는 선진국의 실물자산에 대한 수요증가는 실물자산으로의 투자자금 이동을 예상할 수 있으며 금융위기 이후 폭락한 실물자산의 가치 회복 또한 진행 중에 있어 실물자산펀드의 투자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상반기 글로벌(특히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증시의 급등으로 인한 하반기 조정을 염두에 두고 조정 이후 상승장 대비 장기 투자의 안목을 가질 필요가 있다.
첫 번째 언급한 여러 변수가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하반기 조정장세가 온다면 경기 저점을 통과한 글로벌 시장은 막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금융장세의 출현과 더불어 내년(2010년)에도 세계경제 전망을 볼 때 장기적인 대세 상승으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된다.
2/4분기 실적발표를 보면 국내 주요기업(삼성전자, LG계열 등)뿐만 아니라 미국의 금융주(골드만삭스, JP모건 등)와 IT(인텔 등)기업들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발표를 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