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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조완제 팀장 틈새상품 활용 알파전략으로 수익성 높여라’
삼성증권 조완제 팀장 틈새상품 활용 알파전략으로 수익성 높여라’
  • 월간리치
  • 승인 2009.07.28 16:36
  • 호수 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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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되는 투자환경최근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흔히 듣는 말이 “투자할 만한 상품이 없다”라는 것이다. 실제 시장상황은 저금리, 불확실한 주식시장, 인플레이션이라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불안감이 극도로 달했던 금융위기 국면에서는 많은 투자기회가 있었지만 심리적으로 접근이 쉽지 않았던데 비해 지금은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투자대상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 더욱이 이러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은 더욱 큰 고민거리 이다.

지난 해 말 급등했던 예금금리는 가중평균 금리 기준으로 2%대로 떨어졌고 실제 은행에서 3% 중반 이상의 금리를 받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또한 단기 상품인 MMF, RP, MMDA 등은 2%초반의 금리수준밖에는 되지 않기 때문에 기회비용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저금리 해결방안-장내채권, 월이표채+적립식펀드

첫 번 째 대안은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BW채권을 활용하는 것이다. BW(Bond with Warrant)는 발행기업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말한다.
최근에 발행된 BW는 분리형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Warrant와 채권이 분리되어 시장에서 거래가 된다. 이처럼 분리되어 거래되는 채권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채권들을 찾아 볼 수 있다.
두 번 째 대안은 매월 이자가 나오는 채권을 활용해 적립식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다시 말해 원금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매월 나오는 이표를 활용해 주식에 분할 투자, 주식상승의 수혜를 노리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이자만을 활용하기 때문에 원금을 보존할 수 있다는 점과 적립식투자를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불확실한 주식시장 해결방안-적립식펀드, ETF

최근 주식시장이 1400pt를 넘어서기 위한 진통이 지속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의견이 상당히 엇갈리고 있다. 이러한 시장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쉬운 방법은 적립식투자이다.
적립식투자의 효과는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더욱 빛이 나고 있다. 지난 역사상 최고점인 2007년 10월 말에 거치식투자를 시작한 투자자의 경우에 주가는 30%가까운 손실이 나고 있지만 매월 꾸준히 투자한 적립식투자자의 경우에는 6월 말 현재 거의 원금을 회복한 상황이다.
적립식투자는 위험자산인 주식자산을 가장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수단이며 방향성 예측이 힘든 지금이 바로 적립식투자를 실행할 적기이다.
또 하나 고려해볼 수 있는 투자자산이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펀드인 ETF(Exchange Traded Fund)이다.
펀드가 환매에 일정시간이 소요되는 것과는 달리 ETF는 시장에서 바로 가격을 확정 지을 수 있어 위험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중요한 장점이다. 더욱이 주식형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낮고 다양한 섹터와 스타일 ETF뿐만 아니라 해외지수에 투자하는 ETF가 출시되고 있는 것도 활용가치를 높이는 이유이다.

인플레이션 해결방안-원자재펀드, 물가연동채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풀린 막대한 자금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자산가치를 훼손하는 최대의 적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자산을 일정부분 편입할 필요가 있다.
원자재는 대표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자산이다. 원자재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실물, 관련주식,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3가지 방법이 있다. 하지만 실물투자에는 보관비용이 크게 소요되기 때문에 금을 제외하고는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실적인 투자대안은 관련주식과 파생상품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최근 시장의 급등으로 인해 다소 가격부담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원자재 투자에는 적절한 시기조절이 필요하다.
물가상승을 일정부분 방어하기 위한 안정적인 방법 중의 다른 하나는 물가연동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즉 물가연동채권의 이표금리는 발행 시 결정되지만 원금은 인플레이션 수준에 따라 조정되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이 높아질수록 채권의 수익성은 좋아지게 된다.
특히 인플레이션율에 따른 원금 상승분은 비과세되기 때문에 실질 소득은 더욱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처럼 박스권에 갇혀있는 시장상황에서는 틈새상품을 활용한 알파전략을 구사하여 포트폴리오의 수익성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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