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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효과 꿈틀 강남 이어 용산, 강북 확산
재건축·재개발 효과 꿈틀 강남 이어 용산, 강북 확산
  • 월간리치
  • 승인 2016.05.10 10:15
  • 호수 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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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발 재건축 훈풍이 주변 재건축 값을 자극하면서 강남에 이어 용산 일대 아파트 매매값 상승을 일으키고 있다. 파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강북 재건축 재개발 지역에 까지 확산하는 움직임이다. 자연히 아파트분양시장에도 긍정적인 여파가 번질 전망이다. 리치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 조류를 감지해 본다.

재건축이 서울 집값 오름세 주도

4월 하순 들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값이 오르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추이가 눈길을 끈다.
재건축 가격 강세가 지속되며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거래는 차츰 둔화됐지만 주변 재건축 시장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이동하는 분위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4주차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이 0.33% 올랐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0.18%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감소한 반면 강동(0.40%), 서초(0.12%), 송파구(1.33%)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거래는 많지 않지만 개포발 재건축 강세가 잠실주공5단지와 둔촌지구 등의 매도자들 기대 심리에 영향을 주며 매도 희망 가격이 높아졌다.
강남 재건축 오름세와 더불어 용산쪽에서도 국제빌딩 주변 용산4구역과 용산역 개발 가시화에 따른 주변 지역 아파트와 주택 값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하며 전주와 동일했으며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0.01%씩 오르며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송파(0.27%) △금천(0.17%) △강동(0.16%) △강남(0.13%) △강서(0.12%) △서초(0.12%)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송파는 개포지구 영향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반영되며 가격 상승폭이 컸다.
잠실동 주공5단지의 매매가격 2,000-5,000만원, 신천동 장미1,2차의 매매가격이 1,000-5,000만원 가량 올랐다. 금천은 가산동 두산이 250-750만원,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1,2,3,4단지의 매매가격 250-1,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6%) △평촌(0.03%) △일산(0.02%) △동탄(0.01%)순으로 상승했다. 일산은 매매수요가 줄긴 했으나 역세권 위주로 매수세는 꾸준히 이어지며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마두동 백마4단지청구한양이 250-500만원, 일산동 후곡9단지LG,롯데가 5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산본(-0.03%) ▽분당(-0.01%)이 하락했다.


강북 재개발 시장도 들썩

아울러 서울 강북권 재건축·재개발 시장도 들썩거리고 있다.
마포구와 서대문구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아파트는 물론 분양권에도 높은 웃돈이 붙고 있다는 것이다. 
지하철 역세권과 같은 입지적인 장점을 갖춘데다 인기 브랜드 대단지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마포구 아현동과 공덕동 알짜 아파트 단지가 높은 오름세를 보이더니 최근에는 서울 서대문구 재건축·재개발 시장이 북적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서대문구 일대에서는 가재울뉴타운, 북아현뉴타운을 비롯해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종로, 광화문,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쾌적한 환경에 강북권 새 주거중심지로 부상할 조짐이다.
여기에 힘입어 강북 아파트 신규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제1구역 주택재건축지구가 오는 6월 중 ‘DMC 2차 아이파크’라는 이름으로 분양할 예정이고 같은달 삼성물산이 서울 뉴타운 중 규모가 가장 큰 장위뉴타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또한 6월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신수1구역 아이파크’(가칭)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015가구 가운데 56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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