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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통푸통’ 타이완 떠나기 개성만점 명소 즐비‘오감만족’
푸통푸통’ 타이완 떠나기 개성만점 명소 즐비‘오감만족’
  • 월간리치
  • 승인 2016.05.10 10:39
  • 호수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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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천년 역사유산 박물관에 ‘천등마을’로 이름난 국제도시 타이페 이를 비롯해 용호탑·보얼예술특구·85스카이타워가 포진한 세계3대 항구도시 까오슝이 기다린다. 또한 등산열차와 명품 폭포와 호수가 있는 타이중, 역사문화 명소가 즐비한 타이난과 최남단 열대휴양지 컨딩까지. 타이완 여행 생각에 가슴은 ‘푸통푸통’거린다.


중국 동남쪽 타이완 해협에 자리잡은 타이완. 타이완이 주장하는 정식 명칭은 ‘중화민국(中華民國)’이고 일반적인 명칭은 타이완이다. 공산당과 내전에서 밀린 국민당이 남쪽으로 내려와 세운 나라로, 쑨원(孫文)을 국부로 삼고 있다. 수도는 ‘타이페이’이며, 타이완섬으로 후퇴하면서 대륙의 많은 문화재를 옮겨 온 덕택에 국보급 보물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 도시이다.


생각만해도 가슴이 두근두근(이 곳 말로 푸통푸통)거린다.


타이완의 수도, 타이페이
타이페이는 타이완 정치, 경제, 금융과 문화의 중심지이며, 현대화된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아열대 기후에 속하여 연평균 기온이 23.6℃로 일 년 내내 따뜻한 편이다. 야시장이 발달되어 있어 밤이 되면 현지인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과 다양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 101빌딩

타이완의 세계적 건축가 리쭈웬이 설계한 타이베이 101 빌딩은 8층씩 묶어 총 8개의 층으로 올렸는데, 이는 숫자 ‘8’이 중화 문화에서 성장과 번영, 발전 등을 의미하는 한자 발과 발음이 같은 길한 숫자이기 때문이다. 높이 외에 또 하나의 자랑거리로는 바로 초고속 엘리베이터.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공식 인정 받았다. 지하1층은 세계 각국의 요리를 직접 맛볼 수 있는 푸드코트가 들어와 있고, 지상1층에서 5층까지는 쇼핑센터, 86층에서 88층까지는 전망대식 레스토랑이 있다.

중국 5000년 역사 보고, 고궁박물관
타이페이 중심부에서 북동쪽으로 약 8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쌍계의 녹음이 우거진 산록에 자리잡고 있다. 4층의 중국 궁전 양식으로 지어진 이곳은 중국 5000년의 역사와 문화 예술의 집합체로서 타이완 관광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지역이다. 고궁박물관에는 신석기 시대의 출토품에서부터 중국 역대 왕조의 보물 등 세계적으로 가치가 인정된 문물이 70만 점 가량 소장되어 있다.

장개석 기념하는 중정 기념당
타이페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소로 타이완의 영웅 장개석을 위한 기념물이다. 그림같이 조경이 잘 된 광대한 정원 위에 거대한 대리석 건물인 기념관이 서있고, 우아한 정자, 연못 등이 배치되어 있다. 25톤의 장개석 총통 동상이 본관에서 시내를 바라보고 있으며, 1층 전시실에는 사진과 총통의 생애에 관한 기념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광장에는 매일 아침 5시경부터 태극권, 포크 댄스,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한다.

타이완 最古 사원, 용산사
용산사는 타이페이 가장 오래된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사찰로 손꼽히는 곳이다. 오래되었을 뿐 아니라 가장 아름다워 타이완 사람들에게는 ‘타이완의 자금성’이라고 불리며 사랑받는다. 불교, 도교, 토속신앙 등이 어우러져 있는데 앞쪽 사찰엔 불교의 관세음보살이, 뒤쪽 사찰에는 도교의 신이 모셔져 있다. 기둥부터 지붕, 처마 아래의 천장까지 어느 곳 하나 빼지 않고 섬세한 조각들로 장식되어 있다. 붉은 반달모양 조각을 던져 점을 쳐볼 수 있다.

독특한 바위 ‘야류 해양 국립공원’
야류는 타이완 북쪽 해안 지롱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타이페이로부터 자동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야류 지질공원의 바위는 석회질로 수천만 년 전부터 파도의 침식과 풍화 작용에 의해 독특한 모양의 바위로 생성된 것으로 파도가 만들어 놓은 기암괴석들이 독특한 이름을 지니고 있어서 왕관을 쓰고 있는 듯한 여왕머리, 계란바위, 목욕하는 미녀바위 등 파도의 조각솜씨를 십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흐린 날이 더 매력적, 온에어로 유명해진 지우펀
지우펀은 타이페이에서 기차나 버스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언덕 위에 자리한 독특한 풍경과 옛 타이완의 정취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며 관광지로 각광받게 되었다. 1920~30년대 아시아 최대의 광석도시로도 불렸던 이곳은 탄광산업이 쇠퇴하면서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도시로 거듭났다. 언덕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을 따라 각종 상점과 찻집, 음식점이 즐비하다.

밤하늘 수 놓는 천등의 마을

타이페이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작은 마을인 스펀은, 천등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핑시선의 기찻길을 중심으로 양옆에 천등가게, 기념품, 먹거리 상점 등 다양한 상점들이 어우러져 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스펀에 들려 천등을 하늘에 날리며 소원을 빈다. 특히 해가 진 저녁, 밤하늘을 빨갛게 수놓는 천등의 행렬은 황홀경 그 자체이다.

천등축제
타이완에서는 매년 2월, 천등축제가 열린다. 이 시기에는 전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데, 매해 간지에 따라 십이지의 특별한 등도 제작된다. 타이완 곳곳에서 진행되며, 가장 유명한 곳은 핑시다.


세계 세 번째로 큰 항구도시, 까오슝
까오슝은 타이완 남쪽 해안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타이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컨테이너 항구이다. 까오슝 항구는 오사카, 동경, 홍콩, 싱가폴, 마닐라 등 14개의 도시와 연결되어 있어서 이 곳의 교통 또한 매우 발달했다.

행운을 담은 용호탑
까오슝에는 2개의 탑이 나란히 하고 있는 한쌍의 용호탑이 있다. 1976년에 만들어진 비교적 현대식의 탑인데, 입구는 용의 모습을 하고 있고 출구는 호랑이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그 이름도 용호탑이라 붙여졌다. 이것은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는데, 악운이 들어와도 행운으로 변화시킨다는 의미이다.
탑 안에는 여러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그 중에는 중국의 효자라 불리는 24명의 모습과 악인과 선인의 인생말로를 비교하여 천당과 지옥의 광경을 묘사한 그림들이 있다. 또한 이 탑을 에워싸고 있는 호수에 탑의 모습이 비춰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거리 전체가 예술공간, 보얼예술특구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옛 창고와 부두 일대에 예술가들의 전시 공간, 수많은 야외 예술 작품을 설치하여 예술 특구로 재탄생한 곳이다. 커다란 창고 하나 하나가 개별의 전시 공간 또는 기념품 숍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외부의 조형물을 보며 돌아다니기만 해도 충분히 즐겁다. 예술 특구에서 시즈완역 방향에는 철도 박물관과 꽃길, 잔디 공원이 조성되어 주말이면 연을 날리거나 가족 나들이를 나온 현지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수려한 지하철역 메이리다오역
까오슝 지하철 두 개의 노선이 모두 지나가는 유일한 환승역으로, 2011년 미국의 한 여행 정보 사이트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 15' 중 2위로 선정되었다.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 유리장식의 외부 입구로 들어오면 ‘빛의 돔The Dome Of Light’이 역 내부 중앙을 장식하고 있는데, 이탈리아의 예술가가 4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총 6천여 개의 유리판으로 만들어졌다. 천장의 그림은 직경만 30m이상으로, 규모는 물론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며 까오슝의 필수 방문지 중 하나로 꼽힌다.

야경이 아름다운 곳, 85스카이타워
350m에 이르는 높이로 타이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 아래는 백화점 및 사무실, 37~85층은 호텔로 이용되고 있는 빌딩이다. 전망대는 74층에 있으며, 삼다상권, 아이허, 치진 풍경구 등 유명 관광지가 모두 내려다 보인다. 밤낮 모두 멋지지만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

부처님 치아 사리 봉안한 불타기념관
부처님의 치아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지은 기념관이다. 세계 최대의 동으로 된 좌불상이 있는 본관은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본관 앞에 나란히 위치한 8개의 탑에서도 각각 다른 테마 전시를 보여준다.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 영국영사관
1865년 지어진 타이완 최초이자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영국 영사관으로 사용되었다. 영사관이었던 건물은 언덕 위에 위치하며 현재 전시관과 카페. 기념품 숍이 들어서 있다. 건물 자체도 아름답지만 앞에서 내려다보이는 시즈완의 바다 풍경 또한 장관. 한쪽으로 이어진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또 다른 건물이 있는데, 당시 시대상을 그대로 재현한 모습의 밀랍인형 전시관이다.

사랑의 강, 아이허(애하(愛河))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핫 플레이스인 ‘사랑의 강’. 낮과 밤의 풍경이 무척 다르기에 두 가지 매력을 모두 경험해보기를 추천한다. 낮에는 한적하고 조용한 곳으로 자전거를 빌려 강을 따라 달리기 좋고, 밤에는 야경을 감상하면서 강바람을 쐬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해가 지면 강변 산책길에서 먹거리와 기념품을 파는 노점, 거리 공연 등이 진행된다. 근처를 한 바퀴 도는 코스의 태양 에너지 유람선이 유명하다.

타이완의 세 번째 도시, 타이중
타이중은 타이완 서쪽 해안에 위치한 중요한 교통요지이며 국제적 규모의 항구가 있는 타이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다. 또 타이중에는 또한 많은 대학과 세계적 규모의 박물관, 아트 갤러리, 공공 도서관, 사원 등이 있어서 문화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매년 계절마다 흥미로운 이벤트들이 많이 개최된다.

등산열차 타고 오르는 아리산
아리산은 옥산(玉山)을 필두로 한 18개 산의 총칭이며, 옥산은 해발 3,997m 높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타이완인들에게 등산지와 관광지, 신혼여행지로서 인기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리산을 오르는 등산철도는 원래는 일본 식민지시대에 아리산의 나무를 운반하기 위해서 만든 것인데, 그것을 개조해 관광열차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등산열차의 매력은 정상까지 가는 도중에 기차 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아찔한 풍경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보통 하루를 머물고 다음날 일출을 보러 가는데, 일출을 보게 되는 사람은 산신령이 축복하는 아주 운 좋은 사람이라고 한다. 또한 이곳에는 ‘신목’이라는 2,800년이상 된 나무가 있고, 내려오는 길에는 고산족이 운영하는 상점에서 특산으로 판매되는 중국차를 맛볼 수도 있다.

맑은 폭포소리 우렁우렁 삼림계
타이완 중부에 위치해 있는 삼림계 국립공원은 타이중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많은 사람들이 맑은 공기와 깨끗한 자연을 즐기기 위해 찾는 숨겨진 명소다. 동굴과 수프 폭포와 폭포가 만들어낸 계곡, 그리고 그곳을 감싸는 시원한 바람은 모든 것을 치유해 주는 것 같다.

고요한 산 속운 호수, 일월담(르웨탄)
타이완에서 가장 큰 호수이자, 산 속 깊은 곳에 위치한 고산 담수호 르웨탄(日月潭), 우리말로 일월담이라 불리는 곳이다. 고요한 산 속의 아름다운 호숫가 풍경은 주변을 압도할 정도. 밀월담 혹은 연인호수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커플들이 웨딩사진 촬영지로 택하기도 한다.


최남단 열대관광 명소 ‘컨딩’
컨딩은 푸른바다와 열대지방의 아름다운 자연이 공존하는 타이완 최남단에 위치한 관광명소이다.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유명한 해수욕장이 있어서 타이완 사람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휴양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열대지역에 위치한 이곳은 짙푸른 바다와 열대나무 등의 풍경이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1월 평균 20.5도, 7월 평균 28.3도의 더운 날씨이며, 열대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향긋한 열대과일들이 후각을 자극한다.
이곳에는 해수욕장을 비롯해 야자수 정글인 간정삼림유락구(墾丁森林遊樂區)와 멋진 등대가 서있는 어란비공원(鵝欒鼻公園), 기암이 늘어서 있는 가락수(佳樂水), 수상스포츠의 중심지 남만(南灣),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의 관산(關山), 일반 서민들이 살고 있는 묘비두(猫鼻頭) 등의 볼만한 지역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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