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미세먼지와 눈 건강 오염물질 피해야
미세먼지와 눈 건강 오염물질 피해야
  • 월간리치
  • 승인 2016.06.10 09:45
  • 호수 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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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더불어 미세먼지 걱정이 커졌다. 직접 노출되기 쉬운 눈은 더욱 관심 있게 대응해야 한다. 렌즈 끼는 사람은 안구 마찰로 인한 손상위험을 감안해 안경을 끼는 편이 좋고 라식·라섹 수술을 받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외출 때는 보호안경을 끼는 편이 좋다. 외출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 주자. 절대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비면 안된다.

미세먼지와 눈 건강
오염물질 피해야


황사와 더불어 미세먼지 걱정이 커졌다. 직접 노출되기 쉬운 눈은 더욱 관심 있게 대응해야 한다. 렌즈 끼는 사람은 안구 마찰로 인한 손상위험을 감안해 안경을 끼는 편이 좋고 라식·라섹 수술을 받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외출 때는 보호안경을 끼는 편이 좋다. 외출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 주자. 절대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비면 안된다.

황사는 각종 먼지와 중금속 등 오염물질을 포함하고 있고 그 위험을 피하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우리의 건강에 해로운 존재로 인식된다. 특히 피부나 호흡기와 같이 황사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신체부위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더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눈 역시 마찬가지로 황사에 직접 노출로 인한 질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으며 안구에 미세먼지와 함께 각종 중금속 성분이 들어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눈병, 어떻게 생기나
황사는 먼지 속에 포함된 철, 규소, 구리,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과 대기 중 오염물질이 눈 속에 들어가 눈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중국의 공업화와 내몽골의 급속한 사막화로 인해 황사 현상의 강도와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안질환은 매년 급속도로 늘어가고 있다.
황사는 일차적으로 황사 먼지가 눈에 자극을 주는 것으로 시작하여 이차적으로 먼지 입자가 각결막 상피세포를 덮고 있는 막에 손상을 주어 세균 침투로 인한 안질환을 유발한다. 황사 발생 시 눈이 간지럽고 이물감을 느끼게 되며 눈물을 자주 흘리고 눈이 붉게 충혈되기도 한다. 또 심한 통증과 함께 눈이 붓거나 심한 경우 각막 상피가 벗겨져 심한 통증을 유발 할 수 있다.
또한 황사에 포함돼 있는 여러 중금속은 세포의 생존력을 떨어뜨리고 ‘산소 유리기(oxygen radical)’를 발생시켜 세포를 손상시킨다. 특히 눈의 경우는 ‘각결막상피세포’를 손상시킴으로써 안구건조증, 알레르기성 결막염, 자극성 결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안구 손상 렌즈대신 안경 쓰길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각막의 상처로 인해 황사 발생 시 더 많은 질병의 위험에 노출된다. 특히 소프트렌즈는 재질이 무르기 때문에 작은 이물질들이 안구뿐만 아니라 렌즈 표면에 침착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더 큰 질병을 유발한다. 하드렌즈 역시 안구표면에서 계속 움직여 눈과 렌즈사이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각막표면에 찰과상을 낼 수 있다.
이러한 각막의 상처는 눈에 무언가가 들어가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물감)을 가져오고 충혈되거나 눈물이 계속 나오게 되며 세균에 대한 방어력이 저하되어 세균성 각막염의 위험을 높힌다. 그렇기 때문에 황사가 발생하면 가급적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렌즈착용은 삼가는 것이 좋다.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어디서나 렌즈를 세척할 수 있도록 세척도구를 구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매일 새로운 렌즈로 청결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일일착용렌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안구 건조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황사는 무서움의 대상이다. 건조한 눈에 미세한 자극이나 먼지로 인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런 경우 눈을 자주 깜박여 눈물이 흐를 수 있도록 노력하거나 인공누액을 자주 넣어주는 것이 좋다.
라식 수술 받았다면 보호안경 써야
시력 교정술(라식, 라색 등)을 받은 지 한 달이 되지 않았다면 황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교정술 1주 이내에는 보호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물감이 느껴질 때는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것을 자제해야 하며 인공눈물이나 생리 식염수로 씻어 내야 한다. 만약 식염수나 인공눈물이 없을 경우는 흐르는 물에 눈을 씻어야 하며 이 때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이 이물질 제거에 좋다. 시력 교정술 후에는 일반적으로 눈 상태가 예민해 더 큰 자극을 받을 수 있으며 대부분의 황사가 강한 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한다.
황사로부터 눈 보호 하려면
눈 건강은 한 번 잃게 되면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눈에 질병이 있거나 예민한 경우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할 경우에는 선글라스 등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눈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미지근한 물로 눈을 씻어주거나 인공누액을 눈에 넣어주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 손으로 눈을 문지르지 않는 것이 좋다. 눈을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한 가려움 때문에 오염된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문지르면 눈에 흠집이 생겨 각막염, 결막염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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