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의 완성과 트랜지션 (Transition)
백스윙의 궁극적인 목적은 몸통의 축을 고정시킨 채 상하체의 분리된 꼬임이 극대화되어 폭발직전의 상태를 이룬다.
하프스윙에서 스윙의 궤도를 형성했다면, 백스윙 탑까지 정확한 체중이동과 상하체의 코일링을 이용하여 파워를 축적하고, 매끄러운 동작으로 다운스윙으로 연결할 때 백스윙에서 모았던 파워를 손실없이 올바른 다운스윙으로 연결할수 있는 것이다.
올바른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의 매끄러운 트렌지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정확한 백스윙의 완성
하프스윙에서 백스윙 톱까지의 구성에서 아마골퍼는 손의 높이와 위치로 백스윙의 크기를 판단한다. 하지만 손의 높이 보다는 어깨의 회전량으로 크기를 판단하는 편이 훨씬 정확하다.
근육크기로 판단해도 몸통, 다리근육에 비해 팔 근육은 가장 작은 근육에 속한다.
골프 스윙 역시 겉보기로는 팔의 움직임이 크게 보이지만 파워의 근본은 하체의 견고함과 몸통의 회전에서 나오는 파워를 양팔을 통하여 클럽 헤드에 전달하는데 있다.
왼쪽 어깨가 턱 밑까지 이동하고 왼어깨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오른쪽 무릎 안쪽에 위치해야 한다. 이렇게 회전하면 몸통의 회전각은 90~100。 가 된다.
팔의 위치는 왼손목이 오른쪽 귀 위쪽에서 머리 위를 넘어가지 않는 게 좋으며, 팔을 올릴 때는 어깨회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양팔이 뒤로 뉘어지거나 너무 가파르게 올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양팔이 너무 누이게 되면 왼쪽어깨가 들리는 현상이 나타나며 어드레스 시 잡았던 상체의 각이 무너지고 몸이 세워지는 원인이 된다.
양팔을 너무 가파르게 올렸을 때에는 체중의 이동이 왼쪽으로 기울게 되고 왼쪽어깨가 떨어지면서 리버스 피봇의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트랜지션(Transition)이란
골프에서 트랜지션이란 다운스윙이 시작되기 직전에 마치 빨래를 짜듯 상체와 하체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백스윙 시 회전에 의한 하체와 몸통, 팔까지 몸의 근육들이 팽팽한 고무줄처럼 늘어나 다운스윙 시 파워와 스윙 스피드를 낼 수 있는 준비동작을 마치게 되었을 때 하체가 스윙을 리드하며 체중을 이동시킴으로써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상체이동의 연쇄반응을 원활하게 연결시켜줌으로써 올바른 스윙궤도로 클럽이 이동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아마추어골퍼의 경우 트랜지션이란 단어가 다소 생소할 수 있겠지만 위의 설명을 쉽게 풀이하면 백스윙의 탑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할 때 상하체의 반동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동작을 말한다.
백스윙 역순, 부드러운 스윙리듬
골퍼 개개인마다 스윙리듬과 임팩트 타이밍이 다르기 때문에 어떠한 트랜지션 동작이 맞고 틀리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떠한 트랜지션 동작이라도 다운스윙의 스타트 순서를 바꾸어서 스윙을 시작하게 되면 스윙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흐트러지게 된다.
다운스윙의 스타트는 백스윙의 역순으로 왼 무릎을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허리의 회전으로 이어지게 된다.
프로골퍼들의 스윙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트랜지션 동작을 자신의 스윙리듬에 맞게 잘 활용하기 때문이다.
올바른 트랜지션은 스윙을 원활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스윙에 체중을 실어 다운스윙 시 파워를 만들어 내는 원천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