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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분양시장 열기 띌까 4만가구…역세권 단지 ‘눈길’
7월 분양시장 열기 띌까 4만가구…역세권 단지 ‘눈길’
  • 월간리치
  • 승인 2016.07.11 09:31
  • 호수 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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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물량만 보면 7월에도 부동산 시장은 에너지가 넘쳐 보인다. 수도권 약 2만 5000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4만 가구 가까이 분양시장에 나온다. 변수가 없으면 분양시장 열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할 뻔 했는데 중도금 집단대출 심사강화 방안이 복병이다. 리치에서 큰 흐름을 살펴 본다.

담보대출 이어 중도금대출 옥죄기

7월을 앞둔 부동산 시장에 중도금 대출 보증요건 강화라는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을 내놓으면서 빚어진 일이다.
브렉시트 돌발 변수가 국제금융시장에 타격을 입혀 국제 자금흐름이 둔화되고 자산투자가 소폭이라도 위축되기라도 하면 부동산 시장이 멀쩡하기란 기대하기 어렵다.
6월까지도 치솟았던 열기가 한 여름 더위에 도리어 냉각될 가능성을 점쳐야 할 상황이다.
정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오는 7월부터 중도금 보증 요건을 9억원 이하 아파트로 제한한다. 또 1인당 2건에 한해 서울 및 수도권은 6억원, 지방은 3억원 등의 범위 안에서 중도금 대출 보증을 해준다.
9억원을 초과하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나, 강북 중대형 아파트처럼 값비싼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떨어질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히려 실수요자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재편되는 계기가 되면서 긍정적 기능을 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일단은 중도금 대출이 어려워지기 전에 분양권 전매가 늘어날 것이고 아예 분양 계약 직후에 분양권을 전매하는 투자방식도 늘어날 개연성이 생긴 것은 틀림 없어 보인다.


34%감소한 게 2만5천 가구

최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한 달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3만 9317가구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6월보다 33.9%, 1만 2766가구가 줄어든 2만 4910가구가 선보인다. 지방은 30.9%, 6438가구 줄어든 1만 4407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부동산114 남상우 연구원은 “6월보다 물량은 줄지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와 1000 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인기지역 중심으로 알짜단지를 선보인다”고 말해 열기에 불을 지폈다.
남 연구원은 “신규분양시장의 인기만큼 분양가격도 높아지는 추세고, 최근 성행하는 불법 분양권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이 강화되면서 분양당첨 이후 분양권 전매를 노린 투자수요는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청약자들은 분양가의 적정성을 따져보고 아파트를 분양 받아 바로 매도할 목적으로 단기 투자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보유가치 등을 따져 청약에 나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했다.


서울 수도권 알짜 분양단지

서울에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하철역 주변 역세권 단지 분양이 눈에 띈다.
지하철 분당선 개포동역과 구룡역이 가까운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는 1320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몫이 73가구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가까운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은 1073가구 가운데 405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경기 지역에선 안양시 호계동 ‘평촌더샵아이파크’ 일반분양 물량이 335가구이고 평택시 칠원동 ‘평택지제역동문굿모닝힐맘시티’ 2803가구와  군포시 도마교동 ‘군포펜테리움센트럴파크2차’ 447가구 등이 눈에 띈다. 인천에선 연수구 송도동 ‘송도SKVIEW’ 210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으로 눈을 돌리면 ▲부산 3611가구 ▲강원 1856가구 ▲세종 1856가구 ▲대전 1345가구  ▲경북 1182가구 등의 순으로 새 아파트 분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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