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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최대의 寶庫 브라질 눈 가는 곳마다 매력 가득
남미 최대의 寶庫 브라질 눈 가는 곳마다 매력 가득
  • 월간리치
  • 승인 2016.08.10 08:37
  • 호수 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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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여름 올림픽 개막과 함께 온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나라 브라질. 수량 최대의 아마존 강을 낀 광활한 자연림이 지구의 허파 노릇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경탄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게다가 17세기를 기점으로 급속한 문명 변동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문화유산들이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정열이 불타오르는 삼바 춤의 나라, 온 국민이 축구에 미친 나라, 브라질은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이다. 브라질 북부에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아마존 강은 길이만 해도 6400km에 이르고 수량과 유역 면적으론 세계 최대이다. 그 주변 지역에 형성된 아마존 밀림은 지구촌의 허파로서 엄청난 양의 산소를 뿜어내고 있다. 자연 자체가 풍성하고 이 나라에 들어와 정착한 사람들이 건설해 놓은 다양한 유적지가 많이 있다.


골드러시가 빚어낸 역사 도시

오루 프레투 역사 도시(Historic Town of Ouro Preto)는 17세기 말에 만들어져 18세기 골드러시와 브라질 황금기의 중심이 되는 장소였다. 오루 프레투는 검은 황금이라는 의미이다. 미나스제라이스 주(State of Minas Gerais)의 오래된 수도인 오루 프레투는 황금의 발견과 개발 덕분에 생성된 도시이다. 
이 도시는 작은 정착지가 언덕이 많은 풍경과 함께 무리 지어 있는 형태를 구성하고 있으며, 주로 1층이나 2층으로 되어 있는 주택들은 마치 서로 지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금광의 고갈로 이 도시의 영향력은 쇠퇴했으나 많은 교회들과 교각 그리고 분수대는 과거의 영화를 상상케 하고 바로크 시대 조각가 알레이자디뉴(Aleijadinho)의 탁월한 능력이 증거로 남아있다. 특히 상 프란시스쿠 데 아시스 성당(Igreja de San Francisco de Assis)은 브라질 건축의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지역은  1980년 세계 문화 유산지로 등재되었다.


말이 필요 없는 이과수 폭포

이구아수 국립공원(Iguazu National Park)은 총 연장 길이가 2700미터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장엄한 이구아수 폭포(Iguazu Falls)를 포함하여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국립공원과 공유하고 있다. 엄청난 양의 물이 장쾌하게 떨어지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이로움으로 소리 내어 감탄을 자아나게 만든다. 주변 지역과 강 속의 섬을 에워싸는 폭포의 물보라는 이 일대에 분포된 풍부한 식물 서식에 절대적인 도움을 준다. 폭포의 상류 지역은 주로 다습한 아열대 낙엽수림으로 덮여 있고, 폭포의 하류 지역은 아열대 우림 지역으로 나무고사리(tress fern), 목본성 덩굴식물(liana), 착생식물(epiphytes) 등이 풍부하다. 이곳은 큰 수달(giant otter), 큰개미핥기(giant anteater)를 비롯한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1986년에 이 공원은  세계 자연 유산지로 등재되었다.


내륙 수도 건설 꿈이 집약

브라질리아(Brasilia)는 브라질의 수도로 1956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한 도시이다. 브라질 내부 지역에 수도를 세운다는 생각은 오래된 계획이었으며 17세기 후반부터 여러 차례 제안되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1955년 브라질 공화국의 대통령 당선자인 주셀리노 쿠비체크(Juscelino Kubitschek)는 나라 전체 이미지를 높이고 산업을 확장하며 주요 건설 프로젝트 정책을 위한 상징으로 여기면서 도시 건설이 시작되었다. 아무것도 없는 브라질 중부 고원에 건축된 이 신도시는 도시 계획 역사의 이정표로 꼽힌다. 도시 계획가 루시우 코스타(Lucio Costa)와 건축가 오스카 니마이어(Oscar Niemeyer)는 거주 지역과 행정 지역의 배치(날아가는 새의 모양을 함)부터 건물의 대칭성까지 모든 요소들이 도시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하였으며 특히 니마이어가 설계한 초현대적 공공건물은 매우 혁신적이고 창의적이다. 브라질리아의 도시 경관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는 삼권 광장(Plaza of Three Powers), 플라나토 궁전(Planalto Palace), 시청, 두 개의 마천루로 되어 있는 의회, 그리고 대법원 등을 꼽을 수 있다. 예술적 가치가 있는 구조물로는 장관들의 산책로, 대성당, 주셀리노 쿠비체크 신전과 국립극장 등이 있다. 1987년에 이 도시 전체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올올이 살아난 아름다운 풍광

리우데자네이루의 산과 바다 사이의 카리오카 경관(Rio de Janeiro : Carioca Landscapes between the Mountain and the Sea)은 브라질에서 손꼽히는 매우 아름다운 풍광이며 음악가, 조경사, 도시계획 전문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유적은 치주가 국립공원(Tijuca National Park)의 산꼭대기에서부터 해안가 바다에 이르기까지 도시 형성과 발달에 영감을 준 중요한 자연요소들을 총망라하는 도시 형태와 자연환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도시의 활기 있는 야외문화에 기여한 코파카바나(Copacabana) 해안은 해안가를 따라 광범위하게 펼쳐진 아름다운 경관과 1808년에 설립된 식물원, 유명한 예수 그리스도 동상이 서 있는 코르코바두(Corcovado)산, 구아나바라(Guanabara)만 주변의 언덕 등과 어우러져 멋지고 독특한 풍광을 만들어 내었다. 이 지역은 2012년에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문화유산 진가 올림픽으로 배가

브라질은 스스로를 남미의 맹주라 생각하며 정치, 경제적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는 나라이다. 남미의 다른 나라들은 모두 스페인어를 쓰는데 반해 유일하게 포루투갈어를 쓰기에 같으면서도 또 다른 문화,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나라 곳곳에 빼어난 자연 경관과 더불어 다양한 도시에 수많은 유산들이 남겨져 있다.
특히 브라질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치와 2016년 리우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등 매우 역동적이며 유네스코 문화 유산지와 자연 유산지가 많아 곳곳에 볼거리가 넘쳐흐르는 매력적인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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