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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보험 득일까 실일까 출퇴근 관련스포츠 즐긴다면 고려해 볼 만
자전거보험 득일까 실일까 출퇴근 관련스포츠 즐긴다면 고려해 볼 만
  • 월간리치
  • 승인 2009.08.30 20:11
  • 호수 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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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용이 확산되면서 관련 사고도 급증하는 추세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자전거 교통사고는 4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사고는 자전거와 자동차간 사고, 자전거와 보행자의 충돌, 자전거 단독 사고로 구분된다. 이중 자전거와 자동차 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2007년 기준 전체 자전거 사고의 96%를 차지한다.

최근 정부의 '녹색성장'에 맞춰 보험사들이 자전거보험을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자전거도난 및 파손에 대한 보장이 없어 아직 미비하다는 지적도 있다. 자전거보험은 2002년 판매된바 있는데 보험 특성상 손해율이 올라갈 위험 때문에 판매가 중단된 전례가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시작단계라서 진행 여부와 손해율 판정 등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보상 범위와 손해율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당부한다.
삼성화재는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녹색자전거보험’을 출시했다. 만5세부터 가입이 가능하고 자전거 이용 중 발생하는 본인의 사망(최고 1억5000만 원)·후유장해 (최고 6000만 원)·입원비(최고 일당 5만 원) 등을 보장한다.
또 자전거 이외에 다른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보험료를 내면 보상 해준다. 다른 사람의 신체나 재물에 손해를 끼친 경우 역시 최고 1억 원까지 보상되고 사고에 따른 비용손해도 지원한다.
자전거로 출퇴근 하거나 산악자전거 등 관련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가입을 한번쯤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LIG손해보험의 ‘LIG자전거보험’은 연령에 관계없이 연간 5만 원의 보험료로 자전거 상해 관련 고액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장한도가 높아 어린이가 장해를 입을 경우 최대 2억6000만 원을 주고 골절 수술 위로금도 준다. 배상 책임에 대해서는 최고 1억 원까지 보장하고 사고에 대해서도 상해 사망과 후유장해를 보상한다.
보험사 측은 “이미 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을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렴한 보험료에 꼭 필요한 담보만을 담아 개인용 자전거보험을 개발했다”며 “개인용 자전거보험 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녹색사랑 자전거상해보험’은 인터넷 전용상품으로 자전거상해로 사망 시 최고 2000만~5000만 원까지 보상된다. 일반상해에 대한 보상 혜택도 있지만 배상 책임은 보상되지 않는다. 보험료는 알뜰형 4만3300원, 일반형 7만 원, 고급형 8만9500원 등 세 종류로 자녀용 자전거보험은 현재 판매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판매상품이지만 상품공시란의 판매상품 목록에 조그맣게 실려 있어 관심을 기울여야 찾을 수 있다.
동부화재도 개인용 자전거보험을 설계사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개인용 자전거보험 상품개발을 이미 마치고 마케팅전략과 판매전략 수립을 세우고 있다.
이렇게 자전거보험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시·도 주민의 자전거 사고 위험을 보장해주는 단체 자전거 보험은 일찌감치 활성화되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경남 창원시와 경기도 이천시, 대전광역시, 서울 강남구 등과 계약을 맺고 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사고 위험을 보장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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