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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 - 슬로베니아 자유·여유 가득한 전원국가
발칸반도 - 슬로베니아 자유·여유 가득한 전원국가
  • 월간리치
  • 승인 2016.10.09 17:01
  • 호수 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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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독립해 2004년 5월 유럽연합에 가입한 이후 개방화 흐름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슬로베니아.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미지의 신비로 다가올 만큼 실제 가보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고요하고 평화로움이 넘치는 전원국가 느낌이 물씬하다. 발칸반도에서 융성했던 다양한 역사문화 유산도 일품이다.


고요한 전원국가, 슬로베니아

슬로베니아는 발칸반도에 위치한 작은 유럽의 신생국가이다.
옛 유고 연방 공화국이 전쟁과 대량학살에 시달리는 동안 슬로베니아는 1991년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으며, 2004년 5월 1일 유럽연합(EU)에 가입해 경제, 사회적으로 개방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다.
인구 200만의 아주 작은 나라이지만 과거 공산국가였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만큼 자유롭고 여유있는 분위기가 느껴지는 나라이다.
주변 국가들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산, 호수, 성, 알파인 숲, 동굴, 목초지, 해변, 섬 등 아름다운 경관으로 가득한 나라이다.
이 곳은 사람들로 붐비지 않고 물가도 저렴하여 한가로이 자연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격이다.
이 나라의 수도는 류블랴나로 베니스에서 차로 두시간, 비엔나로부터 세 시간 반 거리에 위치해 있는 동부 알프스 길목에 있는 바로크풍의 예쁜 도시이다.


주요 여행지


아름다운 호수의 도시, 블레드
알프스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블레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흥미를 모두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수도 류블랴나에서 북서쪽으로 약 54km 정도 떨어져 있다.
블레드의 이미지는 “성, 거대한 호수, 호수 가운데의 작은 섬”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블레드 성에서 내려다보는 도시전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이곳은 관광객으로 북적대는 다른 유럽의 도시와는 달리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곳이다. 또한 블레드 호수위에는 작은 섬이 있는데 그곳에는 오래전부터 이곳을 지켜온 바로크식 작은 교회가 자리잡고 있다.
블레드는 지친 여행객에게 잠시간의 안정된 휴식을 줄수 있는 산뜻한 도시임에 분명하다.

플레츠닉이 묘사한 산자와 죽은자가 공존하는 도시, 류블랴나


류블랴나는 로마시대의 유적이 풍부하게 남아있는 곳이며, 옛 카르니올라주의 수도였다. 더불어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유적이 잘 남아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14세기에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하에 있었으며, 16세기에는 신교도 운동이 일어나 민족운동의 중심지가 되기도 하였다. 중세에 두번에 걸친 지진으로 도시의 상당 부분이 파괴되었으나 새롭게 재건되었으며 1차대전 이후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독립하였고 2차대전 이후에는 당시 유고슬라비아의 공화국 중 슬로베니아 공화국의 수도가 되어 슬로베니아로 독립한 이후, 지금까지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슬로베니아의 정치적, 문화적, 과학적, 교육적 중심지이며 비지니스와 교통의 중심지이자, 슬로베니아 전지역의 특징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곳이기도 하다.
류블랴나 성과 인접해 있는 이 도시에서는 수많은 극장과 박물관, 미술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필하모닉을 가지고 있는 곳이며, 류블랴나 여름축제를 포함하여 10개의 국제행사를 비롯하여 매년 류블랴나 그래픽 비엔날레, 재즈 페스티발, 필름 페스티발등의 1000개 이상의 문화행사가 열린다.
더불어 다양한 국정관련 기관들과 연맹들이 회합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주변에는 티볼리공원과 식물원, 동물원등이 있어 문화와 자연, 역사가 함께하는 도시이다 특히, 도시 중심에는 산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도시라는 이름의 묘지가 유명한데 묘지의 입구에는 종교별 기도실이 마련되어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종유석 동굴로 유명한 도시, 포스토이나


세계적인 종유석 동굴인 포스토이나 야마(postojna)로 유명한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남쪽으로 50km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다. 고작 1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나, 세계 2번째로 큰 카르스트 동굴을 보기 위해 세계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언제나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보통 류블랴나에서 당일 코스로 이곳을 찾고 있으며 류블랴나에서 기차나 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데, 기차로는 약 1시간이 버스로는 45분 정도가 소요된다. 또 겨울에는 이곳 포스토이나에서 6km 떨어진 칼리츠에 있는 스키장을 찾아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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