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상체회전이란?
이상적인 스윙이란 클럽과 몸이 하나 되어, 너무 크지 않고 간결하게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스윙을 말한다.
클럽과 몸이 따로 움직이거나, 스윙 템포가 너무 빨라지거나 혹은 느리거나 하는 등의 실수는 대부분 백스윙 동작에서 잘못된 상체회전에서 기인하는 실수들이다.
백스윙은 상체회전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하는데, 손목 위주의 백스윙 시작으로 충분한 어깨회전을 만들지 못해 조급하게 다운스윙으로 전환되거나, 반대로 과도한 몸통회전에 의해 중심축이 무너져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없거나 하는 것은 클럽과 몸의 일체감 없이 따로따로 움직여서 템포에 영향을 줄 수가 있다. 이번 시간에는 상체회전에 있어서 쉽게 실수하는 부분에 대한 교정법과 정확한 상체회전에 대해서 리치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과도한 상체회전 - 과유불급
비거리에 대한 욕심 때문에 혹은 젊은 선수들의 파워풀한 스윙을 모방하려 했다가는 사진과 같은 과도한 상체회전이 발생할 수 있다.
개인의 유연성에 따라서 백스윙 때에 상체의 회전양은 엄연히 다르다. 때문에 무조건 프로선수들의 스윙을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몸에 맞는 백스윙 동작이 중요하다.
어깨 회전 반경 90° 기준으로 프로 선수들이 90°~100° 가까이 회전을 한다면 자신의 몸에 유연성이 떨어져 60°~80°정도만 회전 해도 상관이 없다. 그런데 무리한 회전은 사진과 같이 무릎이 펴지거나 오른쪽 골반이 빠져 버려서 축이 무너지는 현상이 나온다. 예를 들자면 복싱 선수가 짧게 끊어서 펀치를 날렸을 때 간결하지만 강한 파워가 실린 펀치가 나온다.
하지만 모션만 크고 부담스러운 움직임은 실제로 때리는 파워는 약하다. 마음만 앞서는 것이다. 백스윙도 만찬가지다. 사진과 같이 백스윙을 하게 되면 임팩트 시 가해지는 힘이 약하게 됨으로 주의해야 될 체크 포인트이다.
부족한 상체회전 - 지리멸렬
부족한 상체회전이란 백스윙 동작을 손이나 팔에 의존하여 간단하게 팔만 드는 백스윙이다. 거리손실과 방향성에 많은 영향을 준다.
일단 팔로만 하는 스윙은 템포가 빨라지고 급해지면서 다운스윙 시 상체가 먼저 닫히게 되어서 아웃 투 인 스윙 궤도로 깎아 치는 형태의 스윙이 이루어지게 된다. 원인은 테이크백 시작과 동시에 과도한 손목 꺾임으로 들어올리기 때문인데,
손과 팔의 움직임 반경에 비해서 몸통회전 양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고 상체가 충분히 회전하기도 전에 손과 클럽은 벌써 풀스윙 탑 위치까지 이루어진 상태가 된다.
이상적이고 충분한 백스윙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드레스 시 어깨와 팔과 클럽이 이루어지는 삼각형의 모양을 허리높이까지 그대로 유지시켜야 된다. 어깨와 양팔이 만들어지는 삼각형의 모양만 유지 한다면 충분한 어깨회전과 확실한 궤도 개선에 효과를 볼 수가 있다.
‘리버스 피벗’이 낳는 비극
백스윙 시 전체적인 몸의 축은 목표반대쪽으로 회전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백스윙 탑에서는 다시 왼쪽으로 역이동되는 현상이다. 이렇게 되면 다운스윙시 상체가 볼 뒤쪽에 과도하게 남게 되어서 퍼 올려지는 접근각이 낮아지는 스윙의 형태가 이루어져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기 어려워진다.
첫 번째 원인은 머리를 너무 잡아놓으려는 동작에 의해서 나오는 현상이고, 두 번째는 백스윙시 골반과 하체가 회전되지 않고 밀리면서 나오는 현상이다.
첫째 원인은 골퍼들이 백스윙시 머리를 너무 고정하거나 백스윙 정점까지 볼을 끝까지 보려는 마음에서 움직임이 전혀 없이 백스윙이 이루어진다. 당연히 상체의 중심축이동이 어렵고 머리의 움직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상체가 회전을 하다가 말고 역이동 되고 마는 것이다. 이때에는 머리를 너무 고정시키려고 하지 말고 백스윙을 할 때 의도적으로 자연스럽게 이동시키는 느낌으로 주먹 한 개에서 두 개 정도에 반경으로 자연스럽게 따라가 주면 개선된다.
두 번째도 같은 맥락인데 잭니클라우스를 예로 들면 백스윙 때에 고개가 오른쪽으로 돌아가면서 시선은 계속해서 볼을 응시하고 있다. 아주 바람직한 동작으로 백스윙 때에 고개를 자연스럽게 오른쪽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자연스럽고 정확한 백스윙
정확한 백스윙은 개인의 유연성에 따라서 상체회전을 많이 할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다. 중요한건 자신이 몸의 꼬임을 느낄 수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하다.
자신의 상체회전이 80°만 이루어 져도 꼬임을 느낄 수 있다면 성공적인 백스윙이라고 할 수 있다. 꼭 젊은 프로선수들과 똑같이 흉내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상체와 같이 허리와 하체의 회전반경도 중요하다. 회전이 안 되어서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무너지게 되면 앞에서 말했듯이 역스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체가 회전할 때 오른쪽 허리도 자연스럽게 45° 회전이 이루어져야 하다. 상체가 제대로 회전된다면 허리회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크게 의식할 필요까지는 없다. 하지만 백스윙 때에 오른쪽 무릎이 펴지는 실수는 골퍼라면 누구나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이고 중요한 부분이므로 항상 지도받을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