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팔색조 펀드 역시 든든 변동성에 ‘중수익 +α’ 건다
팔색조 펀드 역시 든든 변동성에 ‘중수익 +α’ 건다
  • 월간리치
  • 승인 2017.03.10 18:40
  • 호수 9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춘 우수 지나는 동안, ELS 등 한시 모집 사이로 손 큰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들이 중수익 이상 봄 향기 품고 망울로 맺히기 시작했다. 긴 호흡 질긴 지구력을 요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상황변동을 능히 즐길 수 있는 안목과 배짱을 지닌 투자자를 유혹한다. 리치에서 일부 추려 보았다.

트럼프 정책 겨냥 ‘인프라 MLP 펀드’ 

신한금융투자는 유가가 오르면 수익이 나는 ‘한화 에너지인프라 MLP 펀드’를 2월 하순부터 팔기 시작했다.
이 펀드는 미국 셰일가스, 원유 관련 송유관이나 저장시설을 보유·운용하는 합자회사인 MLP(Master Limited Partnership)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유가 변동, 수송량 증가에 따라 합자회사의 주가가 상승하면, 펀드 수익이 발행하는 구조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에너지·인프라 투자가 활발해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MLP는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대비 평균 5% 높은 배당수익률을 자랑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평균 20년 계약 등 산업특성상 갖는 독과점 구조로 장기적 안정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수송량에 연동하는 수수료 수익과 고정된 수수료율에 기반한 안정적 현금흐름이 특징이다.


‘글로벌 금리와 물가연동펀드’ 판매망 확대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미 금리인상과 물가상승기에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키움 글로벌 금리와 물가연동펀드를 우리은행에서도 2월 하순 팔기 시작했다.
이 펀드는 주로 변동금리대출채권인 시니어론, 물가연동국채, 변동금리채권과 이와 관련된 자산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펀드 주요 투자대상인 시니어론(주로 뱅크론)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투자등급 미만 기업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발행한 선순위 담보대출채권으로 변동금리로 발행되어 금리 상승기에 이자수입 상승효과가 있다.
또한, 물가연동국채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연동되어 물가가 오르거나 내리면 투자원금과 이자수익이 동시에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구조로써 채권의 실질구매력을 보존하여 물가상승위험을 상쇄시킨 상품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미국의 금리인상이 있었던 작년 4분기동안 약 4000억원의 자금이 뱅크론 공모펀드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뱅크론펀드와 키움 글로벌 금리와 물가연동펀드의 차별점은 바로 시니어론 뿐만 아니라 물가연동국채에 동시에 투자하는 점이다.


KB자산, 달러 강·약세 대응 펀드 2종

KB자산운용이 최근 변동성이 커진 달러에 투자할 수 있는 신상품 2종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KB 원달러 1.5배 레버리지펀드’는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미국달러선물지수(F-USDKRW지수)와 ETF에 주로 투자해 환율상승(원화약세)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미국달러선물지수 일간수익률의 1.5배를 추종한다.
반대로 ‘KB 원달러 인버스펀드’는 환율하락(원화강세)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미국달러선물지수 일간수익률의 -1배를 추종한다. 5% 내외의 선물증거금을 제외한 자산은 채권 및 유동성자산 등에 투자하여 추가적인 수익이 가능하도록 운용된다.
펀드 가입은 KB증권,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광주은행, 경남은행, 펀드온라인코리아를 통해 가능하다.
이 회사 리테일본부 유성천 상무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환율의 변동성이 커져 투자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펀드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박스권 환율에서도 좋은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