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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나이 맞춰 미리 잡자 적시, 조기검진이 최선
암, 나이 맞춰 미리 잡자 적시, 조기검진이 최선
  • 월간리치
  • 승인 2017.05.10 09:41
  • 호수 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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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찾아와 회생 불능 상황까지 밀어붙이기 일쑤인 암은 예방과 조기검진이 그만큼 중요하다. 완치하여 소중한 삶을 더 이어가느냐 너무 늦게 깨달아 손 쓸 겨를도 없이 최악으로 치닫느냐 사이에서 크게 달라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번 호엔 나이대별로 암 조기 검진 관련 알짜 정보 기고를 싣는다.

우리에게 있는 질병의 대부분은 조절과 예방이 가능하다. 암 역시 그렇다. 방법은 정기적인 검진이다.
모든 병(病)의 최선의 치료가 예방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암(癌)처럼 소리 없이 다가와 생명을 앗아가는 중증질환의 경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거나 다른 질병과 이 비슷해 대부분 병을 키운 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암은 우리 몸 어느 곳에나 생길 수 있다. 마치 숨바꼭질하는 것처럼 우리 몸 곳곳에 숨어 있기 때문에 찾아내기도 쉽지 않다. 그럼 암은 어떻게 잡아낼 수 있을까. 한 해를 새롭게 맞이한 지금 나이에 따라 꼭 체크해야 되는 우리 몸에 숨은 암을 알아보자.


완치율 높이고 치료기단 단축


특암은 조기검진으로 사전에 탐색해 완치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 치료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조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비용 감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요 암을 조기 진단하는데 정부차원의 지원 프로그램도 있다. 물론 검진과 상담은 검진자 자신의 암 발병 위험요인과 생활습관(과로와 흡연, 운동부족), 식습관(기름진 음식, 과음), 현재 건강상태(비만도)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그럼 암 조기검진은 언제 받아야 할까?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되면 매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렇지만 10여 종류가 넘는 각 암별 조기 검진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힘들고, 의료자원의 불필요한 낭비도 초래해 권장할 만한 것이 아니다.
언제 어떤 암 검진이 좋을까?
현대의학으로 모든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애석하게도 쉽지 않다. 암별로 알려진 주요 발병 원인이나 신체 부위가 다르고 종류에 따라 짧은 시간 암세포가 급속히 확장하거나 전이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낙심할 필요는 없다. 평소 체력을 다지고 권장 식단을 유지한다면 자신에게 예측되는 예상수명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또 주요 암을 중심으로 건장 기준에 따른 조기 검진을 받는다면 예방도 가능하다.
국가암정보센터가 2009년 기준으로 주요 암 발생률을 살펴 본 결과 남자는 위암이 20.1%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15.2%) 폐암(14.1%) 간암(12%) 전립선암(7.4%) 갑상선암(5.2%) 방광암(2.6%) 췌장암(2.5%) 담낭 및 기타담도암(2.4%), 신장암(2.3%) 순이었다.
이어 여자는 갑상선암이 28.7%로 가장 높았고 유방암(14.4%), 대장암(10.6%), 위암(10.5%), 폐암(6.1%), 간암(4.3%), 자궁경부암(4%), 담낭 및 기타담도암(2.6%), 췌장암(2.1%), 난소암(1.9%) 등이 뒤를 이었다.


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암


이 중 남녀 공통 다빈도 암에 대한 연령별,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주요 5대 암의 조기 검진 권고안을 살펴보자.
이런 5대 암 이외에도 폐암과 전립선암은 개인별 조건과 성별에 따른 차이로 표준화된 권고안이 나와 있지 않다. 하지만 폐암은 40세 이상 남녀 흡연자 중 최근에 금연했거나 폐암 환자를 가족으로 둔 경우 1년 단위로 저선량 CT 검사나 객담검사, 흉부 X선 검사를 받는게 좋다. 전립선암은 남자의 경우 45세가 넘으면 1년 마다 혈액검사를 통한 PSA 검사로 체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방광암과 갑상선암, 췌장암도 발병에 따른 개인별 조건이 틀려 표준화된 권고안 대신 증상에 따라 병원을 찾아야 되는 암에 속한다. 방광암은 혈뇨나 배뇨장애가 있을 경우, 특히 흡연자이거나 잦은 염색, 화학물질을 다루는 근로자라면 증상에 따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갑상선암은 중년 여성에서 많이 발견되며, 목 부위 이물감이나 혹이 만져지고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섭식장애가 있을 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황달이나 복부나 허리통증, 급격한 체중감소가 있을 경우 췌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만성 췌장염 환자는 췌장암 위험이 높다.


조기검진 다다익선


아직 암에 대한 발병위험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아 암 조기 검진 권장안도 평균적인 상황을 염두에 둔만큼 개인별 상황을 고려해야 된다. 직장이나 지역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꼭 받고 암 조기검진은 되도록 다 받는 것이 암을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는 방법이다. 평소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도 효과적인 암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에게 발생하는 암은 이 권고대로만 하면 조기 검진을 통해 예방과 완치가 가능하고 그 이상의 검진을 원한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개인에 맞는 추가 검진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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