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빅 드라이브를 위한 조언
빅 드라이브를 위한 조언
  • 월간리치
  • 승인 2017.06.10 16:54
  • 호수 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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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여자골프계를 점령한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맹주로 군림하고 있는 대한민국 여자골프는 여성골프를 여러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무대 진출 초기 영리한 코스매니지먼트와 정교한 숏게임으로 우승을 이끌던 한국의 낭자들은 어느 순간 비거리의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 서양인에 비해 체력적 열세와 부족한 스윙시스템을 열정만으로 극복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세리 키즈'라 불리는 차세대 선수들은 서양 선수들 못지 않은 비거리를 장착함으로써 세계를 제패하게 되었다.최보경 프로를 통해 탄탄한 기본기와 스윙의 이해를 바탕으로 빅 드라이브 방법을 알아보자.

하체 고정과 백스윙 어깨 턴

올바른 하체고정은 어드레스부터 시작된다. 양 발바닥을 지면에 견고히 붙여놓고, 척추각과 골반의 각도가 균형 있게 맞추어야 중심이동, 즉 백스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된다. 사진과 같이 테이크백은 최대한 길게 가져가며, 손목 콕킹을 늦추어 어깨가 최대치로 회전하게끔 해준다. 이때 하체의 탄탄한 고정이 중요하다. 무게 중심이 역행되거나, 몸통이 상하로 들리거나, 클럽이 오버스윙이 되어 버리면 오히려 힘을 더 못 쓰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다음으로 코일링의 극대화에 성공했다면, 풀어주는 동작이 중요해 진다. 마약 릴리스를 빨리하여 손목이 빨리 돌아가게 되면 볼의 방향과 힘들여 애써 모았던 힘을 내다버리는 결과가 된다. 임팩트와 더불어 폴로스루는 12시 방향으로 길게 던져주어 마지막까지 힘의 손실 없이 스윙을 끝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정말 세게 치고 싶다면

연습이나 라운딩 중 정말 세게 치고 싶은 순간이 종종 생기게 된다. 몸에서 힘이 빠져야 세게 칠 수 있다는 조언을 수없이 듣곤 하지만, 파워란 것의 원천은 힘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문제는 세게 치려는 판단이 뇌의 신호로 바뀌어 신경과 근육에 전달되면 타이트하고, 굳은 움직임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꽉 쥐어진 그립으로 클럽의 무게감을 느낄 수 없듯, 상체에 힘이 바짝 들어가면 스피드를 낼 수 없다.
때문에,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최대 스피드를 내어야 정말 세게 칠 수 있는 것이다.

스윙을 빠르게 하려는 마음은 간혹, 급한 움직임으로 전환되어 스윙의 순서를 왜곡하거나, 생략하게 된다. 자동차의 변속기 1단에서 2단, 3단으로 순차적으로 변환되어야 가속이 제대로 되듯이 스윙 또한 순서를 지키면서, 큰 움직임으로 스피드를 내야 한다.
큰 움직임을 실행하면, 골퍼 스스로는 스피드를 못 느끼지만 실제로는 큰 아크와 스피드로 인해 볼의 압력이 강해진다.

스윙의 재현성을 높인다.

동일한 동작의 재현성(再現性)이 높게 나타나는 경지는 어느 스포츠를 뛰는 누구나가 바라는 최고의 경지일 것이다.
특히나, 모든 환경이 계속 바뀌는 골프에서 스윙의 재현은 매우 어렵다. 온도 등의 기후적 여건과 긴 시간의 라운딩 중 상황에 따라 리듬과 타이밍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평소 연습을 동일조건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연습의 시간대, 클럽의 종류 등의 외부적 조건과, 스윙의 순서와 힘의 배분 등 신체적 조건, 멘탈 또한 매우 중요하다. 심박수 안정을 위한 평정심을 가져야 한다.
스윙을 할 때마다 ‘어드레스 → 백스윙 → 임팩트 → 피니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끊어짐 없이 재현되어야 하며, 부분적 회전이 아닌 큰 회전(바디-턴)을 지향하여 큰 근육이 스윙을 기억하고 운용하도록 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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