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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국의 신비 ‘아이슬랜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 생태신비 간직 화산섬
북국의 신비 ‘아이슬랜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 생태신비 간직 화산섬
  • 월간리치
  • 승인 2017.10.06 12:05
  • 호수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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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으면 곰이나 살 것 같은 아이슬랜드(Iceland)이지만 찾아가서 피오르드 해안이 품어내는 미학부터 남다르다. 북대서양 추운 곳이라 대부분이 불모지이긴 해도 간헐천이 솟구치고 활화산이 부글부글 끓는 그 곳에 유럽에서 가장 오랜 국립공원의 유서 깊음을 느낄 수 있고 해신께서 수 십 만년 가꿔오신 진귀한 생태계를 간직한 남쪽 화산섬도 이채롭다. 리치를 통해 알아본다.

북대서양 한가운데 ‘얼음 땅’이라 불리는 아이슬랜드가 있다. 빙하 침식으로 해안에는 톱니 모양의 피오르드(fjord)가 발달해 있고 섬의 중앙부와 동쪽 일부는 늘 빙하로 덮여 있다. 여름 평균 온도가 섭씨 10도로 한랭한 기후이기에 국토 대부분이 불모지이다. 그럼에도 대서양 중앙해령이 지나가는 곳에 발달한 열점에서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섬이기에 여전히 지표면 아래는 여기저기서 부글부글 끓고 있어 간헐천이 솟구쳐 오르며 활화산이 많다. 아이슬란드는 두 곳의 세계유산지가 있다.해마다 야외 의회 열던 국립공원첫째 싱벨리어 국립공원(Pingvellir National Park)은 아이슬랜드 전체를 상징하는 야외 의회 알싱(Althing)이 서기 930년부터 1798년까지 지속 개최된 장소가 포함되어 있다. 해마다 2주 남짓 열리는 의회는 제정될 법을 검토하고 분쟁을 해결했던 곳으로 아이슬란드 인들의 깊은 마음속에 역사적으로, 상징적으로 중요시 여기는 장소이다. 이를 소재로 시인들과 작가들은 싱벨리어를 아이슬란드 국가의 영혼과 정신이 깃든 곳으로 여겼고 이곳의 풍경뿐만 아니라 그들과 관련된 고귀한 사법 시스템을 다시 환기함으로써 영감을 얻었다. 당시 풍경의 정신적 가치를 중시하는 민족주의적인 자각은 유럽에서 일어난 새로운 경향과 동시에 발생하면서 아이슬란드를 북유럽 문화를 대표하는 곳으로 간주하게 된다. 이후 싱벨리어는 유럽 예술가들에게 꼭 순례해야 하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역사유적과 농장유물의 보고1930년 의회가 수립된 지 1000년이 되었을 때 아이슬랜드 정부는 공식적으로 유럽 최고 국립공원들 중 하나로 싱벨리어를 지정하면서 그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유산은 싱벨리어 국립공원과 알싱 유적 자체를 포함하며 잔디와 돌로 건축된 50 여개의 부스와 주변 흔적들이다. 10세기 이래의 유물들은 지하에 매장된 것으로 추측되며 18~19세기 농업 유적으로는 넓게 탁 트인 땅에 농장의 양과 소, 의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말을 위한 방목지가 있다. 또한 여름 농장 또는 여름 방목장과 예배당, 양조장 등으로 이루어진 6 개의 농장 유물이 남아 있다. 싱벨리어 국립공원은 의회 부지에 남겨진 참석자들을 위한 부스 유적과 의회 설립 당시 정착자의 풍경을 통해 중세 스칸디나비아-게르만 문화가 잘 반영되었고 웅장한 자연 환경과 더불어 아이슬란드 국민의 성지와도 같은 상징적인 장소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 세계문화유산지로 등재 되었다.해류가 가꿔 온 화산섬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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