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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가입금액 고액 불구 자산가 새 투자처 눈길 ‘맞춤형’ 자산관리 ‘랩’상품 인기 쑥쑥
최소가입금액 고액 불구 자산가 새 투자처 눈길 ‘맞춤형’ 자산관리 ‘랩’상품 인기 쑥쑥
  • 월간리치
  • 승인 2009.09.28 00:46
  • 호수 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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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에서 운용하는 종합자산관리 랩어카운트(Wrap Account) 시장이 자산가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랩 상품의 경우 미래에셋의 Diamond랩은 최소 가입 금액이 10억 원에 달하고 한화의 VIP 맞춤형랩도 최소 가입 금액이 5억 원 이상 제한할 정도로 최소 가입금액이 커서 일반인보다는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일임형 랩어카운트 계약자산 규모는 2004년 3조8000억 원에서 올 7월 17조8998억 원으로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랩어카운트는 주식투자 비중을 자유롭게 조절해 한 계좌로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원자재 등 여러 자산에 투자하는데 지금은 주식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주식랩’이 일반적이다.
대우증권의 ‘그린코리아 주식형 마스터랩’은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풍력, 탄소배출권 등 녹색성장산업 분야에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일임형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국내 녹색성장 관련 기업에 투자하되 종목 선정 및 매매 시점을 결정하기 위해 리서치센터의 종목 리서치를 활용하고 투자자가 직접 계좌조회를 통해 운용현황과 잔고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녹색산업을 주목하고 있다”며 “종목선정에 어려움을 느끼는 직접 투자자는 물론 녹색성장 산업에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의 ‘아너스SMA랩’은 자체 투자상품위원회에서 엄선한 국내외 우량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랩 상품이다.
우리투자증권의 ‘히트 앤드 런(Hit and Run)’은 주식투자 타이밍에 포커스를 맞춘 상품으로 개인의 역량에 따라 운용성과가 좌우되는 주식형 상품의 단점을 보완하고 주식시장 시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대안투자상품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특히 한국 주식시장에서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월말, 월초, 공휴일 전후 ETF를 주로 매매하고 그 이외 시간에는 단기국공채, MMF, RP 등 유동성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월말 및 휴일 효과를 이용한 전략을 적용했다”며 “상대적으로 기대 수익률이 높은 기간에만 지수 ETF 또는 인덱스에 투자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안전자산에 투자해 위험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의 ‘파워 리서치랩’은 랩상품 특유의 투자운용의 묘미에서 비롯해 높은 수익률을 보인다. 주식랩 상품은 일반 펀드와 달리 운용제약이 없어 소수종목 집중투자가 가능하고 종목 수는 적지만 리서치센터의 추천종목을 바탕으로 저평가된 중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을 최소화한다.
특히 ‘리서치랩 주식’은 리서치센터에서 매월 제공하는 유망종목과 단기 추천종목을 바탕으로 15~20종목에 투자하는데 리서치센터의 시황 전망에 따라 ETF를 편입해 주식 편입비를 60~100%로 탄력 운용해 고수익을 추구한다.
현대증권의 ‘YouFirst 랩’은 투자성향에 맞춰 주식형, 펀드형, 채권형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Stock Wrap’은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의 분석을 바탕으로 전문 운용역이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기 때문에 안전한 투자가 가능하고 대부분 코스피 이상의 수익률을 실현했다.
‘Fund Wrap’은 30개 유망주를 중심으로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제공하는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운용한다. ‘Bond Wrap’은 현대증권의 채권전문가가 선별한 우량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성을 추구하고 원하는 금리를 맞춤식으로 운용해 수익성을 보장한다.
‘My Portfolio Wrap'은 ‘주식형’의 일종으로 투자성향에 따라 총 8가지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설문조사와 FP와의 면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모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고 종목 또는 투자비중 변경 등의 과정을 거쳐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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