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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골프계 최고 이슈는 무엇? 남자골프를 주목하라
올해 골프계 최고 이슈는 무엇? 남자골프를 주목하라
  • 월간리치
  • 승인 2009.09.28 04:16
  • 호수 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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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골프계를 뜨겁게 달군 것은 단연 ‘양용은’ 선수의 메이저 우승이다. 도약기에 있는 한국남자골프계에 ‘양용은’이라는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가 탄생한 것이다. 100여 년이 넘는 우리나라 골프역사에서 남자프로골프협회가 창설된 것은 1968년으로 40년이 넘는다. 연덕춘, 한장상 등의 1세대 프로골퍼들의 태동과 발전으로 현재의 최경주, 양용은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에 이르게 된다.

구옥희 프로를 시초로 박세리 등 세계적인 골퍼를 배출한 여자프로골프계에 비해 남자골프계는 선수층이나 규모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발전이 정체되어 있었다. 그러한 이유는 원활하지 못한 세대교체와 스타플레이어의 부재에 있었다.
이러한 한국남자골프계가 최근 몇 년 사이 달라지고 있다. 말 그대로 부흥기가 도래한 것이다. 본격적인 투어시대에 접어든 2009년 올해 코리안 투어의 상금총액은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 규모의 투어골프 무대가 됐다.
2000년대에 들어 젊은 기수들의 약진은 눈부시게 발전해 30~40대 선수층으로만 구성되어 있던 남자프로골프계에 매끄러운 세대교체로 이루어 졌다. 이러한 시기에 양용은 선수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굉장히 탄력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선수들의 스윙적인 면이나, 게임운영 방식을 보면 절로 탄성이 나오게 한다.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대한민국골프가 이제 세계적인 남자프로무대에서 위상을 떨칠 날을 기대해 본다.

볼(Ball)을 이용한 연습
 
골프클럽이 아닌 다른 도구를 사용해 스윙을 연습하는 것은 이미지 형성과 근육 형성에 굉장한 도움이 된다.
사진과 같이 축구공이나 농구공을 이용해 하체를 고정하고 어깨 턴을 연습하면 상·하체의 분리된 움직임, 즉 코일링(Coilling)의 극대화를 느끼고 연습할 수 있다. 백스윙이 작은 아크로 형성되거나 파워가 부족한 골퍼라면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어깨가 충분히 돌 수 있도록 팔과 가슴이 붙지 않도록 한다.

볼(Ball)을 이용 밸런스 느끼기

볼을 이용해 연습스윙을 하는 것은 북-스윙(Book Swing)만큼이나 쉽지 않다. 손가락으로 클럽을 쥐었을 때보다 손의 전면을 사용하기에 손목만을 사용하는 습관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진다. 때문에 큰 아크의 스윙이 형성되고 몸통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좋아진다. 흥미가 없고 힘이 들더라도 이러한 연습을 꾸준히 하면  밸런스한 스윙을 만들기 쉬워진다.

파워의 원천 ‘레이트 히팅(Late Hitting)’

다운스윙을 하면서 중점을 두어야 할 포인트는 세 가지다. 클럽 헤드가 내려오는 스윙궤도, 릴리스(손목풀기), 그리고 체중이동이다. 이러한 세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야 기분 좋은 샷을 날릴 수 있게 된다. 사진의 오른쪽 손목을 보면 콕킹을 풀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체 다운스윙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로선수들은 임팩트 직전까지 코킹을 거의 유지하는데 소위 말하는 ‘레이트 히팅’이다. 이러한 작용은 클럽 헤드 무게와 스윙의 원심력을 이용한 강한 임팩트가 제대로 만들어지게 된다. 아마추어골퍼가 스윙을 할 때 임팩트 이전에 에너지가 새어나가는 것은 대부분 볼을 띄워 올리겠다는 생각에서 손목을 일찍 풀기 때문이다.
파워풀한 임팩트의 핵심은 백스윙 톱에서 꺾어준 손목의 각도를 최대한 늦게까지 유지하는 지연 타격(레이트 히팅)과 양 팔뚝의 회전이다.
클럽헤드를 임팩트 이후까지도 아래쪽으로 움직이도록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다운스윙이 진행되는 동안 양손을 엉덩이 부분까지 당겨 내렸을 때에도 손목의 각도를 그대로 유지하기가 쉬워진다.
이때 오른 팔꿈치는 옆구리에 닿은 채로 내려와야 팔이 ‘인-아웃 궤도’를 따라 자유롭게 다운스윙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일관성도 유지된다. 손목을 최대한 늦게 풀기 시작해 왼팔과 샤프트가 거의 일직선을 이룰 때쯤 헤드스피드는 최대가 되는 것이다.

체중이동의 타이밍

야구에서 투수가 볼을 던질 때 ‘와인드업’을 하여 오른 다리에 힘을 모은 후 허리회전으로 왼발로 중심이동하며 볼을 던진다. 골프스윙의 메커니즘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때문에 야구선수 출신이 골프를 하게 되면 타자출신 보다는 투수출신이 훨씬 잘하는 것을 보게 된다.
다운스윙은 백스윙 때 오른발에 실렸던 체중을 왼발로 가져가면서 시작된다. 다운스윙에서  ‘하체로 리드 한다’는 말은 이러한 의미다. 체중을 왼발 안쪽에 실으면서 클럽을 잡아당겨 끌어내리는 동작, 이것이 다운스윙의 시작인 것이다.
체중이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연스러움이다. 실제로 체중 이동의 원리는 알면서도 막상 스윙을 할 때는 경직된 동작으로 나타나는 골퍼들이 많이 있다. 몸을 충분히 이용하지 않고 팔로만 공을 치는 습관이 든 경우에 주로 그런 현상이 난다. 몸과 팔과 클럽의 일체감을 잃은 탓이다.
보다 자연스러운 감을 가지려면 허리를 목표방향으로 틀어주면서 체중 이동을 시작해 보자. 왼쪽 허리를 뒤로 잡아당기면서 오른쪽 허리는 앞쪽으로 돌려주는 느낌이다. 그러면 체중은 자연히 왼쪽 다리로 옮겨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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