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자연이 준 선물 ‘파인크리크CC’
자연이 준 선물 ‘파인크리크CC’
  • 월간리치
  • 승인 2009.11.28 17:21
  • 호수 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뛰어난 경치와 빠른 ‘그린’ 도전 있는 ‘코스’

골프장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한 명문다운 명문 코스 파인크리크(안성시 양성면)는 한국의 베스트코스 톱 10에 올라 있다. 한번이라도 이곳에서 라운드를 경험해 본다면 그 명성을 금세 깨닫고 다시 한 번 도전하고픈 욕심을 불러내게 한다.
무성한 숲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알을 품은 형상을 하고 있는 파인크리크CC는 웅장한 자연과 매력 있는 골프코스로 많은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편안하고 정성어린 직원들의 서비스와 인터넷 예약 등의 편의성은 한국의 10대 골프장이라는 순위를 떠나 골프장의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골프장이다.
파인크리크는 2년마다 순위를 매기는 유력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의 베스트 코스 톱10에 2003년부터 2회 연속으로 진입한 바 있으며 최근 골프매거진 코리아에서 선정하는 한국 10대 코스에도 이름을 올린 전통의 명문 골프장이다.
그러면 베스트 코스가 갖추어야 할 요건은 무엇일까.
심사기준은 까다롭겠지만 그 기준을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중압감 있는 코스야 말로 훌륭한 코스라고 할 수 있다.
가방 안에 있는 전 클럽을 사용해야 하며 샷 밸류가 분명해 응징과 보상이 따르는 18홀을 모두 라운드하고 나서야 이 골프장의 가치를 느낄 수 있고 이런 이유로 이 골프장이  한국의 베스트 코스임을 알게 된다.
파인크리크CC는 바쁘거나 분주한 모습이 없다. 여유로운 8분 간격의 티오프를 개장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유지해 왔다.
서비스 역시 어느 골프장에 뒤지지 않는다. 유명 호텔의 서비스를 받는 듯 한결 같은 표정과 말투로 회원을 가족같이 대하고 어느 곳 하나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준다. 내 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골프를 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요란하고 값비싼 장식물이나 골동품 같은 것은 없지만 실용적이고 심플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골퍼를 억누르는 웅장한 클럽하우스의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클럽하우스에 들어서자마자 넓은 유리창을 통해 눈앞에 펼쳐지는 코스의 모습은 당장이라도 코스로 뛰어나가고픈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묘한 매력이 있다.
또 파인크리크는 27홀 모두 만만한 홀이 단 한 개도 없는 초보자에겐 죽음의 골프장이다. 평균적으로 5타 이상이 더 기록될 만큼 높은 난이도를 지닌 파인크리크는 국내에서 가장 빠르고 정교한 그린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앵글과 어프로치라인, 해저드의 상관관계를 읽어내야만 정복할 수 있는 그린으로 만들어진 것.
또한 치밀한 코스배치로 골퍼가 지닐 수 있는 모든 불편함을 거의 없앴다고 볼 수 있다. 모든 홀이 남?북 방향으로 앉아있어 플레이어가 태양을 마주해야 하는 일이 거의 없다.
27개의 홀 중 26개가 티에서 그린이 보이며 웬만큼 비가와도 물이 고이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배수시설 등은 코스가 갖추고 있는 완벽함 가운데 하나다.
파인크리크는 파인, 크리크, 밸리 세 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파인코스는 원래의 지형을 최대한 살린 설계와 자연의 숭고함이 가슴 깊이 스며오는 신비로운 코스, 천연지세를 트러블 요소로 활용했으며 각 홀마다 감성적인 해저드 배치로 다양하고 변화 있는 홀을 구성해  지루함이 없다.
파인 코스 4번 홀은 최악의 플레이를 각오해야 하는 난코스의 백미다. 파4홀로 우측이 OB지역이며 티샷과 세컨샷 모두 계곡을 건너야 하는 험난한 여정이다.
심리적인 영향도 많이 받는 홀로 특히 정확한 거리와 탄도가 중요하다. 때문에 드라이버보다는 스푼 혹은 롱아이언으로의 티샷이 안전하다. 이 홀은 티샷이 짧으면 짧은 대로, 길면 긴 대로 고민을 하게 되는 홀로 더블파를 각오해야 한다.
크리크코스는 서구적인 전략형 스타일의 변화감이 강한 코스로 5개 홀에 걸친 천연계곡을 활용한 초대형 워터해저드를 배치해 그린공격경로를 다양화함으로써 기량에 맞추어 공략루트를 설정하도록 했다.
디자인 기능이 뛰어난 코스로 각 홀마다 티잉그라운드, 벙커 등 개별성을 주면서 전체적인 일관성을 부여했으며 티샷과 세컨샷에서 모험을 할 수 있는 고난이도의 코스다.
매 홀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닌 파인크리크CC 27홀 가운데 골퍼들이 꼽는 최고의 홀은 역시 크리크 코스 4번 홀. 파5홀로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장타자라면 투 온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그러나 페어웨이가 좁고 주변에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단타가 유리할 수도 있다.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산 정상에 서 있는 듯한 착각과 함께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절경이다. 산 아래로 향한 내리막 티샷의 좌측은 OB, 우측은 워터해저드다. 페어웨이는 보이는 것보다는 넓어 거리 욕심만 버리면 무난한 코스다.
워터해저드가 감싸고 있는 그린은 2단 형태로 핀 위치에 따른 낙하지점 선택이 공략의 핵심이다. 티샷만 좋다면 버디가 충분히 가능한 홀이다.
밸리코스는 능선의 모양을 따라 골프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착시현상을 유도한 설계가 독특하다. 만만하게 느껴지지만 그린에 오르기까지의 여정과 그린에서의 난이도는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