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신한 베이직팩’은 은행거래의 기본인 입출금 통장, 체크카드,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을 고객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출시 4개월 만에 30만 계좌를 돌파했는데 저축예금 통장을 개설할 때 인터넷뱅킹과 체크카드에 동시 가입할 수 있으며 동시 가입하면 3개월 동안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폰뱅킹 이체수수료가 면제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거래의 기본인 통장, 체크카드,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을 하나의 신청서로 가입할 수 있어 편리성이 높아졌고 3개월 수수료 면제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매우 유리한 서비스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의 ‘KB 플러스타(plustar) 통장과 ’KB plustar SAVE 카드‘는 은행과 증권계좌를 통합해 편리성을 높인 상품으로 출시 3개월 만에 20만좌를 돌파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플러스타 세이브 카드를 이용하면 대출금리 인하는 물론 주식매매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면제 및 할인해준다. 이 카드는 소비에 초점을 둔 기존 카드와는 차별적으로 고객의 재테크에 초점을 두었다.
최근에는 국민은행 압구정 PB센터에 은행 증권간 교차판매, 소개·공동영업, 복합상품 판매가 가능한 ‘복합점포’를 개설했다. 은행 PB센터 안에 증권점포가 운영되는 PB센터 BIB(Branch In Branch) 형태로 은행업무뿐 아니라 주식 직접투자, 채권, 랩어카운트, 사모펀드 등 원스톱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복합금융상품인 KB플러스타 통장에 이어 복합점포 오픈은 또 하나의 시너지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AMA플러스통장’은 고객유형에 맞춰 AMA플러스급여통장(급여이체 고객), AMA플러스결제통장(신용카드결제고객), AMA플러스증권tx통장(tx사이버증권 거래고객), AMA플러스 야! 등 4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이중 tx통장 신규 가입으로 만들어진 tx증권계좌로 전월 200만원 이상 거래하면 타행이체 수수료를 면제 받고 연1.7%~2.0% 이율을 적용받는다.
하나은행의 '하나 세(稅)테크 패키지' 서비스는 소득공제 전용상품을 하나로 모아 세금 환급액을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개인연금, 장기주택마련, 국내 장기주식형펀드로 구성되며 2개 이상의 세테크 상품에 가입하고 하나카드 사용실적이 10만 원 이상이면 매월 1000포인트의 캐시백을 적립해준다.
증권계좌 연결상품으로 가장 먼저 출시된 '빅팟통장'은 상품 통장에 가입하는 고객은 여유자금을 CMA계좌로 이체해 고금리로 운영하거나 증권거래를 할 수 있다.
SC제일은행의 ‘드림팩’ 서비스는 주택마련, 자산관리, 목돈마련, 월급통장, 간편대출, 베이직세트 등 총 6가지 세트로 기존의 묶음상품이 은행에서 정한 패키지대로 상품을 구입하고 가입금액이 일정수준을 충족해야 혜택을 준 반면 이번 서비스는 마음대로 상품을 고르고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행 측은 “금융거래 세트 상품은 패스드푸드점에서 세트메뉴를 선택하듯 쉽고 편리하게 필요한 상품들을 고를 수 있고 원하는 대로 금융상품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라며 “여행갈 때 여행사의 패키지를 이용하듯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상황에 따라 여러 금융 니즈를 금융 세트 상품을 통해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의 ‘윙고 패키지’는 저축예금과 체크카드를 결합한 서비스로 다양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외환 PLUS+서비스’는 외환카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원하는 시점에 자유롭게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골프서비스, 그린피 지원서비스, 여행서비스, 건강서비스 등으로 나눠 서비스가 제공된다.
은행 관계자는 “금융 "자통법 이후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해당 은행의 통장, 카드, 인터넷ㆍ모바일 뱅킹 등의 사용을 통해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다른 업종간의 통합에 이어 은행 간의 통합상품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