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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문화 확산 '함께 잘사는' 공익상품 인기
기부문화 확산 '함께 잘사는' 공익상품 인기
  • 월간리치
  • 승인 2010.02.27 12:27
  • 호수 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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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으로 기부문화가 확산되면서 금융상품을 활용해 재테크와 이웃사랑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일석이조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예금 또는 대출 상품에 우대금리는 기본이고 다자녀 고객에게 각종 혜택을 주거나 각종 수수료 면제, 수익의 일정 부분을 떼서 후원금으로 기증하기도 한다.

하나은행의 ‘하나 행복출산 적금’과 ‘하나 꿈나무 적금’릉 가정의 행복과 출산을 장려하는 공익상품이다. 하나 행복출산 적금은 인생의 행복한 순간인 임신과 출산 시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하나 꿈나무적금은 장래희망 및 희망대학교를 통장에 인자해 자녀에게 꿈을 갖도록 하고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개발됐다.

우리은행의 ‘111정기예금’은 창립 111주년을 기념해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대상과 가입금액에 제한은 없지만 일반적인 예금과 달리 18개월이 만기이고 가입 후 12개월 또는 15개월만 경과하면 고정 금리를 제공해 중도해지 하더라도 1년 만기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는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입기간이 18개월이지만 1년만 경과해도 1년 만기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며 “중장기자금을 고금리 확정상품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의 ‘피겨퀸(Queen) 연아사랑적금’은 스포츠스타인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연 0.5%포인트의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다. 김연아 선수가 모든 경기에 불참하거나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더라도 최저 이율은 보장 받는다.

지난해 5월 출시해 약 30만 명이 가입, 김연아 선수가 일본 동경에서 그랑프리 피겨스케팅 파이널 우승함에 따라 연 0.5%p의 파격적인 우대이율을 받기도 했다.

KB국민은행 측은 “높은 우대이율을 지급해 추가비용이 발생하지만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은행의 이미지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효율적인 마케팅 성공사례로 꼽고 있다.

신한은행의 ‘민트적금’은 기본 금리에 적립금액이 25만원 이상 이거나 자동이체를 하는 경우 등 추가로 거래형태 및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맞춤형 상품인 ‘Mint 정기예금’은 한번 계좌를 개설하면 실명확인 없이 자유롭게 추가입금이 가능하여 목돈운용이 편리하고 필요한 금액만 입금회차를 선택해 해지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목돈운용계획에 맞춰 다양한 설계가 가능해 편의성qnS 아니라 ‘Mint’브랜드가 의미하는 상쾌함, 편안함, 여유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일자리나눔통장’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공익상품으로 상품출시 약 3개월 만에 1조5천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업 구분 없이 모두 가입가능하며 입출·적립·거치식 예금으로 각각 판매된다.

SC제일은행의 ‘두드림적금’은 기본 금리에 최고 1.0%포인트까지 추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추가 금리는 급여이체, 인터넷뱅킹 가입, 거치식 예금 500만원 이상 보유, 두드림통장 평잔 100만원 이상 등 실적에 따라 달라진다.

외환은행의 ‘KEB나눔예금’은 판매금액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출연한다.
‘예스(YES) 큰 기쁨예금’은 만기 1년으로 기존 우대금리보다 최고 0.20%의 금리를 가산해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판매금액의 0.1%(최고 3억원)는 사회공헌활동을 전담하는 외환은행 나눔재단에 출연하게 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예금에 가입해 우대 금리혜택도 받고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농협의 ‘행복한 대한민국 통장’은 이웃사랑과 독도사랑을 실천할 수 있가. 총판매금액의 0.1%를 기금으로 조성해 저소득층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사랑의 쌀과 김치 나누기 행사를 실시한다. 동해의 해양자원 연구 지원과 독도 영유권 역사 연구활동,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응한 캠페인 지원 등 독도사랑 기금으로도 활용한다.

농협은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상품가입만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고 독도 사랑도 실천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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