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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섬 ‘태국 코사무이’
순수의 섬 ‘태국 코사무이’
  • 월간리치
  • 승인 2010.02.27 13:42
  • 호수 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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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 휴양지로 떠오른 태국. 그곳엔 신비한 힘이 숨어 있다. 사람을 잡아끄는 자연 풍경이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코사무이다. 섬 전체가 해변으로 둘러쌓여 있기 때문이다. 한번 찾았던 방문객이 또 다시 찾게 되는 코사무이의 매력은 무엇일까.

태국어로 코(Koh)는 '섬', 사무이(Samui)는 '깨끗함'을 나타낸다. 코사무이란 ‘깨끗한 섬’이라는 뜻이다. 말 그대로 코사무이는 깨끗하다. 어쩌면 자연환경자체가 훼손되지 않았기 때문에 깨끗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것 같다. 코코넛과 주석, 고무 생산지로 유명한 코사무이는 푸켓, 코창에 이어 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코사무이 주변 80여개의 섬에는 3만4천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코사무이는 방콕에서는 남쪽, 푸켓에서는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방콕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한 시간정도 소요된다. 다른 휴양지에 비해 해변이 아름답다고 평가받지는 못하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다시금 찾는 태국의 대표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코사무이를 대표하는 해변으로는 코사무이섬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차웽비치가 있다. 차웽비치는 코사무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해변으로 7km에 달하는 긴 백사장이 인상적이다. 부드럽고 아름다운 모래알갱이가 백사장의 멋을 더한다. 또 바닷물은 깨끗하다 못해 투명한 크리스탈과도 같으며 그다지 깊지 않기 때문에 가족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덕분에 해양스포츠가 발달해 있다. 패러세일링, 카누, 윈드서핑, 낚시배 등 관광객들에게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휴양지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준다. 이 밖에도 차웽비치에서 즐기는 스쿠버다이빙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해 많은 다이버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곳이기도 하다. 차웽비치와 더불어 라마이비치도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며, 해발 600m에 이르는 열대의 정글은 영화속의 섬나라를 연상시킨다. 내륙지역의 폭포와 계곡 또한 멋진 한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코사무이를 살짝 벗어나도 멋진 섬을 만날 수 있다. 코사무이에서 배를 타고 4시간 정도 이동하면 코낭유안 & 코타오 섬에 도착한다. 낭유안섬은 한적함과 보존이 잘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닌 섬이고, 아름다운 산호초로 유명한 타오섬은 스노쿨링과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잘 알려지고 있는 곳이다. 남유안섬과 타오섬은 거의 맞닿을 정도로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다. 태국만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타오섬은 그 규모가 21㎢로 섬의 우림지역은 하이킹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코타오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해변은 매우 깨끗이 보존되고 있어, 열대 파라다이스로서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코사무이로 이동하기

코사무이에 가려면 방콕이나 푸켓을 거쳐서 이동해야 한다. 방콕보다는 푸켓이 가까워보이지만 항공편은 방콕에서 이동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 주요 이동수단으로는 항공, 버스, 기차, 배 등 다양하다.
방콕에서 출발하는 방콕에어웨이는 하루에도 수시로 운행하며 약 1시간정도 소요된다. 항공편은 방콕에서 코사무이로 이동하는 절대적인 이동수단이다. 섬나라인 코사무이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해야 한다. 방콕에서 버스나 기차로 수랏타니까지 이동해서 배로 갈아타야 한다. 기차는 하루에 10회정도 운행하고 열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2시간정도 소요되며 버스는 방콕 남부 버스터미널에서 수랏타니까지 약 11시간 소요된다. 그리고 수랏타니에서 배를 이용하여 코사무이 섬으로 들어가는데, 소요시간은 거리와 배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코사무이 선착장에서는 쏭테우를 볼 수 있다. 태국의 대중적인 교통수단인 쏭테우는 선착장에서 주요 리조트 및 해변으로 이동하는 요긴한 교통수단이다.

코사무이의 먹거리

해산물의 천국이기도 한 코사무이에는 생선은 물론 새우와 바닷가재 등 다양한 먹거리가 존재한다. 가장 흔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굴과 조개류이다. 입맛을 돋우는 굴요리는 마늘과 레몬을 넣어 곁들인 소스와 겨자를 섞어 만든 소소를 얹어서 제공되기도 하며, 도자기에 향신료를 넣고 살짝 데치기도 한다. 그리고 해산물의 왕이라고 칭할 수 있는 바닷가재는 보통 살짝 데쳐서 갈릭 버터 소스와 함께 제공된다. 새우는 호랑 참새우 혹은 점보 참새우라고 불리는 새우가 대표적인데, 살짝 구워서 반으로 자르고 버터로 살짝 튀기는 것이 일반적인 태국식 요리이다. 그리고 게는 카레가루를 넣어 튀기면 비린내를 없애고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는데,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고춧가루로 뿌린 매운 게요리도 괜찮을 것이다. 구울 때 향긋한 냄새가 나는 BBQ 게요리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요리이다.
무엇보다 코사무이를 가장 대표하는 요리는 바로 생선찜이다. 코사무이를 재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생선찜의 맛을 잊지 못해서라는 농담도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각 식당마다 생선찜의 조리법은 다르지만 맛은 어느 해산물 요리보다 뛰어나다고 한다. 또한 독특한 장식을 통해 보는 맛도 추가된다. 간장, 생강, 마늘, 양파를 곁들인 것과 레몬에 잘 절인 돼지고기와 파, 칠리, 양파와 함께 나오는 생선찜은 꼭 한번 맛보아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새조개, 대합조개, 홍합과 같은 모든 종류의 조개 요리 등 코사무이의 먹거리는 다양하다.

< 박스 >
제목: 코사무이 주요 관광지

앙통해상국립공원
앙통은 바다 위에 우뚝 솟아 병풍모양의 바위들이 솟아있는 코사무이 북쪽의 매혹적인 군도다. 크고 작은 동굴과 해변, 자연이 빚은 기기묘묘한 형상들, 푸른 쪽빛으로 출렁이는 파도와 바위의 벽으로 만들어지는 경관이 일품이다.

나무앙 폭포
 나무앙 폭포는 반 두리안의 나단에서 10km 남쪽에 위치해 있다. 두 개의 폭포가 있는데 하나는 18미터 높이에 교통수단으로 쉽게 갈 수 있으며 다른 하나는 80미터 높이에 30분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 이 폭포는 코사무이 볼거리 중 꼭 추천되는 곳이기도 하다.
나비 정원
코사무이 나티안 나비농장은 램 나티엔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다. 열대지방 수백 종류의 나비들이 정원을 가득 에워싸고 있어 나비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여러 종류의 곤충과 나방, 태국 특유의 벌집과 벌들을 함께 관찰할 수 있다. 코사무이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어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왓 프라야이
코사무이에서 가장 유명한 상징물인 대존불상을 모시고 있는 사찰이다. 대부분의 방문자들이 불상의 규모와 아름다움에 놀란다. 이 대존불상은 수 킬로미터 밖에서도 보이며 비행기를 타고 내릴 때도 보이는 15m 높이의 불상이다. 1972년 부처를 경배하기 위해 지역 단체에 의해 기증되어 이 고장의 명물로 자리매김 했다.

자료제공: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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