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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로 더 알려진 삼성테스코의 태동과 성장 2개 점포로 시작, 11년 만에 연간 매출 10조원
홈플러스’로 더 알려진 삼성테스코의 태동과 성장 2개 점포로 시작, 11년 만에 연간 매출 10조원
  • 월간리치
  • 승인 2010.04.01 19:06
  • 호수 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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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스코(회장 이승한)는 지난해 말 자산총액 5조4000억원, 지난 1월 기준 공기업을 제외한 재계 37위의 기업으로, 현재 대형할인마트인 ‘홈플러스’와 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테스코(회장 이승한)는 지난해 말 자산총액 5조4000억원, 지난 1월 기준 공기업을 제외한 재계 37위의 기업으로, 현재 대형할인마트인 ‘홈플러스’와 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999년 영국 테스코사와 삼성물산 합작으로 2개 점포로 시작, 11년이라는 시간 동안 연간 10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등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 전국 115개 매장을 운영, 대형마트 업계 1위를 노리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테스코는 170개의 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제빵 제조 및 소매 브랜드 ‘아티제블랑제리’ 등을 운영 중이다.

◆구매원칙 공략, 지속적인 성장

할인점은 초기 출점비용이 크고, 다점포화를 통해 시장지배력이 확대되기 때문에 자금력이 뒷받침 되는 대기업을 위주로 시장구조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때문에 점차 다점포화 및 대형화가 가능한 업체만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중소규모의 업체는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설명.

이러한 가운데 삼성테스코는 지난 다점포망을 바탕으로 대량구매에 따른 원가절감과 가격경쟁력 제고 및 저비용, 고효율 시스템의 구축, 축구장 7배 크기의 일반 물류센터 및 신선식품만을 위한 신선물류센터 등의 미래를 고려한 과감한 투자를 해왔다.

삼성테스코에 따르면 국내 브랜드 상품은 대량구매를 통해 최저가를 실현, 홈플러스 PB상품 개발로 기존 NB 상품 수준의 상품을 비교적 저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테스코 그룹과 공동상품 개발, 공동구매를 통해 더욱 다양한 해외 소싱 상품을 보다 값싸게 선보였다.

이는 다시 말해 소비자들의 구매원칙인 값싸고 품질 좋은 상품공급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삼성테스코는 지난 2008년 홈에버를 인수, 앞서 2006년 이랜드가 까르푸를 인수하고 신세계가 월마트를 인수한 상황에서 시장점유율 격차를 근소한 차이로 좁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3463억원 가량의 투자를 계획, 이중 2086억원 이상을 신규점포 오픈,점포 부지확보 및 신규시설확충에 집행할 예정이며, 투자재원의 대부분은 내부유보자금과 외부 자금조달로 충당할 계획이다.

◆전사적 역량 집중···사회공헌 실현

한편, 삼성테스코는 저렴한 가격, 다양한 상품, 높은 품질,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항상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World Best Value Retailer’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홈플러스의 경우, 매년 100회 이상의 철저한 고객조사를 실시해 상품, 시설, 서비스, 운영 등 경영상 모든 부분에서 직접 고객의 소리를 수렴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주요한 경영 이슈를 찾아내 집중적으로 개선, 다시 고객을 통해 결과를 평가하게 되는 전사적인 프로세스로 모든 임직원들이 고객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업무에 임하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삼성테스코는 유통업의 특성과 조화를 이루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침으로써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온 기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테스코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11년간 전국 매장에 세계 최대 평생교육 문화센터를 운영하는 문화교육경영, 아름다운 할인점 운영으로 실천하는 ‘나눔경영’,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환경경영 등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풀뿌리형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다.

여기에 사회공헌재단인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설립, 평생교육 아카데미 운영을 포함해 향후 5년간 28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 전개를 발표하는 등 사회공헌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10년간 수행해온 환경경영, 나눔경영, 문화교육경영의 3대 사회공헌활동을 앞으로 환경사랑, 이웃사랑, 지역사랑, 가족사랑이라는 4대 사회적 가치로 발전시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유통업계 사상 전례 없는 실적

이러한 가치경영으로 홈플러스는 창립 11년 만에 국내 및 세계 유통업계 사상 전례가 없는 탁월한 경영실적을 내는 기업으로 급성장했다.

이와 함께 세계 유통산업 최초로 Global(국제화) Standard 경영과 Local(현지화) Practice를 결합한 ‘GloCal standard’ 경영을 실현해 홈플러스를 전 세계 테스코 매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점포 포맷으로 인정받게 하는 등 세계 유통업계 내에서 한국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매출성과 측면에서도 사상 초유의 기록행진을 보이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최단기간 매출 1조, 2조, 3조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만들어 내는 등 매년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 지난 2009년까지 10년간 연평균 매출 47%, 이익 175% 성장이라는 경이로운 경영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4년 만에 업계 12위에서 2위로 등극하고 국내 유통업계 가운데 점포 평당 매출액 1위라는 최고의 매출성과를 올리는 등 유통업계의 신화를 만들어 내고 현재까지 그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가격과 구색, 편의시설, 문화교육 혜택 등의 다양한 고객 혜택도 증가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문화교육 혜택의 경우, 홈에버와 합하면서 전국에 90여개의 세계 최대 규모 평생교육 문화센터가 운영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평생교육기관 역할을 수행, 동시에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 역할을 하는 등 지역별, 계층별의 문화교육에 대한 격차를 해소시켜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 현재 산지직구매가 확대돼 상생협력 및 생산자의 이익이 증대되고, 규모의 경제가 실현돼 현대화된 기업형 농업 육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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