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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빌 할랄 교수의 미래기술과 녹색경제
컨퍼런스 빌 할랄 교수의 미래기술과 녹색경제
  • 월간리치
  • 승인 2010.04.01 19:19
  • 호수 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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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빈 토플러, 아서 클라크 등과 함께 세계적인 미래학자로 꼽히고 있는 빌 할랄 조지워싱턴대학교 교수가 '미래기술과 녹색경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한국이 녹색산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으로 작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빌 할랄 교수는 한국이 당면한 녹색기술산업과 암치료 및 당뇨체크, 줄기세포로 장기를 만드는 시기와 소요비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식경제가 최근 트렌드였다면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게 이유다. 농업에서 산업, 산업에서 서비스, 서비스에서 정보로 경제의 흐름이 바뀐 사례를 들어 정보사회에서 도덕과 철학의 경제시대가 열릴 것이란 게 그의 말이다.
첨단의료기술발전의 로드맵에 비춰 봤을때 스마트 센서는 2013년에 나와 암을 치료하거나 당료를 케크하는 등 260조원의 미국시장(여기에 곱하기 3.7을 하면 세계시장), 텔레메디슨 원격진료가 2015년에 나오면 507조의 미국시장이 뜬다고 보았다.
맞춤 약제나 치료는 2019년에 나오며 468조원 시장, , 인조장기는 2021년에 610조 시장, 암정복은 2024년에 오며 507조원시장, 유존자치료는 2024년에 나오면서 559조원시장, 자신의 줄기세포로 장기를 만드는 기술은 2026년에나오면서 481조원시장이 뜨고, 아이 눈색깔 머리색깔 얼굴색깔 체형 등을 바꿀 수 있는 유전자변형기술은 2029년에 나오며 429조원 시장, 수명연장이 가능한 시기는 2035년이 되고 시장은 533조원의 시장이 뜬다고 하였다.
빌 할랄 교수는 또 정보사회에서 새로운 문명 사회의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 봤다. 그는 "정보에 집착하는 정보화시대를 지나 가치나 목표 등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온다"며 "알고 있는 것(지식)보다는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내리는 판단이 더 중요해 질 것"이라고 줄곧 강조해 왔다.
시간이 지날 수록 환경과 공존 할 수 있는 녹생경제, 친환경 경제로의 변화가 시작 될 것이란 얘기다.
일례로 지구촌 석유생산량이 하강하고 있다. 대체에너지가 필요하다. 향후 석유 에너지의 빈자리를 지열발전소, 풍력발전소, 바이오매스(동식물 폐기물을 열자원으로 활용하는 것) 등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 태양열집결 기술, 원자력 기술도 성장하고 있다.  모두 녹색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분야들이다.
그는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온난화에 따른 기후 재앙, 석유자원 고갈, 테러, 전쟁, 기아 등을 겪으며 경제의 변화가 일고 있다"며 "향후 인류 발전은 그린 비즈니스와 신과학 등에서 새 돌파구를 찾을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면 지금 살고 있는 환경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문화가 형성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이나 발전된 IT 기술, 로보틱스 등은 인간을 단순 반복적인 육체, 정신 노동에서 벗어나게 해주게 됐고, 노동에서 해방 된 시간에 철학 같은 분야에 사람들이 매달리게 돼 새로운 문명이 만들어 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빌 할랄 교수는 "GE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은 탄소거래, 신 애너지 등을 이미 사업화 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3국이 보여주고 있는 미래 사회, 경제에 대한 준비와 도전, 저력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빌 할랄 교수‘테크케스트’라는 책에서 전자 투표, 전자 여론조사의 영향으로 2012년 세계적으로 전자민주주의가 보편화될 것이라고 예측, 적중 시킨 바 있다. 그는 당시 한국이 현재 초고속 인터넷과 휴대폰 사용에서 전 세계를 선도하기 때문에 많은 미래예측가들이 한국의 정치 변화를 미래 정치의 모델로 본다고 했다. 첨단기술이 발달해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는 일이 수 초 만에 가능해지면, 아날로그 정치인들이 돌아다니면서 여론을 수렴할 필요가 없게 된다. 영국 정부 보고서나 문화원 보고서, 그리고 국제관계 전문 잡지 ‘포린 팔러시’(Foreign Policy)지 등에서 정당의 소멸과 신직접민주주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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