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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에 도전 '1억원 투자 노하우 공개'
고수익에 도전 '1억원 투자 노하우 공개'
  • 월간리치
  • 승인 2010.04.01 19:31
  • 호수 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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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투자자금이 은행으로만 몰려들고 있다. 금융위기 `학습효과`로 이젠 수익성만을 좇는 투자패턴보다는 안전성이 가미된 보수적인 투자패턴이 자리를 잡은 데다 마땅한 대체 투자처가 없는 탓이다. 금융위기 때 극도의 안전자산 선호로 나타났던 `머니리턴` 현상이 재현되는 분위기다. 최근 세계 각국 시장이 모두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어 현재로선 자금이 급격히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만한 요인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전지향적인 고객들 중에서도 현재 금리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금융가의 도움을 받아 1억원을 갖고 고수익에 도전할 수 있는 투자 노하우를 공개한다.

< 대우증권 오대정 연구위원 >

2010년은 출구전략의 세밀한 조율이 가장 중요한 이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은 출구전략의 양면성을 갖고 있다. 출구전략의 시행이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출구전략을 시행한다는 것은 반대로 경기가 정책효과 없이도 굴러갈 수 있게 체력이 회복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일부 유럽국가(PIIGS)채권의 신용불안에서 보듯이 경기회복 및 자산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 및 국가에 대한 부도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금융시장안정에 있어 위협요소이기는 하나, 통상 부도율이 경기에 후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회복에서 늘상 거쳐야 할 과정으로 인식해야 한다. 투자전략으로는 단기적으로 보수적 시각 유지하되, 하락시 투자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출구전략 및 부도위험 등 이벤트리스크를 투자전략의 한 고려요소로 감안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중기적 경기상승이라는 방향성을 훼손시킬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필요이상으로 보수적으로 가는 것은 맞지 않아 보인다. 출구전략 및 이벤트리스크 우려로 주식 등 자산가격이 급락시에는 오히려 중장기 경기상승세에 주목하여 투자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개별 자산별 투자 전략은 여러단계로 나뉜다. 주식의 경우 경기가 단기 고점에 다다름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의 결정에 있어서는 단기시황에 따라 비중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기 보다는 개인의 투자목적 및 위험선호도에 따라 기본 비중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투자성향 및 위험감내도에 따라 기본 비중을 정한 뒤, 시황에 따라 주식비중을 일부 조정하거나 주식 등 위험자산의 구성의 변화를 통해 대응하는 것이 필요한 셈이다. 국내주식의 경우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중기적 경기회복세를 감안할 때 주식비중을 축소하기 보다는 주식포트폴리오 구성의 변화를 통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외주식은 경기사이클에 따라 중국 등 아시아권은 단기 경기고점에 다다라 상반기 중으로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동유럽 및 미국 등은 추가 회복여지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중국, 인도 등 아시아권의 중장기 성장전망은 긍정적이지만 높아진 정책위험을 반영하여 해당지역의 투자비중이 과도한 경우 축소하여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러시아/동유럽 또는 브릭스 등 지역분산펀드로 교체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채권펀드의 경우 상반기 중 금리하락으로 인한 자본이득도 기대할 만 하다. 그러나 회사채 직접투자의 경우에는 자본이득 보다는 만기보유에 의한 이자소득에 주안점을 둘 것을 권한다. 다만 회사채의 경우 경기회복과정에서 부도위험 등 이벤트리스크가 증대될 위험이 상존하므로 지나치게 고금리를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대안 투자로는 주가의 조정가능성이 상존하고는 있지만 서브프라임 사태와 같은 급격한 조정이 아닌 일상적인 경기둔화기의 조정 정도를 예상한다면 주가지수 또는 우량기업주가 연계 ELS도 투자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경기둔화 및 출구전략 등의 위협요인을 감안해 과도하게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10% 안팎의 수익을 약속하는 ELS 투자가 선호된다. 또 적극적 자산배분을 통해 시장위험을 낮추는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도 유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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