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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한화증권 르네상스지점 임주혁PB
한화증권 한화증권 르네상스지점 임주혁PB
  • 월간리치
  • 승인 2010.04.01 19:32
  • 호수 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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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상반기는 참으로 눈치없이는 자산관리 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작년 말부터 상고하저(上高下低)나, 상저하고 라는 말을 사용했지만 지금의 상황은 상고라고 보기 어렵다. 종합주가지수 1550포인트~1650포인트에 이르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의 금융규제정책 발표라던지, EU의 그리스에 대한 지원이라던지, 중국의 금리 인상, 대출제한, 위안화절상 같은 여러가지 악재속에 외국인은 국내시장에서 포지션을 늘리는,그런 서로 일관되지 않은 모습들로 시장은 움직인다. 부동산 시장 또한 바닥논쟁이 가열화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실제 전세값이 치솟는 등, 실보유에 대한 수요는 아직도 살아나기 힘든 상황이다. 금리 역시 출구전략을 모두 예상했지만 금리동결쪽으로 계속 시간을 끌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아직 경기회복기에 대한 전망은 밝은 것 같지 않다. 때문에 여유자금 1억원을 투자하기 위해선 보수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1억원의 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올리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있을까. 한화증권 르네상스지점 임주혁 PB는 이렇게 말한다. 투자에 앞서 안전성을 따져보고, 목표 수익률을 설정해 움직이는 것이 좋다는 것. 그는 투자에 앞서 유의해야 할 점은 크게 3가지로 분류했다.  
추가적인 시장 하락이나, 골프장 회원권 저가매입, 또는 부동산에 추가 투자 및 증시에 직접투자할 여유자금 30%는 항상 준비해둬야 한다는 것이다. 30%는 채권 및 CP로 투자해야하는데 최근 동향을 보면 중간위험등급의 CP및 채권들이 평균 1년정도가 6%정도에서 발행되므로, 6%~7%사이의 채권 및 CP투자로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둘째 최근에 몇몇 서울과 경기도의 점이지대에 분양된 미분양아파트를 다녀본 결과, 최초분양가보다도 아주 좋은 조건으로 (미분양이기 때문에) 실제 구매를 할 수 있는 아파트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무조건 덥석 사기에는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을 볼 때, 2012년부터 2015년 사이에 완공되는 지하철이나 경전철 노선을 따라가면서 투자처를 찾아보시면 좋은 투자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소한 내 포트폴리오(10억)에서 추가수익이 10%이상 나는 부분이 있어야 겠기에 적립식펀드가 좋다.
현금성자산에서 연3.5%(투자비중으로 가중하면, 연1%), 회사채에서 6.5%(투자비중 가중, 연2.5%), 부동산(미분양아파트 예상투자수익)에서 투자비중으로 가중평균 1.5%(3년보유시 양도세 과세기준포함된다고 해도 세후 10%수익률로 3년평균 수익률구함), 적립식펀드에서 1% (연10%가정시 투자비중 가중치) 해서 계산하면, 연 단위환산 수익률로 1%+2.5%+1.5%+1%=6%수익률로 기대수익을 예상할 수 있다.
투자는 선택과 집중의 문제이기에 연 10%도 안되는 투자수익률이 너무 낮다고 할 수 있지만 현금비중 30%와 회사채투자기간이 6개월단위로 롤오버되기에 결국 거의 60%이상이 현금성자산으로 준비가 돼 있으면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현재시점에서는 포트폴리오로 가지고 가는 것이 적절한 듯 보인다. 시장은 또 달라질 것이며, 여기에 항상 대비하면서, 최소투자수익률을 연 6%수준은 맞추자는 취지다.

** 표

현금비중(요구불) 30% 3억원 일복리3.1% CMA (수시입출금식)
회사채(확정금리형) 30% 3억원 6%대 이상의 짧은 만기 CP나 채권(6개월만기)
부동산(미분양아파트) 30% 3억원 서울시와 경기도의 바로 경계선에 있는 미분양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싶다면 신한은행이 권하는 방식이 좋다. '적극 투자형’의 투자성향이라면 우선 펀드에 집중 투자하되 향후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도 병행해야 한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금리상승기에 펀드가 가장 적합한 재테크 도구일 수 있으며, 1년제 정기예금 등 고정형 수신상품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정기예금 등 변동형 수신상품, 특정금전신탁 등 단기간 돈을 맡길 곳에 나누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국내 주식형펀드(업종 대표주 등 대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에 여유자금의 40% 정도를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는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믿음이 강해지고 있고,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사의 한국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따라 실질적인 경제의 6개월 선행지수인 주가가 아직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글로벌 금융, 실물경제가 안정세를 찾아가는 점도 아직 펀드 투자를 중요한 재테크 도구로 생각할 수 있는 이유이다. 상반기 조정 장세 속에 위험도 있지만 이는 반대로 기회가 될 수 있다. 주가가 떨어진 시점에 펀드에 들어가 1~2년 이상 장기 투자할 경우 괜찮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또 여유자금의 30%는 안전자산인 CD연동예금(변동금리),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또는 특판정기예금1년제(고정금리) 등에 분산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모두 1년제 이하라는 점에서 일단 현 상태에서 여유자금을 준비하되 상황이 좋아지면 더 공격적인 재테크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급등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이 말해주듯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대비한 실물자산 투자도 필요하다. 특히 출구전략이 가시화될 경우 현금성 가치가 떨어짐에 따라 금융자산투자보다는 실물투자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지금부터 금?원유?천연가스?광물 원자재펀드 등에 여유자금의 10% 정도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문가들은 중국 등 이머징 경제국에서의 원자재 수요가 늘어나고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실물자산인 금과 원유가 뜰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또한 하반기에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량회사채의 금리가 올라갈 여지가 크기 때문에 만기 2~5년인 회사채 중에 신용등급 A등급 이상인 상품도  연간 4~6%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거둘 수 있다.
예금 금리에는 만족하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선뜻 주식이나 펀드에 손을 대지 못하는 투자자들은 여유자금의 20% 정도를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원금보장을 추구하면서도 고수익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특히 최근 출시되고 있는 `스텝다운형` ELS의 경우 향후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하락률이 일정 범위 안에만 포함되면 은행 예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준다. 코스피200 지수와 홍콩H 지수가 5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이 보존되면서 향후 2년간 지수가 현 수준에서 3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연 12.5%의 수익률을 지급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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