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미정은 이천쌀밥집의 원조인
‘고미정’의 분점이다.
지난 2008년 1월 3일 처음 문을 연 이곳
은 단골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상호명은
고미정 어머님의 성함.
마포 고미정의 자랑은 오지 이천쌀만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천쌀은 조선 중기 이후 임금님 진상품
중 하나로 예부터 쌀이 차지고 기름기가
있어 유명했다.
또 이천 고미정과는 다르게 ‘이천한우모듬
(150g 3만2000원)’은 이천한우를 직접
가져다가 판매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음식재활용을 하지 않으며 된장이나 간장, 간장게장 등 모든 음식을 가게에서 직접 만들고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자랑거리다.
“주말마다 이천에 직접 내려가 재료를 준비해 온다. 고객들에게 깨끗한 음식을 제공하고 싶어서다.”
지난 2008년 7월부터 마포 고미정을 운영하고 있는 천태우 사장(26)은 화학조미료를 일체 쓰지 않는 것이 영업신조라고 강조했다.
군 제대 후 어머니가 운영하시던 분점을 맡아 운영하고 있는 그는 고미정의 19년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분점을 낸 것은 쌀밥집에 대한 평가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였다.
음식이 별로라든지, 재활용을 한다든지 하는 평가에 쌀밥집은 바로 이런 것이란 평가를 제대로 받기 위해 분점을 오픈했다.”
마포 고미정에는 단골손님이 주류를 이룬다. 1주일에 2~3번씩 찾을 정도다.
입맛을 돋우는 쌀밥정식(1만2000원)과 한우모듬정식에 매료된 고객들이다.
실제 쌀밥정식의 경우 된장은 직접 담근 것을 사용한다. 나물도 계절에 따라 바꾸고 있으며 쌀은 이천햅쌀을 사용한다.
“단골손님들이 다시 찾아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훌륭한 저명인사들을 알고 지낼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보람입니다.
다만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매출이 불안한 것이 어려움이라면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 사장은 보다 맛있게 음식맛을 만끽하기 위해선 밥이 나오기 전(15분 소요) 제공되는 기본메뉴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일례로 전이나 도토리묵 같은 기본음식을 먼저 시식하고 밥을 먹으면 입맛을 한층 돋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영업시간 :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
▲ 주차가능 : 7대
▲ 주소 : 서울 마포구 서교동 395-165 고미정 한식집
▲ 연락처 : 02-324-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