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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호 프로의 골프 칼럼 에이밍과 상황별 스탠스 요령
손진호 프로의 골프 칼럼 에이밍과 상황별 스탠스 요령
  • 월간리치
  • 승인 2010.04.01 20:16
  • 호수 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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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골프연습장에서 샷을 연습할 때와 필드에서의 샷이 다른 점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그 중 가장 이질적인 것이 스탠스의 차이일 것이다. 연습장과 같이 평면적인 라이가 아닌 업-다운의 라이가 존재하는 필드에서는 스탠스의 안정은 필수적이다. 그 차이점을 알아보자. 또한 방향을 잡는 에이밍에 관하여도 알아본다.

에임 (Aim)
에임은 어드레스 시 방향을 잡는 방법을 말하는 것으로 올바른 어드레스를 잡았다 하더라도 에임이 맞지 않다면 볼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없게 된다.
에임을 잡는 방법은 골퍼 개인의 특성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 있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은 볼 뒤에서 타겟 방향을 바라보고 서서 볼과 타겟의 가상의 선을 그은 후 목표방향과 일치하게 볼 앞 20cm정도에 가(假)목표를 설정한다.(나뭇잎, 디봇자국등)
설정한 가목표에 클럽헤드를 직각으로 맞추고 양발의 스탠스를 선 후 어드레스에 들어간다.
그 외에도 어깨라인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 Tip-에임에 들어갈 때 연습 스윙을 하게 되는데 방향을 잡은 후 볼 옆에 서서 연습 스윙 후 바로 어드레스에 들어가는 방법보다 볼 뒤에서 연습 스윙 후 곧바로 어드레스에 들어가야만이 방향이 틀어지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상황별 스탠스 방법

볼이 놓여있는 상황은 크게 네가지로 나눌 수 있고 그 네가지 상황은 오르막 라이, 내리막 라이, 발끝 오르막 라이, 발끝 내리막 라이다.

오르막 라이

오르막 라이에 볼이 놓였을 때에는 우선 어깨의 기울기를 라이의 기울기와 같아지도록 유지하고 볼의 위치는 중앙에서 볼 하나 정도 왼쪽에 놓는다.
왼발이 오른발보다 높이 위치하기 때문에 체중은 오른쪽에 실리게 되며, 스윙 시 체중이 동은 하지 않는다. 체중의 이동이 없이 상체에 의존한 스윙이 이루어져 비거리가 줄어들게 되며, 볼의 구질은 다운스윙 시 하체의 회전을 이용하지 못하고 아래에서 위로 올려치는 스윙이 되기 때문에 훅이나 드로우 구질이 나오기 쉽다.

-내리막 라이
볼이 내리막 라이에 있을 때에는 볼의 위치를 중앙에서 볼 하나 정도 오른쪽에 놓고 어 깨의 기울기를 라이의 기울기와 같아지도록 한다.
왼발이 오른발보다 낮게 위치하기 때문에 체중은 왼쪽에 실리게 되며 정상적인 어드레스 때의 양손의 위치보다 왼쪽으로 양손의 Hand first가 더 기울어지게 된다.
스탠스는 다운스윙을 체중을 왼쪽에 두고 스윙을 하기 때문에 오픈 스탠스를 서는 게 바람직하며 테이크 백을 할 때 손목의 콕킹을 이용하여 클럽의 헤드가 풀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발끝 오르막 라이
볼의 위치가 발보다 높이 놓여 있을 때에는 몸의 무게중심을 양발에 50:50으로 놓고 스탠스의 폭은 평상시 보다 조금 넓게 서고 약간의 오픈 스탠스를 취한다.
볼이 지면보다 올라와 있기 때문에 클럽을 1~2Inch정도 짧게 잡고 볼의 위치는 스탠스의 중앙이나 약간 오른쪽에 놓는다.
상체에 의존하는 스윙을 구사하여야 하기 때문에 한 클럽 정도 길게 잡고 스윙의 크기는 풀 스윙 보다 쓰리쿼터스윙이 적당하다.
마지막으로 발끝오르막 라이는 훅이나 드로우 구질이 나오기 때문에 타겟 방향보다 오른 쪽에 가목표를 설정하여 스탠스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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